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음의 전이현상과 우리 교회 권사님들

                                                 백동흠목사 

주일 예배 후 성도들이 함께 모여 식사를 하며 성도의 교제를 합니다.
남자 성도님들의 모인 곳에는 정치 이야기가 주로 이루게 됩니다.
여자 성도님들의 모인 곳에서는 뚜렷한 주제도 없이
이야기꽃을 피우는데 제가 듣기에 별것도 아닌 이야기인데도 불과하고
왜 이리 웃어대는지 모를 일입니다.

일소일소(一笑一小)라는 말이 있습니다. 한번 웃으면 한번 젊어진다는 뜻입니다.
의학적으로 밝혀진 바에 의하며 암세포가 하루에 300개에서 400개 정도가
우리의 체내에 형성되어 나온다고 합니다. 이것들이 뭉치면 암이 걸립니다. 
그런데 우리가 웃으면 막혔던 혈관이 뚫리고 T임파구, 감마 인터페론 같은
자연 항암제가(Natural Killer cell) 형성되어 나온다고 합니다. 
웃음이 특효약입니다. 그래서 많이 웃는 여자들이 별로 웃지 않는 
남자들 보다. 평균 7.5년 더 산다는 통계까지 나왔습니다.

TV에서 재미있는 유머나 개그를 할 때 웃음의 소리를 들려주는 모습을 
본 경험이 있을 것입니다. 와하하……. 웃어 제킵니다. 가짜 웃음입니다.
그 때 시청자들도 그 웃음과 함께 웃게 하는 웃음 효과 소리입니다.
방송사에서 이 가짜 웃음 효과를 실험해 보았다고 합니다.
40명의 대학생에게 우스운 유머를 말하여 주면서 가짜 웃음의 소리를 틀어 주었습니다. 
그리고 한 편으로 그냥 유머만 들려주었습니다. 비교 평가를 해 보는 실험입니다.
더 오래 웃는 모습이 19초와 5초로 차이가 났습니다.
더 자주 웃는 숫자가 19회와 6회로 차이가 났습니다. 
그리고 얼마나 재미있었는가? 에 대한 평가는 93점과 75점으로 차이가 났습니다.
웃음은 웃음으로 전이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음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오랫동안 웃음만을 연구해온 메릴런드대 프라빈스박사는
사람은 혼자 있을 때 보다 함께 할 때 30배 정도 더 많이 웃는다고 하면서
웃음은 웃음으로 전이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권사님들이 제게 말을 합니다.
목사님!
주일 함께 모여 왕창 웃고 가는 덕에 웃을 일 없는 일주일을 잘 지내 것 아시지요?
제게 이렇게 말하고 또 한 번 왕창들 웃습니다. 다들
저는 속으로 말합니다. 바로 그 모습이 하나님이 가장 기뻐하는 모습이랍니다.
그래서 그런지 우리 교회 집사님들 권사님들의 모습은 나이에 비해 엄청 젊어 보인답니다.
제 말이 가짠지 진짠지 와서 구경해 보시기 바랍니다.
성경은 말합니다.
항상 기뻐하라…….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살전5: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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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백동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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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박성배
    2017.03.11 19:2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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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동흠 목사의 글을 읽고

    먼저 한숨부터 나옵니다. 눈과 귀를 막고 팩트를 외면한 채
    법에 대해서 정확히 알지도 못한 상태에서 이런 긴 글을
    쓰다니, 그 시간에 설교 준비나 하시지 하는 짠한 생각도 듭니다.
    이런 편협된 사고방식을 갖고 있으니 설교야 들으나마나 하겠지만 말입니다.

