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12. 29. 04:36

그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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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움

                                                 백 동흠

                                   아늑히
                                   스며 오는
                                   사랑의 추억들

                                    이젠
                                    돌이켜 가기엔
                                    너무 멀리
                                    돌아온 길

                                    못내
                                    사랑이
                                    아파서 운다.

                        

                            <시작노트>

                            저마다 간직되여 마음에 품고 사는
                            사랑의 추억이 있으리라 생각듭니다.

                            그러나 맘만 먹으면 쉽게 금방 언제든지
                            가 볼수 있으리라 생각 했었습니다.

                            그러나 서서히 나이가 들어 가면서
                            돌아 갈 수 없는 먼 길이
                            바로 "세월" 임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 후 사랑이 그리움 되어
                            아파오는 것을 체험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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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QT-여호수아편 2009. 12. 29. 04:03

14. 믿음은 농담이 아닙니다.

<3분QT> 14. 믿음은 농담이 아닙니다.

제목: 즉시 붉은 줄을 창문에 매니라

말씀: 여호수아2장 18-21절

12. 그러므로 청하노니 내가 너희를 선대하였은즉 너희도 내 아버지의 집을 선대하여 나의 부모와 남녀 형제와 무릇 그들에게 있는 모든 자를 살려주어 우리 생명을 죽는데서 건져내기로 이제 여호와로 맹세하고 내게 진실한 표를 내라....... 18. 우리가 이 땅에 들어올 때에 우리를 달아 내리운 창에 이 붉은 줄을 매고 네 부모와 형제와 네 아비의 가족을 다 네 집에 모으라....... 21. 라합이 가로되 너희의 말대로 할 것이라 하고 그들을 보내어 가게하고 붉은 줄을 창문에 매니라  

1. 묵상을 위한 질문

* 라합은 정탐꾼을 선대함으로서 무엇을 요구하고 있는지요?(12)
* 이때 정탐꾼은 창에다 언제 무엇을 매어 달아 놓으라고 했는지요?(18)
* 그런데 라합은 그들을 보내고 난후에 무엇을 했는지요?(21)
* 라합의 즉각적이고 실천적인 행위를 통해서 느끼는 것이 없는지요?

2. 깨달음과 교훈

예수님! 라합이 여성이고 이방여인으로서 어떻게 믿음의 조상의 반열에 들어오게 됐는지 조금 알 것 같습니다.(마1:5)
첫째는 얼마나 진지하고 실제적으로 받아들이는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둘째는 즉각적인 행동으로 옮기므로 생생한 현실로 받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셋째는 언제 어떻게 임할는지 모르기에 지금 당장부터 시작하여 미리 미리 준비하고 있는 모습을 보게 됐습니다.

3. 삶에의 적용

롯의 사위는 그렇게 심각한 문제를 농담으로 여겨댔지요.(창19:14) 나도 영적인 문제를 너무 우습게 생각하고 가볍고 여기고 있지 않았나? 나를 살펴보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조금 더 진지하고 실제적으로 영적 문제를 수용해야겠다. 생각이 들었습니다.

대학에 다니던 아들이 방학이 되어 집에 왔습니다. 친구들과 함께 이야기 하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제 딴에는 멋있으니깐? 한 이야기라 생각이 듭니다만 이런 말을 하는 것입니다.
“난 앞으로 이렇게 죽고 싶다 산악인이 되어 높은 산을 등반하다 떨어져 죽던지, 아니면 경기하는 차를 타고 최고의 속력으로 경주하다 사고 나 죽던지, 고공비행을 하여 하늘 높이 올라가 스카이 다이빙하다가 죽던지 그렇게 죽을 것이다.” 아들의 이야기를 엿듣다가 생각난 말씀이 네 입의 말로 네가 얽히고 네 입의 말로 잡혔다는 말씀이 마음에 스며 나오는 것이었습니다.(잠6:2)

그 후 조용히 이야기 했습니다.
“그 말 취소하라”
“아빠 그것 농담이야. 재미로 한 것이야.”웃으면서 말합니다.
전 더욱 진지하게 농담도 할 것이 있고 하지 말아야 할 것이 있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넘어 갔습니다.
그 다음 날 맛있는 것을 사주었습니다. 맛있는 것 실컷 먹이고 또 말했습니다.  
“그것 취소하라” 아들은 맛있는 것 먹어서 그런지 재차 아빠의 말에 심각성을 알았는지 알았다고 하면서 취소한다고 했습니다. 그 날 저녁 기도하는 시간 그 입술을 주님의 피로 씻어 달라고 기도 했습니다.
오늘 많은 사람이 영으로 손상 받는 사실을 모르기 때문에 너무 쉽게 말 함부로 하고 임의롭게 행동하며 역리로 살아가는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들었습니다
.

