2010. 2. 9. 03:31

사랑합니다. 나의 형제여 - 로버트 박 형제를 생각하며


* 이미 메일로 보낸 푸른 편지의 시 내용이 약간 수정 됐습니다. 참조 바랍니다. 

사랑합니다. 나의 형제여!

                       백 동흠

그래요
압니다

그대의 얼굴
그 표정
슬픈 눈동자가
내게 말하고 있습니다.

더 이상의
말이 필요 없습니다.

순수한 사랑이
거짓에 눌리고

아파하는
영혼의 외침이
어둠에 묻히고

무기력한 내 모습에
괴로워 할 때

그게 사람인 것을
왜 모를 까요

그래요
압니다.

그대의 얼굴
그 표정
그 슬픈 눈동자

여유있는 척
가식 찬
그 어떤 얼굴 보다

상한 마음
그대로 담겨 있는

그 모습이
더 다정스럽고
아름답게 보입니다.

사랑합니다.
 나의 형제여!

 

詩作 노트
저는 인생의 현장에서 몸부림치는 하나님의 사람들을
많이 보았습니다.
그런데 그 모습은 잘 난 모습
완벽한 의인의 모습이 아니었습니다.
차라리 그러기에 더 친근감이 오고
다정스러웠습니다.

다만 우리의 몸부림 안에
진실이 있고 사랑이 있다면
그것 자체가 귀한 것이고 아름다운 것이랍니다.

그러기에 전 하나님의 사람들을 참 좋아 합니다.

                   -로버트 박 형제가 돌아 왔다는 기사를 읽고서-


3분QT-여호수아편 2010. 2. 7. 10:37

25. 싸움보다 승리의 선포가 더 우선입니다.

<3분QT> 25. 싸움보다 승리의 선포가 우선입니다.

제목: 이스라엘 자손들이 유월절을 지켰더라. 

말씀: 여호수아5장 10-11절

10. 이스라엘 자손들이 길갈에 진 쳤고 그 달 십사일 저녁에는 여리고 평지에서 유월절을 지켰고  11. 유월절 이튿날에 그 땅 소산을 먹되 그 날에 무교병과 볶은 곡식을 먹었더니

1. 묵상을 위한 질문

* 할례를 행하게 함으로 할레를 행했습니다.(2,3) 그 후 다 낫게 되니깐
 
 이번엔 무엇을 행하도록 했는지요?(10)
* 왜  하나님은 유월절을 지내게 하셨을까요?
* 가나안 정복전쟁의 첫 성 여리고을 앞에 두고 유월절 절기를 지키게
  하셨을까 깊이
 묵상하여 보기 바랍니다.

2. 깨달음과 교훈

유월절은 애굽 안에서 이미 출애굽을 확신하고 먹은 것이
유월절 어린양이었습니다.(출12:14) 유월절은 넘어 갔다는 뜻(Passover)으로
죽음의 현장에서 이미 죽음을 넘어갔음을 기념하는 것이었습니다.(출12:12-13)
예수님도 유월절 어린양이 되어 십자가죽음의 현장 앞에서 피와 살을 나눔으로
이미 자신이 죽음을 이기었음을 선언해 주신 것이 성 만찬이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요16:33) 
이미 이겼음을 확신하고 싸우게 하시는 분이 우리 예수님이시구나!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아멘

3. 삶에의 적용

주님 너무 배짱이 없고 담대하지 못한 것이 저의 부족한 부분이라 생각이 드는군요. 좀 과감하게 승리를 선포하고 치료를 선언하고
마귀의 세력을 향해 단호히 추방을 명하도록 하겠습니다.
예수님이 “내가 이미 싸워 이겨 논 싸움을 네가 하는 것이란다.”
말씀을 제게 주고 계셨습니다.
내 앞에 있는 나의 여리고 성은 이미 마음에서 무너져 있음을 확신합니다. 아멘

* 삶의 예화 *

요즈음은 새벽 기도의 시간 단호히 명하는 기도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함께 통성 기도하는 중 영적 느낌이 있었습니다.
눈을 떠 보니 뭔가가 일어나 문을 열고 나가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 뒤 왜 이리
담대해 지고 평강과 치유의 강물이 배에서 흘러나오는지 제 자신이 느끼고
성도들이 느끼고 있었습니다.
주님이 이겨 논 싸움을 싸우는 것, 그러기에 우린 다만 예수 이름으로 승리를
선포하기만 하면 우리 앞의  여리고 성은 무너지게 되어 있습니다.
오늘도 주님의 기적이 믿어지니 감사할 뿐입니다. 

