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는 지요? 스스로 해체당한 마스힐(Mars Hill) 교회에 대해서

                                                                   백 동흠목사

“목사 누구이며 무엇을 하는 사람인가?”라는 주제 아래
바른 교회 아카데미의 강사로 홍정길 목사님이 나왔습니다.
홍정길 목사님이 이런 말씀을 했습니다.
“속지 말라 좋은 생각을 한다는 게
좋은 사람이라는 걸 의미하는 건 아니다. “
“좋은 생각을 하는 사람들 중에 실제론 나쁜 사람이 많다.”
“말을 멋지게 하고 굉장한 글을 쓴다.
그런데 삶에 실제가 없다“고 했습니다.

저는 홍절길 목사님의 말씀에 100% 공감을 합니다.
제가 목사이기 때문입니다.
어쩜 설교는 재능이고 은사일지 모릅니다.
이런 부분에 은사가 있고 재능이 있으면
설교를 멋지게 할 수 있으며 쉽게 잘 할 수 있습니다.
그러기에 삶은 없을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인품은 전혀 “아니올시다.” 일수 있습니다.

올해 1월 1일부로 스스로 해체된 교회가 있습니다.
시애틀의 마스힐 교회입니다.
18년 된 교회입니다.
주일 예배만 1만 4000명 모이는 교회입니다.
성도둘이 연 3천만 달러의 헌금하는 교회입니다.
워싱턴 주 오리건 주 뉴멕시코와 캘리포니아에 지 교회를 수십 개의 교회를 둔 교회입니다.
마스힐 교회의 담임 목사는 차기 세대의 리더로 각광을 받았습니다.
리더십 컨퍼런스에서 강사로 초대되면 기본이 1만 7천 달러의 사례금을 받았습니다.
그의 책은 40만 불 인세를 선불로 받을 만큼 알려 졌습니다.
그의 연봉은 60만 불이고 은퇴금으로 연간 5만 불씩 예치됨으로
모든 동료 목회자의 부러움을 샀다고 했습니다.

그런 훌륭한 목사와 그런 교회가
2015년 1월 1일 정식적으로 해체를 하게 된 것입니다.
해체된 이유는 삶입니다. 인품입니다.
정치적 수단과 망언과 거짓말 그리고 자금 운영 등의 문제제기로 말미암아
자신이 세운 멤버들에 의해 10월  사임을 당해야 했고
그후 2개월 후 교회도 해체하기로 선언한 것입니다.

웹 사이트를 통해 해체 이후의 교회에 대해서는
지교회로 하여금 새 출발의 기회로 삼아 지역의 장로들에 의해
독자적으로 교회를 세워 나갈 것을 권했습니다.

팀 켈러(Tim Keller) 목사님은 이 사실에 대해 뉴욕 타임지에
이렇게 기고했습니다.
드리스콜(Mark Driscoll) 목사는 인터넷 시대에 정말 중요한 사람이었다.
그는 복음주의 운동을 성장 시키는데 크게 기여 했다.
그런데 경솔함 교만함 무례함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환멸을 느끼게 했다.
그리고 그는 자신을 사랑해 주었던 사람들로부터 빠르게 버림을 받았다“

저는 여기에 한 마디를 덧붙이고 싶습니다.
그와 동시에 교회도 복음도 미국인 모든 사람들에게 부터
거부당하게 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그래서 지금의 미국교회가 빠른 속도로 쇠퇴하고 있다.”

라오디게아의 교회는
겉멋은 부요하고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삶과 영성은 말라 비틀어져 있었습니다.
종말의 증세입니다.

만약 삶과 영성이 죽어진 사람이 된다면
첫째 교회의 건물은 바벨탑같이 무너져 텅 빈 공간이 될 것입니다.
둘째 믿음이 약한 자들과 자녀들의 세대에게서 외면당하게 될 것입니다.
셋째 교회는 사회로부터 퇴출당하게 되며 버림을 받게 될 것입니다.
넷째 그 틈을 타고 들어와 이단의 세력(하나님의 대적하는 세력들)이
주도권을 잡게 될 것입니다.

지금 한국 교회의 현실 속에 이런 조짐과 증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한다면
틀린 말이 될까요?

사랑하는 형제, 자매여

지금은 삶을 살아야 하는 때이며
인품으로 드러나야 할 때입니다.
하나님의 형상으로 살아야 할 때입니다.
교회당에서만 설교 잘하고 찬양 잘하고 기도 잘 하는 성도로 살지 말고
삶의 현장에서 삶을 살아야 하고 주님의 인품으로 섬겨야 할 때입니다.
홍정길 목사님의 한 마디의 말이 굉장히 제게 와 닿았습니다.
“말을 멋지게 하고 굉장히 글을 잘 쓴다. 그런데 삶이 없다.”

이 백성이 입술로는 나를 존경하되 마음은 내게서 멀도다. (마 15:8)

Posted by 백동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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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님 감사합니다.

