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가정만들기 2010. 3. 6. 04:47

말 한 마디가 보약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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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따뜻한 말 한마디가 보약입니다.

                                                백 동흠 목사

우리 집에는 효비가 있습니다.
효비는 항상 입니다. 언제나입니다.
변함이 없습니다. 나가며 들어 올 때 마다 그렇게 껑충껑충 뛰며 반가워하며
좋아 해 줍니다.
그런데 효비가 기뻐 좋아해 주는 것이 가식이 아니라 마음 중심에서 해 주는 느낌을
받게 합니다. 솔직히 감동을 먹게 합니다.

어느 형제의 고백입니다.
내가 집에 들어 올 때 우리 아내가 집에서 키우는 개같이
반겨주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했다고 합니다. 정말 개들이 말을 할 줄 안다면 그들은
가장 아름다운 언어로 자기 주인을 마음껏 찬양하고 반가워하며 높여 줄 것입니다.

우리 한국 사람은 마음은 사랑하는데 언어가 받혀 주지 못한다고 합니다.
어떤 할머니는 돌아가시는 할아버지의 마지막 모습을 보며 그렇게 울었다고 합니다.
그 이유가 마지막 돌아가면서 한 말 “임자 사랑했어! 나 정말 임지만나 행복했어.”
그 한 말이 마음을 그렇게 아프게 했다고 합니다.
평소에 그렇게 듣고 싶었는데... 마지막 가면서 한 그 말이
왜 이리 마음에 절여 오는지 모르겠다고 합니다.

독일의 언어학자 비트겐슈타인은 인격은 말에 의해서 나타난다고 했습니다.
언어가 그 사람의 교양의 척도이고, 인격의 척도라고 한 것입니다.
외모는 예쁘고 세련되었는데 말은 거칠고 차가운 사람이 있습니다.
그럼 그 사람은 냉정한 사람일 뿐입니다.
성경적 세련된 말은 따스한 사랑의 언어들입니다.
상처를 아물게 하고 영혼을 살리고 미래에 대한 희망을 주는 말들이 세련된 말이고
그런 사람이 세련된 사람입니다.  

우리는 사랑하는 남편, 아내 자녀들에게 무엇을 못해 주었다고 속상해 하지 말고,
따뜻한 사랑의 말을 많이 해주지 못한 것을 속상해 해야 합니다.
교육학자 벤자민 블룸은 사람에게 물질 환경보다
언어 환경이 더 소중하다고 했습니다.
좋은 집에 살게 하는 것보다 희망이 넘치는 따스한 언어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훨씬 중요하다고 했습니다.

아 사랑하는 형제, 자매여!

보약을 찾을 필요 없습니다. 따뜻한 말 한마디가 보약입니다.
상처를 치료하고 그 영혼을 소생케 하며 정신과 마음을 희망으로 살아나게 하는 힘은
따스한 사랑의 언어 안에 있음을 잊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