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가정만들기 2009. 11. 4. 20:11

행복은 물같이 낮은 자리에 고입니다.



                내 탓으로 돌리세요. 그럼 행복해 집니다.

                                                                    백 동흠 목사

어느 마을에 두 가정이 있었습니다.
한집은 참 삭막했고 썰렁했으며 가정의 식구들이 서로가 서로에게 겉돌았습니다.
사랑이 식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별것도 아닌데 부모끼리 또한 자녀들끼리 자주
다투고 싸우고 했습니다.
또 한집은 가정의 분위기가 따뜻했으며 가족 상호간에 서로 위로와 격려가
넘쳐 습니다. 사랑이 넘쳐흐르고 있음을 피부 적으로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결코 가정 안에 큰소리 지르는 것도 없고 다투거나 서로 으르렁거리는 모습을
볼 수가 없었습니다.

자! 우리의 가정은 전자의 가정의 모습인가요?
아니면 후자의 가정의 모습인가요?

하루는 늘 다투며 싸우는 가정의 사람이 그렇지 않은 가정의 사람에게 물었습니다.
“도대체 당신네 가정은 그리 부요하지도 않은데 어찌 그렇게 화목하고 행복하게
사는가? 좀 나에게 평화의 비결을 가르쳐 주십시오”라고 물었습니다.

이때 평화로운 가정에 사는 사람은 웃으면서 말했습니다.
“그거야 간단합니다. 우리 집은 나쁜 사람만 모여 살기 때문이지요라고
답변했습니다.
그랬더니 그 사람이 의아해 하며 이해를 못하는 것이 였습니다.
행복한 가정의 사람은 이어서 이렇게 말하는 것입니다
“제가 말한 것은 농담이 아닙니다."

어제도 이런 일이 있었습니다.
방 한가운데 물 컵이 있었는데 제가 모르고 발로 걷어차서 엎질렀지요.
내가 부주의해서 "물을 엎질렀노라"고 용서를 구했습니다.  
그런데 제 아내의 하는 말이 "물 컵을 거기 둔 자기가 나빴노라"고 말하더군요.
그때 옆에 계신 우리 어머님께 "아니다 애들아 내가 보고 치웠어야 하는데 치우지
못 한 내가 나빴노라"고 말씀하시는 것이었습니다.
이때 우리 막내 놈이 "아빠 사실 은 물을 달래서 마시고 아무렇게나 둔 제가 나빴어요." 라고 말하더군요.
이 조그마한 일에도 서로가 잘못했다고 내가 나빴노라고 서로가 먼저
나쁜 사람이라고 말하니 싸움을 하고 싶어도 싸워지지 않는 것 같습니다.

행복한 가정은 어떤 가정이라고 생각이 드시는지요?
똑똑한 사람, 완벽해 보이는 사람들로만 있으면 숨이 막힙니다.
그러나 조금 져 줄줄 알고 조금 빈틈도 보여 주고 그저 내 탓으로 돌리고
난 부족한데 당신 덕에 내가 산다고 상대방을 높여 주는 사람이 있는 가정은
행복해 지게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주님은 차라리 세상의 미련한 것들을 택하여 지혜 있는 자들을 부끄럽게
하시고 세상의 약한 것들을 택하여 강한 것들을 부끄럽게 하시고
세상의 천한 것들과 멸시 받는 것들과 없는 것들을 택하여 있는 것들을 폐하려
하셨는지 모르겠습니다.(고전1:27,28)

아 사랑하는 형제! 자매여!

우리 마음을 비웠으면 합니다. 행복은 물같이 낮은 자리로 고이게 되여 있습니다.
우리의 어설픈 똑똑함이 얼마나 스스로를 불행으로 몰아가는지 모릅니다.
조금 손해 볼 것 같아도 나를 비어 놓으면 주님은 참 행복한 것이 무엇인지를
알게 하신답니다.
한번 해 보세요. 곧 체험케 될 것입니다.  샬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