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동흠 칼럼 2009. 9. 26. 06:35

진정한 부요는 나눔에 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진정한 부요는 나눔에 있습니다.            

                                                                         백  동흠목사

한 마을에 큰 부자가 있었습니다.
자신의 아버지로부터 많은 땅과 돈을 물러 받았기 때문 이였습니다.
그런데 바로 그 집 옆에는 초라한 집 한 채가 있었습니다.
조그마한 사업을 하는데 항상 부지런하고 자신의 사업에 대해 보람과 긍지를 갖고 있습니다.
부자는 늘 그 사람을 비웃으며 무시했습니다.
“가진 것도 별로 없으면서 여유 있는 척하며 자신도 별로 못 살면서 사람들을 도와준다고 괜해 생색이나 내는 꼴하며...”하며 굉장히 기분 나빠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신의 땅과 호화로운 집을 보면서 오늘 하루도 무위도식(無爲徒食)하며 지내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학교에서 돌아 온 그의 아들이 물었습니다.
“아버지. 우리 집은 부자가 맞지요?”
“그럼 우리 동네에서 우리 집이 제일 부자지. 그런데 갑자기 그건 왜 묻는 거니?”
“아버지 제 생각에는 우리 옆집이 더 부자인 것 같아서 물어 보는 것예요.”
아들은 말하는 것이 이었습니다.
“ 아니 애야 네가 보다 시피 옆집은 집도 초라하고 보기에도 볼품이 없지 않느냐?“
부자 아버지는 기가 막힌 듯 말하였습니다.
“그리고 옆집 아이를 보렴. 옷도 항상 떨어져서 기운 옷을 입고 다니지 않느냐?”
아들이 답합니다.
“나도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아이는 오히려 자기 엄마가 기워준 옷을 좋아하며 오히려 자랑하고 다니거든요”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우리 집 창고를 봐라 창고 안에 없는 것이 없지 않느냐 그리고 쌀도 항상 풍족하게 있지 않느냐? 그런데 그 옆집은 그나마 있는 쌀도 남에게 다 주고 없어서 쩔쩔 매고 있지 않느냐?” 라고 부자 아버지는 말했습니다.

그 다음 나온 아들의 대답이 걸작 이였습니다.
“ 아버지 제 말이 바로 그 말이에요. 우리 집은 쌀이 그렇게 많아도 남에게 줄 쌀 한 톨이 없는데 그 집의 창고는 거의 없어도 항상 남에게 줄 쌀이 있잖아요. 그러니 우리 집이 정말 부자인가? 해서 물어 보는 말이에요.”
아들의 말을 듣고 부자 아버지는 아무 말도 못하고 있었습니다.

여기서 진정한 부자는 소유에 있는 것이 아님을 알아야 합니다.
그 부요를 얼마나 보람 있게 사용하며 쓰고 있느냐에 달려 있는 것입니다.
록펠러(J. D. Rockefeller)는 말하기를 "가장 가난한 사람은 돈밖에 아무것도 소유하지 못한 사람이다"라고 하였습니다.

아! 사랑하는 형제, 자매여!
요즈음 금융환란이다해서 너무 경제가 어렵다고 합니다. 그리고 사람들이 너무 돈 돈 돈하면서 힘겨워 하고 있습니다.
이럴 때 내면의 마음에 기름지고 가정의 생활에 정서적이 되고 만나는 사람에게 따스함을 주는 사람이 되기를 주님께서는 원하고 계십니다. 
진정한 부요는 어려울 때도 항상 여유로움과 있음을  나누어 주는 삶을 사는 삶입니다.
정말 그대는 진정 부요한 사람인가 아니면 각박한 사람인가를 묻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