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동흠 칼럼 2011. 6. 25. 09:48

하나님의 아웃 라이어(outliers)가 되기 위하여...


            하나님의 아웃 라이어(outliers)가 되기 위하여...

                                                               백 동흠목사

저의 아들이 교회에 다녀와서 주일 날 교회에서의 생활을
불평을 하고 비판할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 저의 아내는 아들의 말에 전혀 동조하지 않고 단호하게 말합니다.
“주일날 잠깐 있는 하루만의 시간이다.”
“교회는 그저 심부름하는 곳이다.”
“교회는 종(slave)노릇 하는 곳이다.”
“교회에서는 하인, 머슴이 되는 것이다.”

여기에 단서를 붙이는 말이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너의 분야에서 최고의 전문가가 되어야 한다.”
다행이 저의 자녀들이 반항하며 튕기지 아니하고  엄마의 말을
수용해 주어 감사할 뿐입니다.

지금 교회 밖에서는 자신의 상품적 가치를 위해
최선의 경주를 하고 있습니다.
슈퍼마켓에는 40,000종의 브랜드 품목이 진열되어 있습니다.
소비자들의 구매 욕구는 150개 품목에서 결정된다고 합니다.
결국 39,850개의 품목은 유명 상품이 못 되고 사라지게 됩니다.
유명상품으로 살아 남기 위해서 얼마나 몸부림을 하는지요.

국세청 자료에 따르면
가수·배우·탤런트가 2만 7천명입니다.
모델은 9천 567명입니다.
직업운동가는 1만 2천 440명입니다.
이중에 반짝이는 스타는 200여명이 채 안됩니다.
요즈음의 10 Top 에 드는 노래가 일주일도 못가 순위가
새롭게 형성된다고 하니 그 유명세를 지켜나가는 것이
얼마나 힘겨울까요.
그들은 자신의 상품적 가치를 위해 눈물겨운 만큼
최선의 노력을 하고들 있습니다.

말콤 글래드웰(Malcolm Gladwell)의 ‘아웃라이어 (outliers)
이런 연구 사례를 말했습니다.

5살이 후 바이올린을 한 사람을 20세가 될 때까지의
연습분량에 대한 분석입니다.

보통 음악 선생의 수준은 4000시간
수준급의 실력의 사람은 8000시간
소수의 천재 급의 실력의 사람은 10000시간

피겨 여왕 김연아도
한국 최초로 컴퓨터 백신을 개발한 안철수도
IT계의 거물 빌 게이츠도
시대의 아이콘으로 불리는 스티브 잡스도
천재라는 모차르트도 피아노 시작한지 16년,
협주곡 작곡해 본지 10년 만에 걸작품 협주곡 9번을 완성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에디슨도 12000번의 실패 후에야 전기를 발명했습니다.

글래드 웰은 여기서 10000시간의 법칙을 제시 한 것입니다.
물론 시대적 환경과 주어진 재능과 가정적 요인도 중요합니다.
그러나 이런 조건으로만 ‘아웃라이어 (outliers)가
될 수 없음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형제, 자매여!

교회라고 하는 작은 울타리 안에서 잔돌뱅이가 되여서 안됩니다.
예수님을 닮아
그들중에 섬기는 자로 있는 것입니다.
넉넉하고 여유있게 웃음의 큰 덕목을 가지고
머슴같이 섬겨 주는 종(slave)가 되어주는 것입니다.
 
그리나 하나님이 부르신 사명의 분야에서는 최고의 전문성를 띤,
상품적 가치를 높이는 것입니다.
일만 시간- 정직하고 성실한 최선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하나님의 아웃 라이어(outliers)가 되기 위하여...

“내 속에서 능력으로 역사하시는 이의 역사를 따라
 힘을 다하여 수고하노라”(골1:29)

* outliers 란 뜻은 보통의 범주을 벗어난,
 비범이란 뜻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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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6. 25. 09:45

아침햇살


아침햇살

                백 동흠

그대는
어둠 저 건너편
아침 햇살같이 다가와

어둠에
갇혀 있는 나의 마음에
희망을
던져 주고 있었습니다.

상한 영혼
추위에 떨고 있는데
따스한 사랑으로
몸 녹여 주고 있었습니다.

언제
또 넘어 질지 몰라
두려움에
움츠리는 내게  
밝은 웃음으로
손 내밀어 주고 있었습니다.

아-
사랑스런 그대여!

그대는
어두움
저 건너편
동터 오르는 새벽녘

환한 얼굴로
손짓하며 불러내는
아침햇살이었습니다.



시작노트
어둔 마음에 희망을 주고
상한 영혼을 따사로이 품어 주며
움츠리는 두려움을 벗어나게 하는
놀라운 힘은 사랑의 힘이랍니다.  

