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름달 같은 사람

2015/03/09 10:54

 

보름달 같은 사람 

               백동흠

어두운 밤인데
동쪽 산에
보름달이 떠오른다.

깜깜한 산봉우리
아랑곳 하지 않고
환한 얼굴로
조용히 솟아오른다.

노르스름한 것이 밝다
부드럽다.
온화하다.
온통 어두운데
훤하게 비추이는 것이
겸손이다.

은은히 비추어 주는
빛이 포근하다
위로가 되며 편안하다.

먼데까지는 아니더라도
나의 주변을
비추어 주는 빛이
어둠속에 희망이 되게 한다.

갑자기 그리워지는 사람 있다,
어두운 세대에
주변을 은은하게 밝혀 주며
위로가 되게 하며
희망이 주는
보름달 같은 사람 말이다.



< 詩作노트>
어제는 정월 대 보름이었습니다.
새벽 기도 시간에 어느 권사님이
다섯 가지 나물을 예쁘게 포장하여
나의 차 위에 놓아두었습니다,

그날 저녁 정월 대보름,
달맞이를 했습니다.
마음으로 버무리고 사랑을 맛을 낸
다섯 가지 나물을 오곡밥과 함께 먹으면서
달맞이를 했습니다.

어둡지만 밝았습니다.
추웠지만 따스했습니다.
우리는 햇빛일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그 빛을 받아 반사하는 달빛은
누구나 될 수 있습니다.

어두운 땅에 은은히 빛을 비추어 주며
조용히 사랑을 베풀어 주는
보름달 같은 사람!
참 좋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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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일정신과 역사의 맥을 이어가라

                                   백동흠 목사

지난 2월 28일
삼일절을 앞에 두고 한 일본 교수가 한국을 방문했습니다.
청일 전쟁부터 시작하여 한일관계에 대해
일본의 양심으로 인정받는 역사학자 나카쓰카 아키라 교수입니다.
그는 일본 제국주의의 침략사에 대해 객관적으로
연구한 첫 역사학자로 꼽힌다고 합니다.

그는 말합니다.

패전 후 그 책임을 천황에게 물었어야 했답니다.
그를 면책함으로 일본의 역사 왜곡의 빌미를 주게 된 것이
근본적인 이유라고 했습니다.

1945년 태평양 전쟁의 패전 이후 일본의 정권은
일본 제국주의에 대해 전혀 가르치지를 않고 있다고 했습니다.

패전 후의 도쿄대학의 총장인 야니이하라 다다오(矢內原忠雄·1893∼1961)
일본의 대만 식민 지배과정에 대해 책을 썼지만
조선의 지배와 식민지 역사를 책을 쓰지를 못 했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모든 것이 너무 왜곡 됐기에 진실을 쓸 수가 없었다고 합니다.

그 결과
일본 백성은 역사에 대해 무지하게 됐고
일본의 정치인들은 자신들의 조선 침략과
대륙 정복은 합리화 시켰고
그런 가운데 일본의 제국주의를 흠모하는 극우 세력들에 힘을 입어
탄생한 것이 오늘 날의 아베 정권입니다.
그러기에 성 노예의 한 많은 생애를 산 우리의 할머니들의
탄원의 소리조차도 외면해야 하는 것이 일본의 정부의 모습이 된 것입니다.
일본의 앞날이 걱정이 됩니다만

더욱 더 문제는 그런 왜곡된 역사로 다가오는 일본에 대해
우리 한국의 역사 인식이 너무 부족하다는 사실입니다.

어른 세대가 된 제 자신조차도
학교에서 배운 역사 공부라고 하는 것이 너무 빈곤합니다.
그리고 어릴 때 부모님을 통해 전해들은 것 외에는 별로 없는 것 같습니다.
그것도 조각, 조각 이야기에 불과 한 것입니다.
1세인 저도 아주 많이 모르는데
미국에 일찍 이민 오신 1.5세의 목사님에게도 물어 봅니다.
전혀 입니다. 진짜 모릅니다.
그러니 이곳 미국에서 태어난 우리의 자녀들이
누구에게서 역사를 배우며 그 정신을 이어 갈까요?

