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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1. 24. 04:30
순리같이 피어 나는 삶이 아름답습니다.
숲 내음
백 동흠
하늘의 생기가
구름 되어
비를 뿌리는데
온통
생명 같이 번져 오는
싱그러움이여!
숲 속
그 한복판에서
외치는 이 한말
아--
순리를 쫓아
피어나는
내음이고 싶어라
詩作노트
요즈음은 훌훌 벗어 던지고
떠나고 싶은 마음입니다.
삶의 각박함과 스스로 쫓기며 눌려사는
사람네들의 모습을 보면서 말입니다.
언젠가 숲 속 한복판에서 비를 만났습니다.
하늘의 은총같이 뿌려지는
비 줄기 속에 숲 속은 싱싱한 풀 내음을 내며
그렇게 싱그러울 수가 없었습니다.
비를 흠뻑 맞으며 싱싱하게
굳게 자라고 있는 이름 모를
풀잎 하나, 하나가 참 부러웠습니다.
그 때 외친 한말이 바로 이것 이였습니다.
“순리같이 피어나고 싶은 삶”이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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