저희가 이 같은 일을 행하는 자는 사형(영적 손상)에 해당하다고 하나님의 정하심을 알고도 자기들만 행할 뿐 아니라 또한 그 일을 행하는 자를 옳다 하느니라(롬1:32)  
네 입의 말로 네가 얽혔으며 네 입의 말로 인하여 잡히게 되었느니라.(잠6:2)  

* 스스로 묻고 답하기 *

1. 너무나 말을 함부로 해서 영적으로 손상을 받아본 경험이 있는지요?
2. 라합의 실제적이고 즉각적으로 붉은 줄을 매다는 모습 속에서 영적 문제에 대해 나는 얼마나
  신중하고 진지한지 스스로 묻고 답해 보기 바랍니다.
3. 정말 나는 롯의 사위같이 그렇게 심각한 문제를 농담으로 사는 것 아닌지 점검해 보기 바랍니다.

백동흠 칼럼 2009. 12. 25. 04:53

사랑은 세상을 아릅답게 보게 합니다.

사랑은 사람을 변하게 하고
             세상을 아름답게 보게 합니다.
         

                                      백  동 흠 목사

광일이라는 어린이가 있었습니다.
당시 우리 교회를 중심으로 동쪽은 안양 재래시장으로 달동네의 모습이었고
서쪽으로는 삼익 맨션아파트가 있었습니다.
양쪽에서 어린이들이 주일학교에 왔는데 한쪽은 귀티가 나고 너무 예뻤습니다.
한쪽은 제대로 얼굴도 씻지 않고 옷도 낡은 모습이고 아주 산만 된 분위기를 갖고 있습니다.

어린이 심방을 갔습니다. 한쪽은 심방을 마치고 나올 때 문에서 삐쭉 인사하고 문을 탁하고 닫으면 끝입니다.

한쪽은 문간에서 인사합니다. “안녕가세요?” 또 골목길까지 쫓아와 또 인사합니다. “안녕가세요?” 그리고 시장의 골목을 지나 시장의 끝에 까지 뒤 쫓아 와서 큰 소리로 “안녕가세요” 외치며 인사합니다. 그리고 조금 가다 뒤돌아보면 아직도 그 자리에 서서 손을 흔드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저는 그 달동네 아이들이 좋았습니다.

광일이는 그런 달동네에 사는 초등학교 4학년의 어린이입니다. 그 집에 가보면 한집에 5세대의 식구가 살고 있습니다. 방 한 칸마다 한 가정이 사는 것입니다.
광일이의 아빠는 어디론가 떠나 가셨고 엄마 혼자 시장의 어귀에서 나물 등을 팔아 생계를 유지 하고 있었습니다. 형이 하나 있는데 형도 고등학교를 다닐 나이에 일하려 다닌다고 합니다.

성탄절이 다가 왔습니다. 그 해도 연중행사로써 바빴습니다.
그런데 바쁜 와중에서도 내 마음속에는 예수님의 생일 선물을 위해 내가 무엇을 해야 할까? 기도했습니다. 그리고 기도 중에 갑자기 한 어린아이의 얼굴이 떠올랐습니다. 자세히 보니 광일이의 얼굴이었습니다. 그리고 마음에 성령님의 소원이 떠올랐습니다.
“아 주님께서 이 아이에게 주님의 선물을 준비하라고 하시는구나.”
 확신이 들었습니다.