2015/05/14 19:41

 

형님 고맙습니다(15년 어머니 주일에) 

                     백동흠

어머니는
2011년 5월
한 번의 실수로 넘어졌다
벌써 4년째이다

아는 사람들은
다들 양로 병원으로
모시라 하는데
형은 막무가내다
변함이 없다

기침 하나 해도
콧물 한 방울 떨어져도
못내 안타까워
병원을 찾기를 여러 번

혹시나 더울까봐
혹시나 추울까봐
어린 아이같이 감싸 안 듯

외출 한번 제대로 아니 하시며
그렇게 모시기를 4년째이다

1년 365일
평안히 잠든
어머니의 모습을 보면서
새벽 기도하러 갈 때가
그리 좋다고 활짝 웃는다.

그 정성이 스며 든 걸까
그 마음이 전해 진 걸까

94세의 연세에
누워서 사시는데
아프신 곳이 없으시단다.

몸은 조금씩 쇠하여 가시는데
얼굴은 환하게 밝으시고
행복해 하시는 모습이다

세상에
많은 자식이 아니다
단 하나만 옆에 있어 준다면
얼마든지 행복해 질 수 있는 거다

아들 하나가
인생의 끝자락
그 노후를 이다지도 행복하게
하는 것을
나는 보고 있는 것이다.

형님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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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백동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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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회 미주 십자가의 길

                                             백동흠목사

얼마 전 십자가의 길(비아 돌로로사)에 갔다 왔습니다.
5월 사일부터 3박 4일의 기간이었습니다.
한국에의 경남 창원 지역에서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비아 돌로로사 십자가의 길을 이제 미주지역에서도
이제 시작하게 된 것입니다.

시작은 동기는 청운교회 이명수 목사님이 한국에서
비아돌로로사의 프로그램에 참여 하여 십자가를 졌습니다.
나무 십자가를 지면서
엄청난 위로와 치료를 받았다고 합니다.
종종 제게도 간증을 해주었습니다.
나무 십자가를 짊어지고 산등성이들 올라가는데
아무리 힘이 들고 어려워도 그 나무 십자가를
버릴 수 없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이 나무 십자가를 짊어지고
비아 돌로로사의 길을 힘겹게 가는 과정에서
상처가 치료가 되고 주의 위로를 받으며
목회의 영성이 회복되는 것을 체험했다고 합니다.

이후 미주 지역의 목사님들이 십자가는 져야 한다는 소명이
마음속에 스며들어 왔습니다. 그리고 기도를 해 왔습니다.
그러던 중 한국의 십자가 사역 팀이 이 소식을 전해 듣고
자비를 들어 무조건 오겠다고 한 것입니다.

15명의 십자가 사역 팀이 4월 20일 왔습니다.
그리고 청운 교회의 10에이커의 비전 하우스에 머물면서
뒤쪽의 야산에 길을 내기 시작했습니다.
산골짜기를 따라 올라가면서 저 쪽 건너편의 산등성이로 돌아
주님이 가신 비아 돌로로사의 14처소를 만들어 간 것입니다.
나무를 찍어 내어 길을 냈습니다. 가시 넝쿨을 잘라 냈습니다.
이 길을 따라 맨 발로 걸어가야 하기에 돌 짝들과 나무 조각들을
다 솎아 내야 했습니다. 힘겨운 수고를 했습니다.

제가 와서 보았을 때 오랫동안 사람이 다녀서 만들어 낸
길 같이 길을 내었고 깊은 밤 그 길 따라 십자가를 짊어지고 가야 하기에
길 따라 태양 충전용 조명등도 길을 따라 꽂아 놓았습니다.

그리고 골고다 산 정상에 거대한 십자가를 만들어 세웠습니다.
참 놀라운 일을 해 논 것입니다.

그리고 작은 하우스 한 채만 덜렁 있는 이곳에
그 옆으로 30여명 들어 갈 수 있는 예배의 처소를 만들어 놓았습니다.
놀라왔습니다.
명실 공히 십자가 사역원으로써의 조건을 너무 잘 갖추어 놓은 것입니다.
불과 14일 만입니다.

그리고 이제 5월 4일부터 6일까지
목회지 20여 분을 초대하여 제1회 미주 지역 십자가의 길을 개최하게 된 것입니다.

물론 여러 가지 어려운 점도 있었습니다.
35명의 사람이 사용하기에는 화장실이 턱없이 부족했습니다.
그리고 지하에서 품어 내어 사용하는 물도 갑자기 고장이 나서
물도 밖에 나가서 사와야 했습니다.
그러니 제대로 세수도 못 했습니다.
난방이 안 된 예배당에서 다들 가져 온 침랑하나로 자야 했습니다.
저도 잠자리가 딱딱하고 추워서 설 잠을 자야 했습니다.

그런 와중 속에 모든 목사님들은
십자가의 찬양 속에 푹 빠져 들어 갔고
십자가의 메시지 속에 마음이 녹아들기 시작했고
한국의 사역 팀이 준비한 그리스도의 수난에 대한 연극 속에서 마음이 열렸습니다.
여러 가지 불편한 것이 불편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주님의 고난을 묵상할 때에
이것도 하나의 사치라는 것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어느 목사님은 더 추웠어야 했고 더 고생을 했어야 했다고도 말했습니다.