이것을 너희에게 이름은 너희로 내 안에서 평안을 누리게 하려함이라 세상에서는 너희가 환난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 하시니라.(요16:33) 대저 하나님께 로서 난 자마다 세상을 이기느니라. 세상을 이긴 이김은 이것이니 우리의 믿음이니라(요1서5:4)  그런즉 너희는 하나님께 순복할지어다. 마귀를 대적하라 그리하면 너희를 피하리라 (야4:7)

* 스스로 묻고 답하기 *

1. 지금 나는 어떤 접근법을 사용하고 있는지 물어 보기 바랍니다.
  
내 힘과 지혜와 노력으로 이겨낸다는 접근법인지 아니면
   주님이 나의 모든 문제를 십자가로
이겨놓았다. 난 다만 주님이 이겨 논 싸움을
   싸운다는 접근법인지 스스로 묻고 답하기 바랍니다.

2. 나는 문제 앞에서 어떤 태도를 취하고 있는지 물어 보기 바랍니다.
 
 두렵고 떨림으로 초췌한 모습을 보여 주고 있는지
   이미 이겼음을 선포하며 유월절 승리를 기념하는
 넉넉함과 여유로운
   마음의 태도를 그 문제 앞에서 취하고 있는지 물어 보기 바랍니다.

행복한 가정만들기 2010. 2. 6. 10:00

나의 가정은 꽃밭인가? 잡초밭인가?

내 가정은 꽃밭인가? 아니면 잡초 밭인가?

 꽃밭과 잡초 밭의
차이는 단 한가지랍니다.
가꾸기에 따라 확연히 차이가 드러납니다.

아름다운 꽃밭은?
흙을 갈아 주고 거름을 주고 예쁜 씨앗을 뿌려 주고 물을 주고 새끼줄을 쳐서 보호해 주고 잡초를 제거해 주고 벌레를 잡아 주는 등 정성이 있습니다.
이와 같이 아름다운 꽃밭은 그냥 저절로 되는 것이 아닙니다.
마찬 가지로 우리의 가정도 작은 꽃밭과도 같이 정성과 관심을 기울여야 합니다.

반면에 잡초 밭은?
단 한가지입니다. 그냥 내어 버려두면 됩니다.
그냥 무관심과 방임으로 방치해 두면 그대로 잡초 밭이 됩니다.
마찬 가지로 우리의 가정도 그냥 내버려 두면 잡초 밭이 되어 집니다.

저는 많은 분들께 물어 봅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전혀 모르고 계셨습니다.
그냥 둘이 좋아 살다 자녀를 낳으면 가정이 되는 것으로 알고 계셨습니다.

아니요
우리의 가정은 설계도가 필요 합니다.
하나는 하나님이 주신 가정에 대한 매뉴얼을 갖고 있어야 합니다.
둘째는 그 매뉴얼에 기초한  “내 가정에 맞는 맞춤 설계도”가 필요 합니다.

가정을 잡초밭같이 방치한 가정이 있습니다.
그런 가정은 부부가 망가지고

자녀들이 탈선하여 불행으로 가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그런 가정은 자신의 가정이 하나님이 행복하게 설계하신 그 설계도가 있음을 모르기 때문입니다.

반면에 하나님이 설계하신데로 가정에 대해 정성과 관심을 기울여서 아름다운 꽃밭을 가꾸듯이 가정을  가꿔 나가시는 분이 있습니다.
이런 가정은  부부가 그렇게 행복합니다.
자녀들이 그렇게 밝고 윤택한 삶을 사는 것을 보게 됩니다.

한번 묻고 싶군요?
그대의 가정은 꽃밭인가요? 아니면 잡초 밭인가요?

가정에 작은 관심과 정성을 기울이고
하나님이 계획하신 가정에 대한 말씀을 귀담아 들으시고
그 매뉴얼에 맞추어 나의 가정을 세우려고 한다면
그래서 조금이라도 정성과 관심을 기울이신다면 생각 보다 더 윤택하고
풍요로운 가정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도 그 배후에서 아주 많이 도와 주신답니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나의 이 말을 듣고 행하는 자는
                  그 집을 반석 위에 지은 지혜로운 사람 같으리니(맡7:24-25)  

2010. 2. 5. 05:28

난 구수한 관계를 마시고 싶은거다.