크리스마스를 며칠 앞두고 아이에게 약속을 했습니다.
아이는 너무 좋아 합니다. 전도사님이 개인적으로 약속까지 하는 것에 대해 너무 황홀하다는 모습으로 그렇게 좋아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만났습니다.
우리는 버스를 타고 안양의 중심 상가에 왔습니다. 그리고 비싸지 않지만 아주 좋은 잠바를 하나 입혀 보았습니다. 아이는 “왜 이렇게 하세요?” 을 반문하면서 어색한 모습을 잠바를 입었습니다. 아주 귀티가 나는 모습입니다. 그리고 가까운 이발소로 데려 갔습니다. 안 깎는다고 합니다. “안 깎으면 맞는다.” 웃으며 협박했지요. 머리까지 깎으니 귀공자 같았습니다. 그리고 목욕탕을 가려 했으나 그날따라 쉬는 날이었습니다. 이제 설렁탕집에 들어갔습니다. 함께 따끈한 설렁탕과 육개장을 먹었습니다.
식사를 할 때부터 아이는 아무런 말이 없습니다. 얼굴이 심각해지는 것입니다.
아무 말하지 않지만 안으로 우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태어나서 처음 받아 보는 그 사랑이 안으로 울게 하고 있었습니다.

우린 조용히 교회로 돌아 왔습니다. 그리고 함께 교회 제단에 무릎을 끊었습니다.
전 물었습니다.
 “광일아 왜 내가 너에게 이런 것 해 준줄 아니?” 
아이는 머뭇거립니다. 그리고 한 마디 합니다.
“성탄절이니까요?”“그래. 맞아 주님이 나신 날이지. 근데 말이야 난 주님께 더 큰 선물 받았거든 그래서 너무 고마워서 너에게 선물하는 거야?”
그리고 기도를 했습니다. 그런데 기도하는데 흐느낌이 있었습니다.
조용히 광일이가 울고 있는 것입니다. 한 없이 눈물을 흘리며 조용히 우는 것입니다. 전 가만히 품에 안아 주었습니다. 그리고 속으로 기도 했습니다.
“예수님 생일 축하드립니다. 이 아이의 마음과 눈물을 주님의 생일 선물로 드립니다.”

그 날 이후 교회에서의 광일이의 모습이 아주 많이 변했습니다.
얼굴이 환하고 태도가 의젓해 지고 예배의 모습이 그렇게 아름다울 수 없었습니다.
전 느끼었습니다. 주님의 사랑은 이렇게 사람을 변화 시키고 세상을 아름답게 보이게 하는 구나 생각 들었습니다. 
지금도 그 해의 크리스마스를 잊지 못하고 있습니다.

2009. 12. 24. 06:51

성탄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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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탄 사랑"

                                               백 동 흠
   
                                   샘물같이
                                   솟는 사랑

                                   아래로
                                   흐르게 되어 있습니다.

                                   천박하고
                                   추한 땅이라 해도

                                   사랑은  
                                   가야만 했습니다

                                   언제까지  
                                   어디까지
                                   내려가야 하는지

                                   사랑은
                                   오늘도 아파하며
                                   방황해야 했습니다.


2009년 성탄절입니다.
사랑이란? 그렇게 흘러 가게 되여 있습니다.
그래서 섬겨 주고 품어주고 살려 주신 것이 바로 그 사랑이었습니다.
여전히 그 사랑은 아파하며 방황하고 있습니다.
인간은 그렇게 다가오신 그 사랑을 외면하고 등돌리고
파멸의 길로 가고 있기에
그 사랑은 오늘도 안타까워 탄식하고 있었습니다.
언제까지
어디까지
내려가야 하겠느냐고 ?

그런 사랑을 외면한다면
주님이 그들을 버린 것이 아니라
그들 스스로가 버림을 받는 존재가 되는 것임을
알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분의 사랑이 내안에서 흐르는 그런 풍요로운 성탄이 되기를
바랍니다. (2009년 12월 23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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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QT-여호수아편 2009. 12. 22. 15:55

13. 복과 망함의 흐름이 보여야 합니다.

<3분QT> 13. 복과 망함의 흐름이 보여야 합니다.

제목: 너의 하나님은 상천하지의 하나님이시니라

말씀: 여호수아2장 8-11

8. 두 사람이 눕기 전에 라합이 지붕에 올라가서 그들에게 이르러 9. 말하되 여호와께서 이 땅을 너희에게 주신 줄을 내가 아노라 우리가 너희를 심히 두려워하고 이 땅 백성이 다 너희 앞에 간담이 녹나니 10. 이는 너희가 애굽에서 나올 때에 여호와께서 너희 앞에서 홍해 물을 마르게 하신 일과 너희가 요단 저편에 있는 아모리 사람의 두 왕 시혼과 옥에게 행한 일 곧 그들을 전멸시킨 일을 우리가 들었음이라 11. 우리가 듣자 곧 마음이 녹았고 너희의 연고로 사람이 정신을 잃었나니 너희 하나님 여호와는 상천하지에 하나님이시니라. 