그날따라 찬바람이 몹시 불었습니다. 추웠습니다.
대기하는 장소에서 많은 찬양을 부르는 가운데 목사님들 한 분 한 분이 약 10여분의 간격에 따라  십자가를 짊어지고 어두운 산등성으로 향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그런 추위 속에서도 어느 목사님은 웃통을 벗으셨습니다.
그리고 양말을 벗었습니다.

이제 저의 순번이 되어 사역 팀의 인도를 따라 일어섰습니다.
저는 웃통을 벗지를 않았습니다.
양말도 안 벗으려고 했는데 제 신발이 없어졌습니다.
제게 커다란 나무 십자가를 건네주었습니다.
나무 십자가를 짊어지고 길 따라 밝혀 주는 불빛을 따라
어둔 골짜기로 들어섰습니다.
조용했습니다. 홀로였습니다. 그리고 스스로 어색했습니다.
어른 된 나이에 마치 학예회하는 느낌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저 골짜기를 지나가는데 어느 순간입니다.  
순간적으로 마음이 몰칵 하더니 눈물이 나기 시작 했습니다.
제 모습이 보여 졌습니다. 부끄러웠습니다.
그리고 사랑하는 이들의 모습이 보였습니다.
가슴이 너무 아파왔습니다.
그리고 주님의 모습이 보였습니다.
그의 사랑이 물같이 스며왔습니다.
나도 모를 일입니다.
왜 이리 눈물이 나는지 제가 젊은 시절 은혜 받던  그 시절이후
이렇게 눈물이 줄 줄줄 흘린 것이 이번 이 처음이었습니다.

어느 목사님은
엉덩이 뒤쪽에 달걀만한 종양 덩어리가 있어
너무 고통스럽고 이제 수술 일정까지 받아 놨다고 하는데
십자가를 짊어지고 난 이후 돌아 와서 만져 보니
감쪽같이 없어 졌다는 간증을 하는 것입니다.
훗날 자세한 간증을 글로써 전해 달라고 했습니다.

아! 사랑하는 형제! 자매여!

학예회하는 것 같고 어린아이의 연극하는 것 같아도
주님의 십자가 나도 지고……. 찬송가의 가사 같이
그냥 한 번 어린 아이 심정으로 나무 십자가 짊어 져 보시고
주님의 고난의 길에 참여 해 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해서 적어 보았습니다.

Posted by 백동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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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꽃

2015/05/14 18:54

 

 

들꽃       

 백동흠

간밤의 추위도
아랑곳 하지 않았습니다.
거친 바람에
온 몸이 흔들렸어도
오히려 더 깊이
뿌리를 내렸습니다.

보아 주는 이 없어도
알아주는 이 없어도
그리고 이제 곧 시들어 진다해도
전혀 문제를 삼지 않았습니다.

천박한 땅일지라도
자신의 날
주어진 때
활짝 꽃 피워낸 모습이
너무 대견스럽고
아름다웠습니다.

주어진 날 조차도
피워내지 못하고
불평 원망하는 사람 네들을 보면서
한편으로 부끄럽기도 했습니다.


***
빈들에 나갔었습니다.
인적이 끊긴 곳에 피어 있는 들꽃을 보았습니다.
거칠고 천박한 땅
물기 하나 없는 메마른 땅에 핀 꽃이었습니다.
거칠고 억세고 투박했지만
제게는 너무 아름다운 모습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런 천박한 땅에 피어낸
그 모습이 너무 대견스러웠습니다.
그리고 한편으로 부끄러웠습니다.
주어진 날 조차도 피어 내지 못하는
우리들 모습을 보면서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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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백동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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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름달 같은 사람

2015/03/09 10:54

 

보름달 같은 사람 

               백동흠

어두운 밤인데
동쪽 산에
보름달이 떠오른다.

깜깜한 산봉우리
아랑곳 하지 않고
환한 얼굴로
조용히 솟아오른다.

노르스름한 것이 밝다
부드럽다.
온화하다.
온통 어두운데
훤하게 비추이는 것이
겸손이다.

은은히 비추어 주는
빛이 포근하다
위로가 되며 편안하다.

먼데까지는 아니더라도
나의 주변을
비추어 주는 빛이
어둠속에 희망이 되게 한다.

갑자기 그리워지는 사람 있다,
어두운 세대에
주변을 은은하게 밝혀 주며
위로가 되게 하며
희망이 주는
보름달 같은 사람 말이다.



< 詩作노트>
어제는 정월 대 보름이었습니다.
새벽 기도 시간에 어느 권사님이
다섯 가지 나물을 예쁘게 포장하여
나의 차 위에 놓아두었습니다,

그날 저녁 정월 대보름,
달맞이를 했습니다.
마음으로 버무리고 사랑을 맛을 낸
다섯 가지 나물을 오곡밥과 함께 먹으면서
달맞이를 했습니다.

어둡지만 밝았습니다.
추웠지만 따스했습니다.
우리는 햇빛일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그 빛을 받아 반사하는 달빛은
누구나 될 수 있습니다.

어두운 땅에 은은히 빛을 비추어 주며
조용히 사랑을 베풀어 주는
보름달 같은 사람!
참 좋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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