    백동흠 씨는 <정작 검찰과 특검의 조사에 응하지 않았고 압수수색도 거부한 행위>에 대해서 탄핵소추안 이후의 사건이니 헌재에서 말할 것이 못된다고 했는데 - 헌재에서는 대통령이 국정 수행 능력이 있나를 살피는 것입니다. 일반인이 검찰과 특검의 조사에 응하지 않으면 바로 체포영장이 들어갑니다. 그러나 대통령이기 때문에 법 양식에 맡긴 것입니다. 박근혜가 조사와 수색을 거부한 행위는 대한민국의 검찰과 특검을 무시하고 불인정한 처사입니다. 헌재에서는 대통령이 대한민국의 법을 준수할 의지가 있느냐 없느냐를 살핀 것이고, 이렇게 살핀 결과는 헌재 판결에 중요한 잣대가 되는 것입니다.

    백동흠 씨는 또 조사에 응하지 않는 것은 헌법 수호의 문제가 아니고 수사 협조의 문제이지 않나 하는 자기 수준에서의 추측을 말했는데, 대한민국의 법에 따라 수사하는데 협조하지 않는 것은 내가 대한민국의 헌법 위에 있다는 헌법 무시와 오만에서 나온 행동이기 때문에 엄하게 다루어야할 범법 행위입니다. 대한민국의 온갖 범죄자들이 수사에 응하지 않는다면 대한민국의 법은 있으나 마나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백동흠 씨는 또, 청와대 압수수색은 법원에서 각하된 사건이라고 극히 일부만 보고 주장했습니다. 이는 법원에서 수색 연장을 발부했으나 순수히 응하지 않아서 물리적인 압수수색을 요청했는데, 청와대이니 물리적인 수사는 하지 말라는 법원 의견이었습니다. 수사를 거부한 것이 마치 법원에서 수사하지 말라고 한 것처럼 본 것은 백동흠 장본인이 너무 한쪽으로 치우쳐서 색안경을 끼고 있기 때문에 진실을 보지 못한 소치라고 봅니다.

    백동흠 씨는 또 8명 전원 만장일치 의견을 가지고 북한 빨갱이 운운 했습니다. 백동흠 씨 눈에는 백동흠 씨보다 헌법과 법을 몇 백 배 더 잘 알고 숙고하여 판결한 재판관들이 빨갱이로 보입니까? 그러면 93% 국민이 정단한 판결이라고 나왔는데 그들이 다 빨갱이로 보입니까?
    나는 이번 헌법 재판관들이 참 위대하다고 봅니다. 각기 성향이 있고, 전 대통령이 추천한 분도 있는데 공정하게 양심을 지켜 대한민국의 헌법을 수호하는 판결을 내리는데 주저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역시 대한민국은 저력이 있고, 미래가 있다!”고 생각하며 힘을 얻었습니다.

    백동흠 씨는 이 밖에도 테블릿 pc가 조작이니, 탄핵 가결이 국민선동 사건이니, 검찰이나 특검이나 헌재 모두 엉터리니 하는 어린이 떼쓰듯 앞뒤 안 맞는 말들을 하고 있는데 이 부분에서는 이런 글을 쓰는 사람이 과연 목사일까 하는 참 비참한 생각이 듭니다.
    모든 조사와 증인들의 증인, 사실 확인 등에 의해서 세상 사람들 보기에도 창피하고 역겹고 가증스런 박근혜의 범죄가 밝혀졌는데도 조작이니 거짓이니 하며 목숨 내놓고 외치는 모습을 보면, 사이비 종교에 빠진 사람들을 이해하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백동흠 씨는 예수님을 좋아하는 이유로 참과 거짓 사이에서 외줄을 타며 하나님의 길을 찾아 묵묵히 담담히 가셨기 때문이라고 했는데 그 문장 하나만 보면 참 대단해 보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박근혜처럼 최순실에게 돈을 몰아주기 위해서 권력을 이용하지도 않았고, 옳은 말을 한 사람들을 자기 맘에 안 든다고 내치지도 않았고, 자격있는 사람들 대신에 이용하기 좋은 사람을 사용하지도 않았습니다. 요즘 설교하시는 분들 중 일부의 가장 큰 죄악이 바로 자기 맘대로 성경을 갖다 붙이는 것입니다. 불의와 악을 바로 보지도 못하면서 금식기도하고 찬양하고 주님의 뜻을 헤아린다고 합니다.

