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9. 19. 04:33

깊음이 있는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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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동흠 칼럼 2017. 9. 19. 04:20

대한민국, 기우(杞憂)이기를 바랄뿐입니다.

 


대한민국, 기우(杞憂)이기를 바랄뿐입니다.

                                            백동흠목사 

지금의 대한민국의 흐름이 아주 많이 걱정이 되기 때문입니다. 
기우(杞憂)라는 뜻은 쓸데없는 걱정이란 뜻이라고 합니다. 
정말 쓸데없는 걱정이기를 바라는 마음(기우)으로 이 글을 올려 드립니다.

드디어 북한은 9월 3일 6차 핵 실험을 했습니다.
북한의 핵의 경량화와 다양화가 이제는 현실이 됐다고 합니다.
그리고 장거리 미사일(ICBM)도 실전 배치가 가능해지게 됐다고 합니다.
이제 미국의 상황에서는 두가지외에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어진 것입니다.

첫째는 선제타격을 통한 핵과 미사일의 제거입니다.
둘째는 핵 폐기가 아닌 동결을 위한 평화협정입니다.

선제적 타격은 대한민국의 수십만 명의 희생을 각오해야 하기에                    쉽지 않을 것입니다.
평화협정은 북핵 동결 조건으로 미군 철수를 요구할 것이고 
우리나라는 핵 강국이 된 북한에게 핵 인질국으로 전락하게 된다는 이야기입니다.
결국 대한민국은 이것도 안 되고 저것도 안 되는 어정쩡한 모습으로 
아무 역할도 하지 못하는 가운데 최악의 사태를 맞게 되지 않을까 하는 것이 
저의 걱정입니다. 이것이 기우가 되기를 바랄뿐입니다.

예루살렘의 함락과 이스라엘의 멸망을 앞에 두고 외친 예레미야의 말씀            속에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살펴보았으면 합니다.


첫째는 은혜의 날 구원의 날을 무시했습니다.

오늘까지 이십삼 년 동안에 여호와의 말씀이 내게 임하기로 
내가 너희에게 이르되 부지런히  일렀으나 너희가 듣지 아니하였으며 
귀를 기울여 들으려고도 아니하였도다.(렘25:3-4)

예레미야 선지자는 부지런히 외쳤습니다. 울면서 전했습니다. 
통곡하면 하나님께 돌아오라고 외쳤습니다. 
그런데 백성들은 전혀 듣지를 않았습니다. 
그리고 오히려 조롱하고 무례히 행하며 등을 돌려 대적했다고 합니다. 
이것이 멸망의 시작이요 비극의 출발이었습니다.

둘째는 기한이 차고 말았습니다.

너희 목자들아 외쳐 애곡하라 너희 양떼의 인도자들아 
재에 굴라 이는 너희 도륙을 당할 날과 흩음을 당할  기한이 찼음인즉 
너희가 귀한 그릇의 떨어짐 같이 될 것이라(렘25:34)

만약 지금 대한민국의 상황이 “기한이 찼음인즉”이 된다면 이제는 끝난 게임이  입니다.

이미 북의 핵으로 대한민국과의 군사적 균형이 깨졌습니다. 
중국은 자국의 이익을 위해 협력을 하지 않을 것입니다. 
미국은 한국의 방위보다 자국의 방위에 우선할 것입니다. 
대한민국의 역할은 거의 없습니다. 그래서 Korea Passing 이란 단어가 나왔습니다. 

대화와 퍼주기요? 햇볕 때 이미 다 한 것입니다. 
핵동결 한 다음에 핵 폐기요? 이제는 탁상공론에 불과할 것입니다. 
미국의 선제적 공격이요? 쉽지 않을 것입니다. 
평화협정이요? 대한민국은 핵 인질국으로의 전략할 뿐입니다. 
어쩌면 하나님의 은혜의 때는 끝나고 이미 대한민국은 도륙당할 날과 흩음을 당할 기한이 차고 말았는지 모를 지경입니다. 그저 저는 기우이기를 바랄뿐입니다. 

셋째 그 시대의 백성들의 모습입니다.

