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동흠 칼럼 2013. 8. 3. 04:47

전통 결혼 보호법(DOMA)이 위헌이라고 하네요? 1


 

전통 결혼 보호법(DOMA)이 위헌이라고 하네요? 1 

     - 이제는 각개 전투의 시대 -

                                                        백 동흠목사 

어제입니다. 6월 26일
성경적 전통 결혼을 법으로 인정한 
DOMA(Defense of Marriage Act)가 불법이 된 날입니다. 
대법관 9명에 의해서 전통 결혼 보호법인 DOMA가 
5대 4로써 위헌으로 결정됐기 때문입니다. 

이로써 미합중국은 너무나도 쉽게 동성애 결혼을 
정상적인 결혼으로 인정한 나라가 된 것입니다.
단 9명의 사람에 의해서 말입니다. 

행정부의 수반 오바마 대통령이 
동성 가정의 합법성을 선포한지 꼭 일 년이 되는 날(12년 5월)
사법부의 수반인 대법관들이
동성애의 동등한 권리를 위해  
한 남자와 한 여자가 결혼하여 가정을 이루는 
성경적 결혼 법을 부정한 날이 된 셈입니다.

이들의 논리는 동성애의 동등한 권리를 주는 것을 
전통 결혼 보호법인 (DOMA가 제한하기 때문에 위헌이라고 한 것입니다.

동성애자들에 대한 배려와 그들의 동등한 권리와 
사회 보장에 대한 애틋한(?) 마음은 얼마든지 이해가 됩니다만
아무리 그렇다고 해도 그로 인해 성경적 가정관이 허물어지고 있다는 사실과 
미래, 우리의 자녀들의 세대에 성적 타락과 혼돈스러움을 어떻게 감당하려고 하나……? 
진짜 걱정이 되었습니다. 

저는 이 현상을 보고 느낀 것이 있습니다.

첫째는 하나을 위해서 열 개를 포기하자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둘째는 부분을 보고 전체를 못 보는 어리석음 같았습니다.
셋째는 오늘, 그들의 평등을 위해 내일의 역사의 파멸을 못 보는 것 같았습니다. 
넷째는 또 하나의 선악의 과실을 먹는 인류의 모습을 보는 것 같았습니다.
넘어서는 안 되는 절대 기준의 선 - 그 선을 넘게 되면 
지금 당장은 아니지만 서서히 그리고 어느 날 갑자기 망하는 것이 
역사의 교훈인데 이를 어찌하면 좋을꼬? 

신학자 칼 바르트는 이런 현상을 보고 
마치 아이의 몸을 씻어 주고 그 더러운 물을 버린다고 하면서 
아이까지 버리는 어리석음이라 했고
빌리 그래함은 독약이 든 병에 설탕이라고 하는 이름을 쓴 것과 같이 
위험한 발상이라고 했습니다. 

미국이 그렇게 하면 온 세계는 순식간에 그렇게 퍼져 갈 것입니다.
벌써 한국도 흉내(?)을 내고 있다고 합니다. 
이제 대세는 그렇게 굳어져 갈 것입니다.
소돔성은 대세가 그런 분위기였습니다. 
롯은 가정을 지키지 못 함으로 아내는 소금기둥이 됐고 
사위는 농담 따먹기 식으로 복음을 외면하다가 망했고
딸들은 음란의 체질로 물들어 아버지를 겁탈하는 여인들이 됐습니다.

저는 성도님들께 설교했습니다. 이제는 각개전투의 시대입니다.
내 가정은 내가 지켜야 합니다.
내 자식은 내가 지켜야 할 때입니다.
그리고 미국과 다음세대의 젊은이들을 위해 기도하자고 외쳤습니다. 
마지막 이 땅을 지키는 므드셀라가 되자고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