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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2. 16. 04:09
나의 뜰안에 한 송이의 꽃을 피웠습니다.
삶의 뜰안에 핀
한 송이의 꽃
백 동흠
언젠가
나의 뜰 안에
한 송이의 꽃을 피웠습니다.
이렇게
아름다운 꽃으로
피어 날 줄 몰랐습니다.
그대가
내게 다가오던
그 어느 날
핀 꽃은
내 안에 가득 핀
사랑이었습니다.
아무리 가난해도
부요하게 했고
힘들고 지칠 때
한 아름 생기 되여 주는
향기였습니다.
밖은 춥고 어두웠으나
사랑은 빛 되어
밝고 따스하게 했습니다.
세월은 흘렀지만
내 안에 핀
한 송이의 꽃은
차 한 잔의
은은한 향기 같이
온 몸 구석구석을
뎁혀주고 있었습니다.
사랑한다는 것
그래서
내 안에 한 송이의 꽃이
피어난다는 것은
행복이었습니다.
詩作 노트
아무 말도 없고 표현도 없었지만 내 안에 행복이 가득했습니다.
한 송이로 꽃으로 핀 사랑이 살아가면 갈수록 온 몸 구석구석에 따끈한 차 한 잔의
향기 같이 은은히 지펴주기 때문입니다.
사랑한다는 것!
그래서 내 안에 한 송이의 꽃으로 피어난다는 것은 참으로 행복한 것이었습니다.
그대는 나의 뜰 안에 핀 아름다운 한 송이의 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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