① 작은 자부터 큰 자까지 물질적 욕심에 탐람합니다.(렘6:13) 
② 온 국민은 진실이 죽어지고 거짓이 난무합니다.(렘7:28)
③ 지도자들은 칼(전쟁)은 없을 것이고 평화만 있을 것이라고 합니다.(렘14:13)
④ 제사장들은 그들의 권력(기반)에 안주해 있습니다.(렘5:31)
⑤ 선지자들은 바람이라 그 안에 말씀이 없습니다.(렘5:13)
⑥ 애굽파 바벨론파로 갈라져 자기들끼리 분열과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습니다.(렘2:18)
하나님은 말씀합니다.
그들에게 진노의 잔을 마시우게 하라(15) 이것은 독배입니다. 술잔입니다.
그들이 마시고 비틀거리며 미치리니(16) 실컷 마시어서 취하게 하라는 것입니다.
너희는 마시라 취하라 토하라 엎드러지고 다시는 일어나지 말라 이는 내가 너희 중에 칼을 보냄을 인함이니라 하셨다 하라 마시라 취하라 토하라 엎드려 지라 그런 가운데 불러들이는 것이 전쟁이요 재앙이라고 하면서 대풍이 땅 끝에서 일어나 몰려 올 것이라고 했습니다.(레25:32)
결국 비참한 예루살렘의 함락과 유다의 멸망은 이렇게 해서 끝이 나게 됩니다.

예레미야에게 
지금 대한민국의 이 상황을 보면서 미래의 길을 보여 달라고 하면
어떤 말을 할 것이라고 생각이 드시는지요? 

대한민국의 백성들에게 주는 한 마디는 바로 이것입니다. 
내 백성이 두 가지 악을 행하였나니 곧 생수의 근원되는 나를 버린 것과 
스스로 웅덩이를 판 것인데 그것은 물을 저축치 못할 터진 웅덩이니라(렘 2:13)

한국의 성도들에 주는 한 마디는 이것입니다. 
네 하나님 여호와를 버림과 
네 속에 나를 경외함이 없는 것이 악이요 고통인 줄 알라 (렘 2:19)

그리고 예레미야는 외칠 것입니다.
대한민국의 백성이여!
한국 교회의 성도들이여!
그대 한 사람만이라도 공의를 행하며 진리를 구하는 사람이 되여 준다면
그대 하나가 대한민국의 희망이 될 것입니다. 
희망 말입니다. 희망

너희는 예루살렘 거리로 빨리 왕래하며 그 넓은 거리에서 찾아보고 알라 
너희가 만일 공의를 행하며 진리를 구하는 자를 한 사람이라도 찾으면 
내가 이 성을 사하리라(렘5:1)

백동흠 칼럼 2017. 9. 9. 07:53

라투나(La Tuna) 지역의 산불과 북핵의 불길


라투나(La Tuna) 지역의 산불과 북핵의 불길

                                             백동흠 목사 

라투나(La Tuna) 지역은 210번 Fwy을 타고 올라가서 종종 산길을 따라 
운동을 하던 곳입니다. 제게는 낯익은 지역입니다
9월1일 선밸리에서 시작한 산불이 7000에이커(850만평)를 태우고
거대한 불길은 210번 Fwy를 가로 지으며 주택가로 진입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한인이 많이 사는 선랜드 터허가 버뱅크까지 엄청난 피해를 예상해야 했습니다.
소방 당국은 1000여명의 소방관과 200여대의 소방차와 소방헬기와
항공기 30여대를 투입했으나 역부족입니다.
테라자스 청장은 1961년 벨 에어산불 이후 LA에서 발생한 가장 큰 산불이라고 했습니다. 105도를 웃도는 엄청난 무더위에 열풍으로 인해
산불은 순식간에 열풍의 바람을 따라 도시권을 덮치는 상황이 된 것입니다.

바로 이때가 9월 3일 주일 저의 교회에서 예배를 드리는 시간이었습니다.
짧게 굵은 비가 한 차례 왔습니다. 그리고 저녁에 또 한 번 짧게 비가 왔습니다.
그런데 이것이 결정적으로 불길을 잡게 할 줄 누가 알았을까요?