구수한 관계

         백 동흠

겉돈다.
깊이가 없다
보이지 않는 선이 있다

저 마다
외롬을 타면서

체질인양
저만큼 서서

홀로가 되어 
그렇게들 삶을 간다.

난 그렇게 사는
삶이 싫다

내가 원하는 것은
별 말없어도

마음으로 느낄 수 있고
그냥 앉아만 있어도
평안한

오랫동안 푹 구어서
울겨 낸
뼈 국물 같은
구수한 관계


그런 관계를
마시고 싶은 거다


<詩作 노트>

얼마 전에 아내는 뼈를 삶아 국물을 울겨 냈습니다.

그 국물에 소금을 쳐서
맛을 내는 사람은
순수한 뼈 국물의 맛을 모르는 사람입니다.

전 그냥 그 순수한 뼈 국물을 굉장히
좋아 합니다.
국물에 밥 말아
투박한 깍두기 한 개를 얹어 먹으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이 된답니다.

구수합니다. 깔끔합니다. 뒷 끝이 없습니다. 든든합니다.

살면서 자꾸 느껴지는 것이 있습니다.
조미료로 치장한 삶이 아닙니다.
겉돌고 섞여 오지 못하게 하는 허세같은 것 아닙니다.

있는 그대로 만나고 마음으로 느끼고
그저 앉아만 있어도 좋은 그런 삶입니다.

그저 별 말 없어도
구수한 삶의 관계가 참 좋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설렁탕 한 그릇 밥 말아 먹으면서
내내 뼈 국물같이 구수한 관계를 마시는 삶을 살자 생각했습니다.


백동흠 칼럼 2010. 2. 3. 04:55

로버트 박- 순종 그 자체가 위대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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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버트 박 형제를
                             생각하며 마음이 아팠습니다.

                                                             백 동흠 목사

평소 북한 선교를 위해 외치던 분들이 생각났습니다.
친히 순교의 제물 되기 원해 사지(死地)로 들어간 형제를 위해 지금은 외칠 때인데
함께 일어나 부르짖을 때 인데 너무 한국 교회가 조용한 것 같습니다.

성도의 땀과 눈물이 배여 있는 귀한 헌금을 갖고 물량적으로 퍼주는 것이
주님의 사랑이라 생각했는지 모릅니다.
그러나 복음의 원리는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을 때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순교자의 피 위에 세워진 것이 교회라고 말하고 있었습니다.
로버트 박 형제가 생각났습니다. 아주 많이 생각이 났습니다.
홀로 그 추운 날 북한 주민을 생각해서 남루한 옷을 갈아입고 그렇게 홀로 떠나갔습니다.

추위와 고통과 배고픔과 외로움
그리고 저 무지막직한 북한의 정권과 병사들에게 당할
육체적 정신적 폭력을 왜 몰랐을까요?
어쩌면 죽을, 그 죽음의 두려움과 공포를 왜 모를 까요.
그럼에도 주님이 우리를 위해 죽으려 오신 그 모습을 본받아 그렇게 죽기까지
순종함으로 갔습니다.
죽음을 뛰어 넘는 위대한 순종을 이 젊고 어린 형제는
우리 모두에게 보여 주고 있었습니다.

1천만 성도가 있다고 하지만 다 자신의 축복을 위한 순종을 하고 있을 때
그 형제는 북한의 고난당하는 형제를 위해 자신을 제물로 드리기를 죽기까지
순종한 것입니다.

저는 그 형제를 위해 새벽마다 울면서 기도만 해드리는
저의 모습이 얼마나 부끄러운지 이루 말할 수 없었습니다.
함께 일어나 부르짖고 싶은데  그래서 함께 일어나 부르짖을 줄 알았는데
너무 조용했습니다. 전혀 아무 일도 없는 것처럼 너무 조용했습니다.

마음이 아팠습니다. 막 저려오는 아픔이 쓴 뿌리같이 올라왔습니다.
그렇게 홀로 간 형제를 보며 마음이 아팠고
그렇게 홀로 그 십자가의 길로 가신 주님을 보며 아팠습니다.
그리고 그들이 흘리신 순교자의 피위에서 그 혜택과 축복을 누리면서
주님이 가신 그 길을 가지 못하는 나와 너,
우리 모두의 모습을 보며 마음이 아팠습니다.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빌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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