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2. 3. 04:50

호수가에서




호수가에서  

       백  동흠

“퐁당”
던져진
돌 하나에

동그라미 그리며
퍼져 나간다

누군가가
던진 돌 하나에

사연이 파문되어
퍼져나가는 호수는

살아 있는
삶과 같이

마음에
출렁이고 있다

저마다 살아서
호수같이 출렁이는 사람

그 마음에
사랑을 던지며

희망을
던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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