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가정만들기 2010. 7. 24. 15:42

말이 가정의 행복을 불러 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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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 가정의 행복을 불러 들입니다.

                                       백 동흠목사

어떤 이들이 말 합니다.
입 밖에 나오는 순간
말은 죽는다고

그러나 나는 말합니다.
바로 그날부터
말은 살아나기 시작한다고

-에밀리 디킨슨-

저는 10여년 함께 지내오는 사람의 언어 습관을 은연중에 분별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놀라운 일은 그때 그냥 말들을 했는데 그것이 5년 10년 지나고 보니
거의 그대로 이루어 진 것을 목격할 수 있었습니다.

어느 집사님은 입에 담은 말 중에 “에이 이놈을 18세만 되어 봐라 알아서 해! 난 몰라”
했는데 정말 18세가 되기도 전에 그렇게 되어버린 모습을 보았습니다.

어느 할아버지는 어린 손자들을 돌보아 주면서 늘 하던 말이
“에잇 저놈들 싹이 노랗습니다.”
할아버지는 손자들의 행동거지가 마음에 차지가 않았나 봅니다.
“싹이 노랗다”는 소리를 저도 옆에서 자주 들었습니다.
전 그때 마다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습니다.
그리고 시정하도록 권했으나 말의 습관을 쉽게 고쳐지지 않나 봅니다.
계속 그렇게 하는 말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그 말 그대로 된 아이들의 모습을 요즈음 보게 됩니다.

어느 집사님 댁의 심방 갔습니다.
방학이 되어 손녀를 할아버지 집에서 살게 했나 봅니다.
집사님 말이 “방학이라고 요것이 와서(손녀) 잉잉 거리니 죽을 맛이랍니다.”
라고 말을 하는 것입니다. 전 깜짝 놀라면서
“죽을 맛이라니요? 진짜 죽을 맛보고 싶나요. 살 맛 난다고 시정하세요.”
집사님은 목사인 제게 혼날까봐 시정한다고 웃으면서 말한 것이 생각이 납니다.

그리고 통계학 상 부정적 언어가 우리의 언어생활의 70%을 차지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가운데 습관같이 되고 체질화 된 사고방식과 말하는 그 언어가
우리의 미래를 그렇게 불려 들인다고 합니다.
웰리암 안츠는 지금의 모든 환경은 과거의 당신의 사고방식과 그 언어의 주파수에
의해서 형성된 것이라고 까지 했습니다. 아마 거의 정확할 것입니다.

성경은 죽고 사는 권세가 네 입의 말에 있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입의 말로 네가 얽혔으며 네 입의 말로 인하여 잡히게 되었느니라.”(잠6:2)
말은 영적인 것이며 권세가 있습니다.
말 한대로 우리의 삶이 흘러가고 말 한데로 미래의 실체가 내게로 다가옵니다.

그래서 언어는 다듬어야 하고 훈련해야 하며 의도적으로 라도 경건의 언어를 만들어
사용해야 합니다. 그래서 나름대로 개발한 것이 5가지의 천국 방언이었습니다.

① 은혜의 방언 : 고마워. 감사해. 잊지 않을게.
② 용서의 방언 : 괜찮아,  염려하지 마.
③ 자백의 방언 : 미안해 내 탓이야 내 잘못이야. 용서해줘.
④ 격려의 방언 : 문제없어. 해 낼 수가 있어. 승리할 거야
⑤ 존경의 방어 : 정말 훌륭해.. 정말 자랑스러워.
⑥ 축복의 방언 : 하나님의 놀라운 계획이 네게 있어. 다 잘 될 거야.  큰 복을 받을 거야

저의 가정은 천국 방언을 평소에 종종 연습 삼아 했었습니다.
서로 손을 잡고 때론 농담 반 장난 반 연습을 했습니다.

하루는 아내와 다툰 적이 있습니다. 제가 씩씩 거리며 혈기를 부렸습니다.
이때 아들이 와서
"다 제 탓입니다. 제 잘못입니다. 제가 부덕해서 그런 것이니 죄송합니다."
씩- 웃으면서 말하는 것 입니다.
"야 뭐가 네 부덕해서 그래? 내가 네 자식이냐?"
"아빠 천국방언 몰라요?"
순간 성령님께서 아들을 통해 제가 얼마나 마음보가 작은지를 깨우쳐 주었습니다.
그 날 저녁 혼자 생각하면서 얼마나 웃었는지 모릅니다.
어린 자식이 부부 싸움한 아버지에게 와서 자기가 부덕해서 그러니 용서해 달라?  
진짜 웃겼습니다. 어쩜 사는 게 참 재미있다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 사랑하는 형제자매님!

언어는 주님이 우리에게 주신 큰 축복의 도구이며 영적인 권세가 있습니다.  
지금 내가 이 언어를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복과 저주가 흘러들어 옵니다.
지금 내가 사용하는 축복의 언어가 미래의 행복은 불러오게 한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행복한 가정은 언어의 사용에서부터 다르답니다.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나의 언어를 진단해 보았으면 합니다.
(2010년5월7일 푸른편지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