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동흠 칼럼 2011. 2. 3. 04:33

최소량의 법칙에 대해 아시는지요?

최소량의 법칙에 대해 아시는지요?

                                                         백 동흠목사

이 최소량의 법칙은 독일의 식물학자 리비히(Libiheok)가 제창한 법칙입니다.
식물의 성장을 연구하다가 발견한 법칙입니다.
식물의 성장에는 3가지의 요소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질소와 인산과 칼리입니다.
이 세 가지 중에 하나가 부족하면 그 하나의 부족한 부분까지만 식물이 자라고
그 다음에 성장이 중단되는 현상을 발견한 것입니다.
다른 두 가지의 성장 요소가 충족되어도  
그 이상의 성장이 중단된다는 법칙이 최소량의 법칙입니다.(Law minimum)

아무리 비가 많이 와도 저수지의 둑이 낮으면 낮은 만큼 물이 차게 되어 있습니다.
여기 양동이가 있습니다. 이 양동이의 중간에 못을 쳐서 구멍을 냈습니다.
그러면 이 양동이는 그 못 구멍을 낸 곳까지만 물이 차게 되어 있습니다.
그 이상의 물이 차면 물이 새기 때문에 그 이상 물을 담을 수 없습니다.
이것이 최소량의 법칙입니다.

잠언서에 보면 생명이 샌다는 말이 있습니다.
저는 이 말의 뜻을 순수한 우리말로 재해석하면 “김이 샌다.”는 뜻입니다.
김이 새면 밥이 설익게 됩니다.
생명이 술술 새어 버리게 하는 최소치의 한계점,
바로 거기서부터 밥을 설익게 하는 현상이 나타나는 곳-
이것이 최소량의 법칙이 되는 것입니다.

제가 아는 어느 분은 백점 만점의 훌륭한 인품의 사람입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에 혈기가 욱- 하고 올라오면
그 훌륭한 인품이 거품같이 무너지는 모습을 보게 합니다.
그의 훌륭한 자질들이-성실하고 충성되고 후덕하고 좋은 재능 등등-
혈기, 하나 때문에 생명이 술술 새는 것을 보았습니다.
어떤 분은 말로써 생명이 술술 새게 하는 분이 있습니다.
어떤 분은 시기와 질투로써 생명이 술술 새게 하는 분도 있습니다.

생명이 술술 새게 하는 최소치의 한계점이 되게 하는 것이
나에게는 무엇이라고 생각이 드시는 지요?
최소치를 높이여야 합니다.

혈기? 이제 그만 부리여야 합니다.
원망과 불평도 이제 버려야 합니다.
항상 지저분한 생활환경과 게으름도 바뀌어야 합니다.  
더 이상의 음란한 언행도 그만해야 합니다.
수근거림과 막말의 언어를 버려야 합니다.
성경은 이런 것들을 썩어져 가는 구습이라고 했습니다.
썩어져 가는 구습을 벗어 버리라고 성경은 권면하고 있습니다.
최소량의 법칙에 의하면 하나님이 아무리 우리에게 은혜를 내려 주어도
항상 거기에서부터 생명이 술술 새어 나가기 때문에
그 이상의 성장도 축복도 행복도 담을 수 없는 인생이 되기 때문입니다.

아! 사랑하는 형제자매여!

이제는 새해입니다.
우리가 좀더 온전하여지고 좀더 성숙되여 져서
최소치의 한계를 높여 우리 주님이 주시는 생수와 축복의 강물을
넉넉히 담아내는 둑 높은 저수지가 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