너무 모릅니다. 배워야 하고 알아야 합니다.
정말 정부적 차원에서도 투자해야 하고
커뮤니티 차원에서도 투자해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의 자녀들에게 역사의 뿌리와 맥을 이어 주어야 합니다.
그리하지 않으면 오늘 우리나라의 경제 대국이란 명칭은
모래위에 세운 탑같이 미래의 어느 날 순식간에 무너져 내리게 될 것입니다.

이번 주일이 3월 1일입니다.  
삼일절이 되어 삼일정신과 그 역사의 맥을 이어가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하면서 삼일절을 기리는 예배로 드렸습니다.

예배 후 집사님 한분이 한 마디 합니다.
목사님 오늘이 삼일절인데 과연 얼마나 많은 교회가
삼일정신에 대해 설교를 했을까요?

성경은 절기를 두어(레23:41)
그 절기에 대해 잊지 말라고 말씀을 했습니다.
그리고 대대로 지킴으로 후손들에게 절기를 통해
역사를 알게 하라고 했습니다.
삼일정신은 우리 민족의 위대한 기독 정신에
근거한 도의와 자유와 공의를 위한 비폭력 운동입니다.

정말 잊지 말아야 되고 알아야 되고 알려 주어야 할
놀라운 정신이며 온 시대를 뛰어 넘는 인류애 정신인 것입니다.

사랑하는 형제자매여!

지금 참된 그리스도인의 정신이 필요 한 시기입니다.
정말 정신적이요 도덕적인 지도자가 너무 아쉬운 시대가 되고 있습니다.
이 때 나 하나 만이라도 그런 시대적 정신으로 살아
어둠 속에 밝은 빛으로 드러나는 한 사람으로 살았으면 합니다.
저두 그렇게 해 볼게요.

Posted by 백동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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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의 사랑이 내게 있음으로

                           백동흠

아!
그대의 사랑이
내게 아름다운 것은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진실이 묻어 있기 때문입니다.

그대의 사랑이
내게 이다지도 풍요로운 것은
나의 허물과 부족을 있는 그대로
받아 주며 즐거워하기 때문입니다.

그대의 사랑이
나에게 눈에 부신 것은
깨끗한 눈빛으로 바라보는
그 영혼이 맑기 때문입니다.

지금 내가 기뻐하는 것은
거짓 없는 마음으로
즐거워하며
깨끗한 영혼으로
바라보는 그 사랑을
온 몸으로 느끼기 때문입니다.

어두워도 밝았고
추워도 따스했으며
가난해도 풍요로웠습니다.

아! 사랑하는 그대여!
그대가 내게 있음으로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이
되게 해주고 있었습니다.


< 詩作노트>
그래요.
누가 뭐래도 저는 너무 행복하답니다.
그런 사랑을 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 사랑의 원천은 사람에게서 나오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예수님에게서 나오는 사랑이었습니다.
그 사랑은 생명같이 흐르고 있었습니다.
그 사랑이 그대를 통해 내게 흐르고
나 또한 그 사랑을 받으니 그 사랑을 누군가에로
흐르게 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우리 모두 다 행복하게 하고 있었습니다.

"보라 아버지께서 어떠한 사랑을
우리에게 주셨는고."(요일3:1)
"사랑하는 자들아 하나님이 이같이 우리를 사랑하셨은즉
우리도 서로 사랑하는 것이 마땅하도다!"(요일4:11)
그 사랑 안에 그대와 나
그리고 우리 모두가 다 행복해지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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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굼치 피아니스트 - 최혜연양

백동흠목사

어느 분이 나 같은 “Amazing Grace” 피아노곡을 보내
주었습니다.
파일을 열어 들어 보는데 갑자기 눈물이 핑 돌았습니다.
굉장히 평안하게 마음으로 와 닿았습니다.
누굴까? 누가 이 곡을 친 것일까? 궁금했습니다.
알고 보니 팔 없는 피아니스 최 혜연 양이었습니다.
부모님이 하던 정육점에서 3살의 나이에 고기 자르는
기계에 순식간에 팔이 잘려 나간 아이었습니다.
그 후 팔이 다시 나오기를 기다렸고
왜 내 팔은 안 나오느냐?
보챌 때 너무 마음이 아팠다고 할머니는 말하네요.
남들과 다른 자신의 모습을 보면서 아무도 모르게
아파하고 힘들어 하며 많이 울었겠지요.
남들이 자신을 쳐다보는 눈길도 많아
속이 상하고 아팠겠지요.
사람과의 관계 속에서도 위축을 많이 받았겠지요.

