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동흠 칼럼 2010. 9. 17. 08:08

스트레스에 대한 원숭이 실험이 주는 교훈을 아시는지요?



스트레스에 대한 원숭이 실험이 주는 교훈을 아시는지요?

                                                                               백 동흠목사

참 재미있는 실험을 했습니다. 원숭이들을 모아 놓고 한 실험입니다.
보스 원숭이의 의자와 책상이 있고 그 나머지 네 마리 혹은 다섯 마리의 원숭이도
각각 의자가 있는 책상에 앉혔습니다.
그리고 원숭이들이 앉은 의자에 전기쇼크가 오도록 장치를 해 놓았습니다.
그리고 예측된 시간 없이 순간적으로 전기가 나오게 했습니다.
원숭이의 보스의 책상이나 다른 원숭이들의 책상에도 똑같은 벨을 설치했습니다.
그러나 보수의 책상의 벨은 누르면 전기가 끊어지는 장치가 되어 있고
다른 원숭이들의 책상의 벨은 아무리 눌러도 소용이 없게 해 놓았습니다.
전기가 들어 가면 모든 원숭이들이 의자에서 고문을 당하는 형편입니다.
이때 책상의의 벨을 누르도록 하는 실험입니다.

하루에 6시간을 괴롭게하고 6시간을 휴식에 들어가도록 했습니다.
그런데 9일이 채 안돼서 보스 원숭이는 죽었고 나머지 원숭이들은 멀쩡히
살아 있었습니다. 보스 원숭이의 육체적 사인(死因)은 위궤양이었습니다.
그리고 위궤양의 원인은 스트레스였다고 했습니다.

보스원숭이는 어느 틈엔가 알게 됐습니다.
내가 빨리 벨을 눌러 주지 않으면 다른 원숭이들이 고통을 받는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심리적 부담감과 책임감을 갖기 시작합니다.
그 후 벨을 주시하며 극단의 긴장감으로 자신을 곤두세웁니다.
반면 다른 원숭이들은 아무리 벨을 눌러도 소용없었습니다.
더 이상의 긴장감을 가질 이유가 없었습니다.

결과는 똑같은 전기쇼크를 똑같은 양으로 받았는데
보스 원숭이는 정신적으로 견디다 못해 죽었고 다른 원숭이들은 죽지를 않았습니다.

이것은 심리학자 브랜디(Brandit)의 실험이었습니다. 
이 실험을 통해 단순한 육체적 고통은 별반 문제가 없다는 것과 
반면 심리적 부담감과 책임감에서 오는 정신적 스트레스가
신체에 절대적 영향을 준다는 것을 입증해 주었습니다.


사랑하는 형제여! 자매여!

보스 원숭이같이 심리적 부담감과 책임감속에
스스로 극단의 긴장감으로 자신을 몰아가고 있지 않는지 묻고 싶습니다.
저도 전에는 보스 원숭이 같이 교회의 목회자로 한 가정의 가장으로
스스로 불안해하며 극단의 긴장감속에 산적이 있었습니다.
심리적으로 정신적으로 얼마나 눌리며 살았는지 지옥을 경험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그러나 지금은 아닙니다.
조용히 마음을 비워 놓고 영성 훈련을 한 후부터 놀라운 변화를
내면으로부터 경험을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원숭이 실험을 통해서 얻어진 저의 경험을 고백 드린다면

첫째는 그 원숭이의 보스의 자리가 제 자리가 아님을 알았습니다. 
오직 나의 주인님이 되신 예수님께 그 자리를 넘겨 드리고
나 자신은 자꾸 비웠습니다.

둘째는 수용하는 마음을 가졌습니다.
실패도 아픔도 상처도 괴롬도 그냥 편하게 넉넉하게 그대로 수용하는
마음을 가졌습니다.
그 원숭이들이 아무리 벨을 눌러도 소용없음을 체득한 후 더 이상 스트레스를 안 받고 전기 쇼크를 그대로 수용한 것과 같은 이치었습니다.
화 낼 이유가 없었습니다. 원망할 필요도 없었습니다.
“항상”입니다. “범사에” 입니다.
그러나 이것도 내 힘으로 안 된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순간순간 주여!! 하고 부르면 마음이 금방 영으로 스며드는 것을 체험했습니다. 영의 생각은 항상 평강과 생명으로 흐르기 때문입니다. 

셋째는 단순하게 본질을 찾아 갔습니다.
뭐 별것도 아닌데……. 라고 말하며 툴툴 털어 버리고 피해가고 넘어가고 돌아갈 뿐입니다. 그리고 본질적으로 주님 앞에 서면 인생, 자체가 다 불쌍해 보일 뿐 입니다. 
오직 주의 자비와 긍휼를 구해 드리고 싶음 마음이 들기 때문입니다. (진짜입니다.)

죽음으로 스스로 몰아간 보스 원숭이의 그런 과오를 범하지 말고
스트레스 없는 정신과 육체를 갖고 사는 우리 모두가 되었으면 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