    백동흠 씨가 목사라면 이런 사고방식이 맞는지 냉철히 따져봐야 할 것이며, 설령 끝까지 그렇게 주장하더라도 모두가 볼 수 있는 글로 터드리지 말아야 했습니다. 이 글을 읽는 93%의 사람들은 교회를 욕하고 모든 목사가 다 이럴 것이라 생각하고, 사람의 욕심이나 아집으로 갖다 붙인 성경말씀을 비웃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적어도 목사라면 객관성을 띤, 100% 사람들이 공감하는 말씀이 아니라면 나서서 하지 않는 것이 정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새해 어둡지만 희망입니다.

      

                     백동흠목사 

지난 연말 권사님으로부터 찬양 곡 하나를 동영상으로 받았습니다.
들으면서 눈물이 났습니다.
할아버지가 불러 주는 찬양 곡은 제가 잘 알고 있는
본회퍼의 시 “선한 능력”으로 이었습니다.
이 시는 한국의 젊은이들이 윤동주의 서시를 좋아하는 것 같이  
독일의 젊은이, 중고생들조차도 즐겨 읽는 시입니다.

본회퍼는 젊은 신학자로써 장래가 총명 받는 분이었습니다.
수천만의 독일 백성이 히틀러를 찬양하고 
그의 선동적인 연설에 눈물을 흘리기 까지 하며 하이 히틀러를 외치고
모든 교회들이 히틀러에게 동조하며 나치에 협력할 때
고백교회를 설립하여 독일 교회에 대해서 책망하며
이 흐름은 역사의 비극을 초래할 것이며
히틀러는 독일을 망하게 할 것을 일러 주었습니다. 
결국 본회퍼는 게슈타포의 요주의자로 감시인물이 됩니다.
이때 미국의 유명한 신학자 라인 홀드 리버은 
독일의 유능하고 젊은 신학자 본회퍼를 미국으로 초청하게 됩니다. 
본회퍼는 1939년 6월 12일에 미국으로 건너오게 됩니다. 
미국에서의 삶은 너무 좋았습니다.
그러나 마음의 한 컨에 무거운 누림으로 다가 왔습니다.
지내면 지낼수록 조국과 백성에 대한 더 큰 눌림이 되어 힘겨워 했습니다. 
그러던 중 성경을 읽다가 놀라운 말씀 앞에 무릎을 꿇게 됩니다. 
“겨울 전에 너는 어서 오라”(딤후4:21)
그 때 그는 말합니다. 
“내 목숨은 그 곳에 있다. 내가 그 한 가운데 있지 아니하면 목숨을 잃을 것이다.”
차라리 내가 그 곳 가서 죽으면 오히려 목숨이 살 것이고
이곳에 있으면 살았다하나 난 죽은 목숨과 같다는 뜻입니다.
선지자가 예루살렘 밖에서 죽는 법이 없다는 뜻입니다.(눅13:33)
이 모습을 보고 혹자는 말하기를 2000년 전 이스라엘에는 예수님이 있었고
1940년의 독일에는 본회퍼가 있었다고 했습니다.
본회퍼는 라인홀드 리버에게 간단한 편지 한 장을 남기게 됩니다.
“제가 미국에 온 것은 저의 실수였습니다. 저는 독일 국민과 함께
독일 역사의 한 복판에서 이 어려운 시기를 보내야 합니다.”
바로 이때가 7월 7일 미국에 온지 한 달이 채 안된 날입니다.

독일로 돌아갑니다.  
1940년 저항 운동에 가담하게 됩니다.
1943년에 1월에 한 여인과 약혼하게 됩니다. 그리고 4월 5일 체포됩니다.
44년 7월 20일 히틀러 암살 음모에 연관된 것이 발견됨으로 
중범죄로 분리되어 집단 수용소로 이송됩니다.
“선한 능력”은 44년 옥중에서 성탄절을 앞에 두고 
그의 사랑하는 약혼녀에게 보낸 편지글의 일부분입니다.