중학생 시절 정은현 선생을 만나게 됩니다.
매주 경북 영덕에서 대전까지 버스로 4시간씩 달려 나가
피아노 레슨을 하게 됩니다.

정은현 선생님은 혜연 이를 첫 만났을 때를
기억한다고 합니다. 그의 피아노 연주를 연주하는 것을
듣는데  이상하게 마음이 울컥했다고 합니다.
마음이 움직인 것입니다. 선생님은 물었답니다.
"너 왜 피아노하려고 하니?"
혜연이의 대답은 한 마디었습니다.
“희망을 주는 피아니스트가 되고 싶다.” 이었습니다.

대전 예고를 들어가면서 하루 3시간에서 6시간씩
선생님과 함께 지옥 훈련같이
피아노 연습을 했다고 합니다.
혜연이는 항상 마음에 “희야 언니”를 품었다고 합니다.
정신적인 지주로 삼은 것입니다.
지금은 많은 사람에게 감동을 주는
팔꿈치 피아니스트로 다가 온 것입니다.

저는 또 한 번 느꼈습니다.
빛은 어두움 속에서 아름답다는 것을
희망이 귀한 것은 절망 같은 상활이 있기 때문이라는 것을
많은 시련과 아픔 그리고 아무도 모르게 흘린 눈물과
신음하는 마음속에서 빚어진 인품이 위대하다는 것을

어린 자매 혜연이는 말합니다.
"그땐 너무 너무 싫고 힘이 들었어요.
나를 쳐다보는 시선이 싫고 짜증도 나고 불쾌 했어요
지금은 내가 특이한 것이 아니라
특별한 존재라는 것을 알았어요.
지금은 내가 남과 다르다는 것이 피아니스트로써의
나의 장점인 것을 깨달았습니다."

맞는 말인 것 같습니다.
아픈 것만큼 성숙 되여 지고
시련 속에서 정금의 모습으로 나오고  
장애가 희망을 주는 것을 어린 자매를 보면서 느꼈습니다.

제가 즐겨 부르는 찬양이 있습니다.
“이 믿음 굳세라 주가 지켜 주신다.
어둠 밤에도 주의 밝은 빛 인도 하여 주신다.”

사랑하는 형제, 자매여!

때론 주님의 뜻하신 일 헤아리기 어렵더라도
스스로 주님의 뜻 안에 있음을 아셨으면 합니다.
우리 힘들고 어려워도 힘차게 헤쳐 나가며 승리하는
우리 모두가 되었으면 합니다.

Posted by 백동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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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didtndls
    2015/03/13 02:29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만은걸께달앗습니다

고향의 하늘에는

2015/02/20 09:37

 

오늘이 설이라고 하네요

설이라고 하네요. 썰렁하네요.
타국에서 사는 거니깐
이라고 하면서 편하게 지나가려고 합니다만
왠지 마음의 한 컷에서는 그리움이
하얀 눈이 되어 내리고 있었습니다.

우리의 정서, 우리의 문화,
우리의 풍요로움을 자녀들에게 느끼게 해 주고
싶은 마음 간절하지만 덩그러니 떡국 하나 먹이면서
“이것이 설이다.” 라고 말하는
나 자신도 영 우스웠습니다.ㅋㅋㅋ

어린 시절, 고향의 하늘에는
하얀 눈이 하염없이 내리고 있었습니다.
지금도 하얀 그리움되여
내 마음에 눈이 하염없이 내리고 있습니다.
정답고 그리운이들이 하얀 얼굴되여 살아나네요.



고향의 하늘에는

            백 동흠

지금도
고향의 하늘에
눈이 내립니다.

어저께는 까치설날
오늘은 우리 설날

곱디고운 색동옷에
세배하는 아침에  
할머니, 할아버지 쌈지 돈
환하게 웃으며 주시던
그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옹기종기 둘려서
하얀 쌀밥에 미역 국
바싹 구운 김 한 톨
얹어 먹을 때
행복을 먹었습니다.
사랑을 먹었습니다.

어깨동무
내 동무 함께 만나
자치기 하며 널뛰기하며
윷놀이하고
어울려 뛰 놀던
그때 그 모습이
너무나 그립습니다.

지금도
고향의 하늘에는
하얀 눈이 내립니다.

하얀 그리움 되어
하염없이 내 마음에  
눈이 내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그리고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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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백동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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