그래서
긴 밤의 어둠속에 갇혀 있는 영혼을
희망찬 아침으로 불러내는 참된 사랑은
아침 햇살 같이 다가온다고 할 수 있습니다.

어둠에 눌려 있는 내게
환한 미소로 손짓하며 불러내는
아침 햇살 같은 사랑스런 그대가 있음에
희망을 향해 일어 설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나의 그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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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생활 이야기 2011. 6. 25. 09:36

감동을 먹고, 사랑을 먹었습니다.

               


                           머스마들이 빗은 만두- 참 잘 빗었습니다.

감동을 먹고,                
 사랑을 먹었습니다.


                 백  동흠목사

어제 금요일 저녁
Youth group의 찬양모임은
추석이나 설날 명절을 앞든
분위기에 흠벅 취할 수 있었습니다.

현진 사모님이 푸추에 당근과 양파,
그리고 고기를 잘게 다진 꾸미를
준비해 왔습니다.

우리 모두는
만두피에 꾸미를 넣어
만두를 예쁘게들 만들었습니다.
 분위기가 
명절을 앞에 둔 분위기 였습니다.
  
펄펄 끓는 물에 넣어
빗은 만두을 넣었습니다.
따근한 물 만두
너무나 맛있었습니다.
 
저는 그날 만두를 먹은 것이 아니라
감동을 먹었고
사랑을 먹었습니다.
 
임신하여 홑몸도 아닌
현진사모님의
수고와 정성을 먹었습니다.
참 맛이 있었습니다.


2011. 6. 25. 09:11

에서의 실수



에서의 실수

                  백 동흠

꼭 그렇게 해야 했나요?

정말 배가 고파
죽게 되었나요?

그래서
장자권까지  
넘겨 주여야 할 만큼
절실 했나요?

이제 집에 다 왔고
부엌에 들어가면
그대의 허기진 배
채울 먹을 것이 있을 진대

구태여
그 팥죽 한 그릇에
목이 메 일 필요가
있어나요?

어린 동생과
나눈 농담 같은
대화였다고요?

아니랍니다.
해도 되는 농담이 있고
해서는 안 되는
농담이 있답니다.

아무리 배고파도
아무리 농담이라도

넘어서는 안 되는 선은
넘지 말았어야 했습니다.

좋은 것이 좋다고
그저 쉽게,
선 없이 넘어 가다가
더 소중한 것
잃어버리는 에서가
그대 일 수  있습니다.


시작 노트

에서형이 사냥 나갔다가
배가 몹시 고파 집에 돌아 왔을 때
우연히 야곱동생이 팥죽을 끓이다가 농담같이 나눈 대회입니다.

"야곱아 나 팥죽 한 그룻 주라"
"형 이 팥죽 먹어. 그 대신에 내가 형 할게. 알았지?”
"야! 지금 내가 배고파 죽겠는데 그게 뭐가 대수롭냐? 알았다.”
그리고 팥죽 한 그릇을 받아먹었을 뿐입니다.

설렁 그렇게 했다고 해서
진짜 형이 동생 되고 동생이 형 되는 법은 없답니다.

그리고 팥죽 한 그릇 사건은  
초등학교 학예회의 어린이 연극 같은 유치한 모습일 뿐입니다.
 
그런데 이것이 성경에 기록되었고
실제로 장자의 권리는 에서에게서 야곱에게로 흘러갔다는 사실입니다.

에서는 알았어야 했습니다.
아무리 어린 아이라고 해도
아무리 농담 같은 대화라고 해도  
넘어서는 안 되는 선이 있다는 것을 알았어야 했습니다.
그리고 어느 선에 이르면 정색을 하고 끊었어야 했습니다.

좋은 게 좋다고 너무 쉽게 선 없이 넘어가다
자기도 모르는 사이 더욱 소중한 것을
잃어버릴 수 있다는 사실을 에서는 알았어야 했습니다.

그리고 우리도 알아야 합니다.
너무 쉽게 선 없이 살다
더 소중한 것을 잃어버리는 에서가 바로 내가 될 수 있음을 말입니다.
(참조 창세기 25장 27-34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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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이 좋은 사이

                           

                                 우리 사이 참 좋은 것 같애요

토요일 오후
여백의 시간에
잠시 산책하는 기분으로
푸른편지를 적어 보냅니다.
참 좋은 것 같습니다.
마음을 나누고 정서를 느끼며
시와 마음과
삶을 느끼며 나눈다는 것.......
참 축복이라 생각이 듭니다.
우리 사이
참 좋은 사이라 생각이 듭니다.
내일은 주일
진정한 안식을
누리는 날이 되기를 소원합니다. (11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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