“선한 능력”

고요하게 둘러싸인 그 선한 능력 안에 
지금 보호를 받고 위로를 받고 있습니다.

그대와 함께 오늘을 살기 원하고 
함께 새해를 맞이하고 싶습니다.

어두운 밤의 무거운 짐이 우리 영혼을 누르지만
그 분의 준비해 놓으신 그 구원을 누리고 있습니다.

어두움 속에 가져오신 그 초들이 밝게 타오릅니다.
그 빛이 이 어둔 밤을 비추고 있음을 우리는 압니다. 

아! 선한 능력으로 우리는 너무 잘 보호 받고 있으며
믿음으로 일어날 일들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밤이나 아침이나 우리 곁에 계십니다.
또한 매일의 새로운 날에도 함께 하십니다.

본회퍼는 이 편지 글을 마지막으로  45년 4월 8일 교수형에 처해 죽게 됩니다.
그러나 죽음으로 영생을 살게 되고 지금도 그의 신학과 고백과 정신은 독일 국민 뿐 아니라
인류의 정신사에 살아나고 있습니다.  어느 분이 말합니다.
"그는 우리 시대의 살아 있는 신학이고 정신이다“ 
마지막 죽기 전  본회퍼는 말했습니다. 
“이것으로 끝입니다. 그러나 새로운 시작이기도 합니다.”

2016년과 그리고 새해! 
너무 어둡고 혼탁합니다. 그리고 마음이 많이 아픕니다. 
서로의 골이 깊어지고 서로 미움과 상처로 거칠어지는 어둠이고 혼돈입니다.
그러나 나라와 민족을 위해 하나님을 구하며 울면서 기도하는 주의 자녀들이 있기에 
하나님이 우리 대한민국을 결코 외면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 어둠 속에 가져 오신 주님의 빛이 비추일 것입니다. 
밝게 하고 따스하게 하실 것입니다. 
어두운 밤을 밝게 비추이는 빛이 새 날에도 계속 비추일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밤이나 아침이나 우리 곁에 계십니다.
새해 새날에도 함께 하십니다.
그러기에 새해 어둡지만 희망입니다. 

곡 한번 들으시기 바랍니다.
you to be 에 가셔서 “선한 능력” 치시면 들을 수 있습니다.
감격입니다. 새해 복 많이 받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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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 잃어버리고 난 후에 알아지는 것일까?

                                      백동흠목사 

왜 사람들은 감사할 줄 모를까?

아버지가 계시고 어머니가 계시다는 것이
형제가 있고 친구들이 있다는 것이

손이 둘이고 다리가 둘이고
손을 뻗어 무엇을 잡을 수 있고
가고 싶은 곳을 마음대로 갈 수 있다는 것이
소리가 들린다는 것과 목소리를 낼 수 있다는 것이
이보다 더 멋지고 감사한일 있을까!

하루 세 끼 밥을 먹고
밤이 오면 잠자고 그 다음 날 새 아침을 맞는다는 것이
웃고 울고 노래하고 소리치고 뛰어다닌다는 것이
산을 오르고 바닷가를 거닌다는 것이

이 모든 것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이 모든 것이 얼마나 아름다운 것인지
이 모든 것이 얼마나 감사한 것인지

이것을 아는 사람은 이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난 후에 
비로소 알아지는 것인가

가즈오 형제가 있습니다. 젊은 내과 의사입니다.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섬유육종 암으로 다리를 자르게 됩니다.
그 후 암이 폐로 전이 되면서 31살의 나이로 죽어가면서 적은 글이 위의 글입니다. 
이 모든 것을 잃고 난 후에 삶이, 일상의 생활이, 내 몸의 건강이  얼마나 귀하고 아름답고
감사한 것인지를 절감하면서 고백한 글입니다.

사랑하는 형제 자매여!
감사 -  잃어 버리고 난 후에 알아지는 것일까요?

