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성 2009. 6. 26. 13:40

삶에는 깊이가 있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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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이아가라에서-
도종환님의 깊은 물이란 시가 있습니다. 

“물이 깊어야 배가 뜬다.

 얕은 물에는 술잔 하나 뜨지 못한다.

 그대 가슴엔 종이배 하나라로 뜨는가?

 얕은 물은 잔돌만 만나도 소란스러운데

 큰물은 깊어서 소리가 없다”


한국 사회는
'난민촌'의 특성을 갖고 있다는 글에서 아래와 같은 내용을 읽었습니다.

“난민촌은 뿌리 없이 흔들리는 사회다. 이리저리 우르르 몰려다니는
쏠림 현상(유행성), 확 달아올랐다가 금방 잊어버리는 냄비 현상,
지역과 같은 원시적인 기준으로 편을 갈라 싸우는 패거리 현상(국회)도
난민촌에서 흔히 일어나는 일이다. 난민촌에선 괴질(怪疾)에 대한 자극적
소문이 비정상적으로 증폭되거나(광우병 파동)
누구를 도사로 떠받드는 것이(미네르바) 이상한 일이 아니다.
난민촌에서 중요한 것은 내일은 또 어디서 무슨 바람이 불어와
어떤 바람개비를 돌릴 것이냐”


성경은 바람에 나는 겨의 현상을 “악”이라고 했습니다.(시1:4)
그리고 요동하는 바다 물결 같은 사람은 내게 얻지 못한다고 했습니다.(야1:6) 주님은 마음의 심지가 있는 사람에게 평강으로 이끄신다고도 했습니다.(사26:3)
오늘 우리의 현실과 환경은 바다 물결 같이 요동하게 하고 있고
바람의 나는 겨 같이 이리 불게하고 저리 불게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세상의 사람들은 삶의 뿌리가 없기에 그럴 수 있다고 하지만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그런 삶은 하나님 보기에 “악”임을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진정 예수의 사람들은 생명의 뿌리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의 삶은 밖에 있는 것에 의해서 흔들리거나
요동치지 않습니다.

오히려 밖으로 난 문은 닫으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골방으로 들어가라고 했습니다.(마66)

골방은 내면의 세계요 뿌리가 있는 영의 세계를 뜻하고 있습니다.

나의 내면에는 안정된 질서가 있습니다.

그리고 평강이 그 마음과 생각을 지키고 있습니다. 그리고 항상 고요합니다. 그래서 세미한 음성을 들을 수 있는 침묵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주님의 음성을 따라 오늘과 내일과 모레는 내게 주어진 길,
작정된 데로, 기록된 데로 묵묵히 가게 합니다. 이것이 주님의 영성입니다.

"얕은 물은 잔돌만 만나도 소란스러운데

 큰물은 깊어서 소리가 없다”


사랑하는 형제여! 자매여!

정말 그대의 삶은 깊음이 있는가?

그대의 가슴에는 종이배 하나라도 뜨는가?

묻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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