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동흠 칼럼 2013. 6. 18. 08:25

충동구매와 사탄의 전략

충동구매와 사탄의 전략


                                                     백동흠목사


마켓에서는 분명 이유와 명분이 있어 장바구니에 담아 물건을 사옵니다.

그러나 집에 와서 막상 꺼내다 보면 금방 후회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성을 뛰어 넘어 충동구매의 현상입니다.

매장에 독일 술과 프랑스 술을 나란히 진열해 놓았습니다.

그리고 독일의 멋있는 노래를 틀어 놓으면 독일 술이

프랑스의 음악을 틀어 놓으면 프랑스의 술이 더 많이 팔린다는 것입니다.

보이지 않지만 감성적 충동구매 현상입니다.

매장에서 제품의 소개서를 전해 줄때 가볍게 스킨십을 하게 되면

제품 구입에 더 좋은 반응을 보였다는 것

식당의 종업원이 계산서를 건넬 때 미소를 지으며

밝은 인사를 한 마디 하면 훨씬 더 많은 팁을 받는다는 것

이런 현상을 통해 인간은 이성보다 감성에,

의식보다 무의식에 의해 쉽게 지배당한다고 합니다.

의외의 선택, 뜻밖의 심리학(김헌식)에 소개된 내용입니다.


위의 내용을 다시 한 번 정리하면

첫째는 인간은 이성적인 존재이다.

둘째는 그러나 이성적인 것 그 이상의 것에 의해 행동하고 선택한다.

셋째는 심리학적 측면에서 실험한 결과 보이지 않는 감성에 의해

뜻밖의 것을 선택하는 측면이 강하다


이런 심리학적 측면에서 이런 인간의 현상을 교묘히 이용하여

인간을 타락으로 몰아 간 것이 사탄의 전략이라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사탄은 아담에게 직접 가지 않았습니다.

하와에게 먼저 접근했습니다. 그 이유는 여성이 더 감성적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리고 유혹한 것이 하나님같이 된다는

더 멋있고 더 아름답다고 하는 감성적 충동입니다.

그리고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를 보게 했습니다.

이성적으로는 안 된다는 분명한 “앎”이 있었음에도 불과하고

이미 분위기와 상황이 충동구매의 현상으로 몰입된 상태입니다.(창3:6)

“먹음직했다.”

“보암직했다.”

“탐스러웠다.”

이것은 이성이나 의지와 상관없는 감성적 충동현상의 표현일 뿐입니다.

심리학적 측면에서의 사탄의 전술은 놀랍게 일치를 보고 있었습니다.

이때 즈음 아담에게 있어서의 하와는

“내 살 중에 살이요 뼈 중의 뼈”입니다.

이미 아담은 하와 이외에 아무것도 안 보였습니다.

아담에게 있어서 이성이나 의지는 아무 의미도 없는 것이었습니다.

하와의 표정과 눈빛은 이미 아담에게 충동구매의 현상으로

몰입되게 하고도 남는 충분한 것이었습니다.

그 다음의 결과는 뻔 한 것이었습니다.(창3:6)

그리고 이성으로 돌아 왔을 때는 이미 후회해도 소용없는

상태가 되어 버린 것입니다.


예일 대학교 심리학과의 조지프 시몬스 교수도

“인간은 중요한 결정을 내릴 때 이성이나 의지와는 상관없이

판단하고 행동하고 결정을 할 수 있는 존재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우리는 알아야 할 것입니다.

첫째는 사탄은 우리로 하여금 이성적이지 못하게 합니다.

둘째는 순간적으로 충동구매 현상으로 몰아갑니다.

그래서 성적 충동으로 음란하게 하고 순간의 충동현상으로

혈기를 부려 살인으로 몰아가고

순간의 충동현상으로 자살을 부추기기도 하고

순간의 충동현상으로 이혼으로 몰아가게 합니다.


사랑하는 형제 자매여!


저는 그러기에 영성 훈련을 평소에 하자는 것입니다.

문을 닫는 훈련을 통해 사탄의 충동현상을 사전에 막아야 한다는 것과

골방으로 들어가 오직 주의 음성을 듣고자 하는 훈련입니다.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 고 했습니다.(롬12:2)

사탄의 심리적이고 감성적 충동에 휘말려들지 말고

영성의 사람으로 하나님의 말씀만이 강하게 나타나는 삶이 되었으면 합니다.

사탄의 전략이 강하게 득세하는 종말의 때

내가 살고 자녀들이 살고 나의 가정이 살기 위해서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