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가정만들기 2010. 8. 20. 10:27

강한 것이 강한 것이 아닙니다.



            따스하고 부드려운 것이 진짜 강한 것입니다.

                                                                  백 동흠목사

이솝의 우화 중에 바람과 해님의 내기 시합에 대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누가 더 강하고 힘이 센지 겨루어 보자는 것이 였습니다.
마침 지나가는 한 나그네가 있었는데 그 사람의 외투를 누가 먼저 벗기여 내는가
하는 시합 이였습니다. 바람은 자신 만만한 투로 내가 먼저 하겠다고 했습니다.
바람은 심호흡을 한 뒤 힘을 다해 바람을 품어 내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그 나그네의 외투를 벗기기 위함 이였습니다.
그러나 바람이 심하게 불수록 나그네는 더욱 강하게 자신의 외투를 움켜잡으며
가던 길을 힘차게 가는 것이 였습니다.
결국 바람은 나그네의 외투를 벗기지를 못했습니다.
이번에 해님이 나서면서 “ 자 이번에는 나의 차례지...”하며 앞으로 나서는 것이 였습니다. 그러나 해님은 바람같이 강하게 하지를 않았습니다.
다만 자신의 따뜻한 열기를 뿌리기를 시작했습니다.
서서히 조금씩 열기의 온도를 더해 갔습니다.
어느 틈엔가 나그네는 안으로 더워지고 뜨거워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자신도 모르게 두툼한 외투를 벗기 시작하는 것이 였습니다.
바람과 해님의 시합은 해님의 승리로 끝났습니다.
이때 해님은 바람에게 한마디했습니다.
“여보게 바람 씨-  강한 것이 다 강한 것이 아니라네...”

정말 그런 것 같다고 생각이 들지 않는지요  
풍랑 이는 거친 바다를 다스리는 것은 강한 폭풍우가 아니 였습니다.
아주 고요하고 잔잔한 미풍이 거친 바다를 잠재우고 있었습니다.
삭막하게 굳어져서 얼어버린 대지을 녹이고 부드럽게 해서 생기가 나서 순이 돋고
꽃이 피게 하는 것은 강한 삭풍이 아니라 따스한 봄기운 이였습니다.

여기서 우리가 알아야 할 귀한 교훈이 있습니다.
우리의 가정이 행복하고 윤택하며 기름지기 위해서 꼭 알아야 할 귀한
몇 가지의 교훈을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첫째는 강한것이 강한 것이 아닙니다.
세상은 강한 자를 숭배합니다. 그래서 강해야 하고 승리해야 합니다.
그리고 똑똑해야 하며 있는 자가 되야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저마다 앞서가려고 하며 높아지려고 합니다.
자신의 약점과 부족은 감추고 자신의 잘남과 강함을 은근히 드려내며 자랑하며
과시하고자 합니다.
나는 잘나야 되고 나는 똑똑해야 하며 훌륭해야 됩니다.
그리고 그렇게 인정받아야 하며 높임 받아야 합니다.
아니 나야 이제 그렇다 치더라도 내 자식만은 내 남편만은 잘나야 하고
똑똑해야 하며 훌륭해야 한다고 생각이며 그것을 강요하며 사는 것이
내가 아닌가 살펴보았으면 합니다.
그러나 높아지면 낮아진다고 했습니다. 강하면 부려지기가 쉽습니다.
똑똑하면 숨이 막힙니다.
오히려 강한 바람은 더 강하게 마음을 강퍅하게 다져먹게 하기 때문입니다.

둘째는 진정 강한 것은 부드러우며 따스한 것 입니다.
예수님은 연한 순같이 다가 오셨습니다. 고운 모양도 없었습니다.
그리고 우리 보기에 흠모할 만한 아름다운 것도 없었습니다(사53:2)  그리고 멸시를 받았고 싫어 버린 바가 되었으며 귀히 여김도 받지 옷 했습니다.(사53:3)
그러나 조용히 나의 아픔을 지시고 나도 모르는 새 나의 슬픔을 당해주시고(사53:4)
대신 곤욕을 치러 주셨습니다(사53:7)
나의 죄와 사망의 쓴잔을 대신 들이켜 주시므로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셨습니다.
그리고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진정으로 강한 자의 모습이 이런 모습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아 사랑하는 형제 자매여!
우리의 가정은 편해야 합니다. 부드러워야 합니다. 쉼이 있어야 하며
마음이 스스로 열린 마음과 마음이 만나는 터전이 되어야 합니다.
그럴러면 강한 것이 강한 것이 아닙니다.
진정한 강함을 따스하고 부드러운 곳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꼭 행복한 가정을 이루게 되기 소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