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동흠 칼럼 2010. 1. 3. 03:23

로버트 박이 누군지 전혀 몰랐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To Mr. Kim Jong Il and North Korea's Leaders:

I proclaim Christ’s love and forgiveness towards you today. God promises mercy and clemency for those who repent. He promises forgiveness for every sin and re-birth through the Holy Spirit for those who believe Christ died for the atonement of all their sins, as a sacrifice from God, given in love. He is the true and living God. He loves you and wants to save you and all of North Korea today. Please open your borders so that we may bring food, provisions, medicine, necessities, and assistance to those who are struggling to survive. Please close down all concentration camps and release all political prisoners today, and allow care teams to enter to minister healing to those who have been tortured and traumatized.

All we are asking is for all North Koreans to be free, safe and have life.

With Love, Respect and Goodwill Towards All People,

Robert Park
12/25/2009

28세의 한 젊은이가
2009년 성탄절날 새벽 5시 경 북한 회령 당원리에서 국경을 넘어 북한으로 들어갔습니다.
“나는 죽으러 간다. 나의 죽음이 북한의 고통 받는 사랑하는 백성들을 해방하게 하는 하나의 밀알이 되기를 소원한다.”는 요지의 메시지를 남기고 그렇게 들어갔습니다.
이때 자신의 가슴에 품고 간 편지가 위의 글입니다.
그 추운 날 북한의 백성들이 낡은 옷을 입고 있음을 알고 있기에 따뜻한 자신의 방한복을 벗어 버리고 낡은 그들의 옷을 입었습니다. 그리고 담담하게 그 길을 갔습니다.

그가 그렇게 당당하게 들어갈 때 국경을 지키는 북한 병사조차도 놀랐다고 합니다.

왜 침묵하고 있는가?
"700만명이 지금 북한에서 굶어 죽고 있으며 25만 명이 학대와 고문으로 정치범수용소에서 죽어 가는데도 왜 한국과 한국 교회 그리고 국제 사회는 침묵하고 있는가? “
23일 서울에서 로이터와 가진 인터뷰에서
“기독교인으로서 북에 들어가는 것이 의무라고 생각한다.”
전 이 소식을 듣고 엄청난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감동이 밀려 왔습니다.

지금 전 정치를 이야기 하는 것도 아닙니다.
이념이나 사상을 이야기 하는 것도 아닙니다.

그리스도의 복음을 이야기 하고 싶은 것입니다.
한 젊은이의 삶을 통해 그리스도의 복음이 무엇인가? 에 대해 신선하게 충격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성탄절 자체가 이 살벌하고 추운 이 땅의 백성들을 살리기 위한 하나님의 사랑 행위이었습니다.
그분이 죽음으로 우리를 살리게 한 것이 복음이었습니다. 그리고 주님은 우리에게 명한 것이 한 알이 밀알이 죽음으로 많은 열매를 맺게 하는 것이 복음임을 선포해 주었습니다.
저는 지금까지 우리 젊은이들에 대해 너무 게으르고 자기중심적이라고 했습니다.
자신의 부모님들의 땀과 눈물의 부요 위에서 안주하고 탐닉하며 비젼과 꿈이 없는 세대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이것이 얼마나 잘못된 생각인가? 를 알게 되었습니다.

여기 28세 된 한 젊은이를 통해 희망을 보았습니다.
우리 어른 세대가 보지 못한 것을 보는 미래의 정신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나 하나 죽어 저들이 살수 있다면 기꺼이 선택할 수 있는 예수님의 살아 있는 믿음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기도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격려해야 할 것입니다.
아벨의 피가 땅에서 부르짖어 하나님의 거룩한 뜻이 그 땅에 임할 때까지 침묵해선 안 됩니다.
한 젊은이와 함께 동참해야 합니다.
진정한 인권의 존엄성과 생명의 가치가 존중 받는 그 땅이 되고, 탈불자들이 자신의 고향으로 돌아 가, 서로 얼싸안고 행복한 가정을 세우기 까지, 그리고 그 땅에 여호와의 경외하는 것이 바다에 물이 넘치는 그 날까지, 제2, 제3의 하나님의 자녀들이 일어나야 하며 일어나도록 기도하며 함께 동참해야 합니다.

새해가 밝고 희망차게 보이는 것은 사랑으로 승리하신 예수님이 계시고 아직도 우리 주변에 희망을 주는 사람이 있기 때문입니다.

                                                    - 2010년 송구영신 예배 설교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