가즈오 형제와 같이 극단적이지는 않아도
우리에게도 세월이 흐르면서 나이가 들어가면서 잃어버려지는 것이 있습니다. 
어린 자녀를 품에 안아 키우던 그 행복한 시절을 잃어 버렸습니다.
생기 발라한 젊음의 시기도 되돌아 갈 수 없는 잃어버린 시절이 되고 있습니다.
지치지도 않고 피곤하지 않았던 혈기 왕성한 건강도 이제는 예전 같지가 않습니다.
조금 씩 조금 씩 서서히 잃어버려지는 것들을 보면서
지나 놓고 나서야 이런 것들이 얼마나 아름답고 감사한 것인지를 절감하고 있습니다.

그러기에 이제 배우게 되고 깨닫게 됩니다.
잃어 버리고 나서 소중하고 귀한 것을 알았기에 
아직 잃어버리지 않은 것이 얼마나 귀하고 소중한지를 알게 된 것입니다.

오랜 침상 생활 속에 거하고 있지만 아직도 어머니가 계시다는 것이
사랑하는 아내가 여전히 내 옆에 있다는 것이
위로가 되여 주는 자녀들이 내 곁에 있다는 것이
이메일을 받으며 카톡을 보낼 수 있는 다정한 동무들이 있다는 것이
이전 같지는 않다고 하지만 아직은 돌아다닐 만하고 
여행을 할 수 있는 건강이 있다는 것이
새벽으로 새벽교회를 다니며 기도 할 수 있는 제단이 있다는 것이
돌아보며 섬길 수 있는 성도가 있다는 것이 
이 모든 것이 얼마나 소중하고 귀한 것인지 감사가 절로 되었습니다.

추수감사주일을 맞이하여 
저의 아내가 밤새도록 터키를 구웠습니다.
아내에게 힘이 들지 않느냐고 물었습니다.
아내는 말합니다.
이렇게 터키를 구워 성도를 섬길 수 있는 것이 얼마나 특권인줄 아는가?
먼 훗날 아니 조금 지나면 지금의 우리 모습 보면서
얼마나 귀하고 소중한 날 이였는지를 알게 될 것이라고 하면서
오히려 기뻐하며 감사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진짜로…….)

사랑하는 형제자매여!
아직은 사랑하는 사람들이 곁에 있고
아직도 봉사하고 섬길 수 있는 건강이 있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지요?
이제 조금씩 하나씩 잃어버려질 것입니다. 세월은 그렇게 흘러가게 되어 있으니까요!
그리고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난 후에 아! 옛날이여........! 하며 아파하지 말고 
아직은 우리 곁에 있는 동안 이 소중하고 아름다운 것들에 대해 
더욱 많이 사랑하며 섬기며 감사하며 지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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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초대

2016.11.18 10:16


가을 초대

                 백동흠

맑고 하늘은 
마음을 비우게 하고

소슬히 부는 바람이
마음의 골을 따라 스며와 
영혼을 불러낸다.
 
숲 마다 붉은 사랑으로 
온 몸을 불태우는 
단풍잎들은 

그 마지막
가는 길이 눈물겹다.

나의 영혼을 
맑게 물들이며
붉게 타오르게 하는 가을은 
사랑을 함께 노래하자고 
나를 초대한다. 


***
우리 네 삶의 현실을 보면 참 많이 속이 상합니다.
집착과 욕심에서 못 벗어나는 것이 너무 안타갑기도 하고 
마음이 아프기도 합니다.

모처럼 숲에 갔습니다.
언제가 항상 그 모습 그대로 너무나 안정되고 평화로웠습니다.
맑은 하늘은 마음을 비우게 하고 찬바람은 영혼을 맑게 했습니다.

붉은 단풍잎 하나가 머리위로 떨어집니다.
제게 말 한마디 합니다.
순리같이 떠날 수 있음에
이렇게 아름답게 물들이고 떠날 수 있음에
이것이 얼마나 행복한지 너는 아니?

집착의 끈을 끊게 해 주고 
끝없는 욕심도 비우게 하며
사랑으로 붉게 물들이며
평화롭게 떠날 수 있는 그런 사랑을 한번 해보지 않겠니? 

가을이 나를 초대하는 것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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