1. 묵상을 위한 질문

* 라합은 이 땅을 누구에게 주었다고 믿고 있나요?(9)
* 라합은 여호와 하나님은 어떤 하나님으로 고백하고 있나요?(11)
* 라합은 여리고 성안에 살고 있는 기생이지만 그 시대를 분별하며 미래의 흐름이
  어디로 흘러가는지 꿰뚫어 보고 있음을 묵상하게 되었습니다.


2. 깨달음과 교훈

참으로 경이로움을 느끼었습니다. 여리고 성안에 푹 파묻혀 사는 한 여인이 어떻게 그 흐름을 정확하게 꿰뚫어 보고 있는지 놀라울 뿐입니다
첫째는 하나님이 이 땅을 너희에게 주었다는 것과
둘째 이 땅의 사람들이 패역함으로 망하게 된다는 것
셋째 너의 하나님이 상천하지(上天下地) 하나님이라는 것
넷째 정탐꾼이 자신이 집에 온 것이 그 하나님이 자신에게 준 마지막 기회라는 것
등등 라합의 믿음이 경이로움을 느낄 뿐이었습니다.
주님! 내게도 라합의 믿음을 주시기 바랍니다. 아멘


3. 삶에의 적용

아! 주님 저는 한치 앞도 내다보지 못하고 바람 부는 대로 물결치는 대로 그냥 그렇게 삶을 사는 자가 아닌지 부끄러움을 느끼었습니다. 망함의 흐름을 분별하고 하나님의 경륜이 어디로 흐르는지 보는 눈이 내게 있는지 살펴 볼 수 있었습니다.


전에 전도사 시절 우리 학생부에 3인방이 있었습니다.
3인방은 의리로 뭉쳤습니다. 3인방중의 하나는 권사님의 아들입니다. 권사님은 눈물로 기도하시는 분입니다. 저는 이 3인방의 모습을 보고 망함의 흐름이라고 했습니다. 하루는 이 3인방이 자전거 체인을 휘두르면서 전도사인 나를 찾았다고 합니다. 전도사인 나를 혼내 주겠다고 어느 학생이 전해 주었습니다. 그런데 주님께서 겁먹지 않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분명히 지적해 주었고 주님은 너희들을 사랑한다고 말해 주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여전히 망함의 흐름으로 가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사고를 친 것입니다. 이 3인방이 가평의 북한강 쪽으로 놀려가서 자신들끼리 술 먹고 놀다가 한 친구가 홧김에 술병을 깨서 한 친구의 배를 찔렀습니다. 피 흐르는 배를 움켜잡고 병원으로 오기까지 시간이 너무 걸려서 죽었습니다. 그리고 배를 찌른 친구는 감옥을 갔습니다. 나머지 한 학생은 진심으로 참회하고 돌아 왔습니다. 바로 권사님의 아들이었습니다. 이 사실을 우리 학생회 친구들이 모두 목격했습니다.  망하는 흐름이 있습니다. 그리고 복으로 가는 흐름도 있습니다. 미래의 흐름을 보고 복으로 가게 하는 분이 바로 예수님이심을 저는 믿고 있습니다.


보라 내가 오늘날 생명과 복과 사망과 화를 네 앞에 두었나니(신30:15)
젊은이가 곧 그를 따랐으니 소가 도수장으로 가는 것 같고 미련한 자가 벌을 받으려고 쇠사슬에 매이러 가는 것과 같도다(잠7:22)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롬12:2) 

* 스스로 물고 답하기 *

1. 순간순간 이것이 망함의 흐름이다. 이것이 복의 흐름이다. 분별하고 판단하는
  
능력이 내게 있는지 스스로 물어 보기 바랍니다.
2. 그럼 망하는 흐름을 타므로 망해 본 것과 복의 흐름을 타므로 복된 사례를
  적어 보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