불길은 수그려 졌고 이내 불길은 잡혔고 마침내 그 다음 날 4일(월) 오후에는 
진화율 95%을 보이게 된 것입니다.
이정도의 불길이면 한 달 이내에 끌 수 없는 불길임을 베테랑 소방대원은 말합니다.
그런데 순식간에 불길은 잡혔고 꺼지게 된 것입니다. 놀라운 일이며 기적 같은 일입니다.
참조로 벨 에어 산불은 484채의 주택 21채의 건물에 비해 
라투나 산불은 주택3채 소실된 것으로 끝나게 된 것입니다.

저는 이 소식을 들으면서
과연 사람들이 이 놀라운 사건을 보면서 깨달아 알아질까?
아니면 우연이나 행운으로 치부하고 넘어갈까?
단 두 차례의 비였습니다. 그것도 짧게 내린 비입니다.
그러나 엄청난 불길은 잡혔고 순식간에 진화를 시킬 수가 있었습니다.
이것이 자연의 위대함이며 
이것이 하나님의 은혜임을 사람들이 알기나 할까 
얼마나 많이 깨달아 알까?

그래서 사람은 겸비해야 합니다.
그리고 순리를 따라 살아야 합니다.
그 하나님을 두려워할 줄 알아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은혜가 있어야 인간이 산다는 사실을                               저는 라투나 산불을 통해서 다시 한 번 일깨움을 받았습니다.

바로 이날 북한에서 6차 핵실험을 감행했습니다. 
그 위력은 10만t급이며 핵 분열탄 혹은 소규모 수소폭탄일수도 있다고 합니다. 
히로시마 원폭의 10배에 이른다고도 합니다.
그리고 앞으로는 100만t의 원폭도 가능할 것이며 
ICBM, SLBM도 계속 발사하여 완성을 보게 될 것입니다.
미국이 선제타격을 하면 대한민국의 백성들에게 엄청난 인명피해를 감수해야 하고
핵보유국으로 인정하면 5000만 백성이 핵 인질이 될 가능성이 있는 지경에까지
오고야 말았습니다. 이미 오래전에 오늘의 형편을 예견하고 미리 미리 준비하지 못한 유비무환(有備無患)의 정신을 갖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정말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 하는 딱한 현실에 처하는 것이
대한민국의 형편임을 이제 아는 사람은 다 알고 있습니다.

역기기 하 20장 12절의 말씀이 지금 우리와 너무나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를 치러 오는 이 큰 무리를 우리가 대적할 능력이 없고 어떻게 할 줄도 
알지 못하옵고 오직 주 만 바라보나이다. 유다 모든 사람은 그 아내와 자녀와 어린 자로 더불어 여호와 앞에 섰더라(대하20:12)


여기에  한 가지 희망이 있습니다.
그것은 단 한방입니다.
하나님께서 단 두 차례의 짧고 굵직한 비를 내려 주면 해결될 일입니다.
단 한방만 먹여 주시면 순식간에 북 핵은 해결될 수 있는 것입니다.
거세어지는 라투나 산불을 단 두 차례의 짧은 비 줄기로 불길을 잡아 주신 것같이
하나님의 단 한 방이면 북 핵의 불길은 순식간에 잡히게 할 것입니다.
문제는 하나님이 움직여 주셔야 된다는 것입니다.

대한민국
그러기에 오직 주님만 바라보았으면 합니다.
사치와 낭비도 없이하고
교만과 특권도 내어 놓고
금 수저 흙 수저 갑을의 관계 갑질도 다 비어 놓고
겸비함과 소박함으로 
과거 8.15를 허락하고 6.25에서 건져 내고 보리 고개도 이겨내게 하신
그 하나님만을 온전히 바라보는 대한민국이 되었으면 합니다. 

주님! 
북 핵의 불길
단 두 차례의 짧고 굵은 비를 허락하여 주옵소서!
순식간에 꺼지게 하여 하나님의 살아계심과 이 백성을 통해서 역사하심을
만국 백성이 보게 하여 주옵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