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동흠 칼럼 2017. 9. 9. 07:53

라투나(La Tuna) 지역의 산불과 북핵의 불길


라투나(La Tuna) 지역의 산불과 북핵의 불길

                                             백동흠 목사 

라투나(La Tuna) 지역은 210번 Fwy을 타고 올라가서 종종 산길을 따라 
운동을 하던 곳입니다. 제게는 낯익은 지역입니다
9월1일 선밸리에서 시작한 산불이 7000에이커(850만평)를 태우고
거대한 불길은 210번 Fwy를 가로 지으며 주택가로 진입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한인이 많이 사는 선랜드 터허가 버뱅크까지 엄청난 피해를 예상해야 했습니다.
소방 당국은 1000여명의 소방관과 200여대의 소방차와 소방헬기와
항공기 30여대를 투입했으나 역부족입니다.
테라자스 청장은 1961년 벨 에어산불 이후 LA에서 발생한 가장 큰 산불이라고 했습니다. 105도를 웃도는 엄청난 무더위에 열풍으로 인해
산불은 순식간에 열풍의 바람을 따라 도시권을 덮치는 상황이 된 것입니다.

바로 이때가 9월 3일 주일 저의 교회에서 예배를 드리는 시간이었습니다.
짧게 굵은 비가 한 차례 왔습니다. 그리고 저녁에 또 한 번 짧게 비가 왔습니다.
그런데 이것이 결정적으로 불길을 잡게 할 줄 누가 알았을까요?

불길은 수그려 졌고 이내 불길은 잡혔고 마침내 그 다음 날 4일(월) 오후에는 
진화율 95%을 보이게 된 것입니다.
이정도의 불길이면 한 달 이내에 끌 수 없는 불길임을 베테랑 소방대원은 말합니다.
그런데 순식간에 불길은 잡혔고 꺼지게 된 것입니다. 놀라운 일이며 기적 같은 일입니다.
참조로 벨 에어 산불은 484채의 주택 21채의 건물에 비해 
라투나 산불은 주택3채 소실된 것으로 끝나게 된 것입니다.

저는 이 소식을 들으면서
과연 사람들이 이 놀라운 사건을 보면서 깨달아 알아질까?
아니면 우연이나 행운으로 치부하고 넘어갈까?
단 두 차례의 비였습니다. 그것도 짧게 내린 비입니다.
그러나 엄청난 불길은 잡혔고 순식간에 진화를 시킬 수가 있었습니다.
이것이 자연의 위대함이며 
이것이 하나님의 은혜임을 사람들이 알기나 할까 
얼마나 많이 깨달아 알까?

그래서 사람은 겸비해야 합니다.
그리고 순리를 따라 살아야 합니다.
그 하나님을 두려워할 줄 알아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은혜가 있어야 인간이 산다는 사실을                               저는 라투나 산불을 통해서 다시 한 번 일깨움을 받았습니다.

바로 이날 북한에서 6차 핵실험을 감행했습니다. 
그 위력은 10만t급이며 핵 분열탄 혹은 소규모 수소폭탄일수도 있다고 합니다. 
히로시마 원폭의 10배에 이른다고도 합니다.
그리고 앞으로는 100만t의 원폭도 가능할 것이며 
ICBM, SLBM도 계속 발사하여 완성을 보게 될 것입니다.
미국이 선제타격을 하면 대한민국의 백성들에게 엄청난 인명피해를 감수해야 하고
핵보유국으로 인정하면 5000만 백성이 핵 인질이 될 가능성이 있는 지경에까지
오고야 말았습니다. 이미 오래전에 오늘의 형편을 예견하고 미리 미리 준비하지 못한 유비무환(有備無患)의 정신을 갖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정말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 하는 딱한 현실에 처하는 것이
대한민국의 형편임을 이제 아는 사람은 다 알고 있습니다.

역기기 하 20장 12절의 말씀이 지금 우리와 너무나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를 치러 오는 이 큰 무리를 우리가 대적할 능력이 없고 어떻게 할 줄도 
알지 못하옵고 오직 주 만 바라보나이다. 유다 모든 사람은 그 아내와 자녀와 어린 자로 더불어 여호와 앞에 섰더라(대하20:12)


여기에  한 가지 희망이 있습니다.
그것은 단 한방입니다.
하나님께서 단 두 차례의 짧고 굵직한 비를 내려 주면 해결될 일입니다.
단 한방만 먹여 주시면 순식간에 북 핵은 해결될 수 있는 것입니다.
거세어지는 라투나 산불을 단 두 차례의 짧은 비 줄기로 불길을 잡아 주신 것같이
하나님의 단 한 방이면 북 핵의 불길은 순식간에 잡히게 할 것입니다.
문제는 하나님이 움직여 주셔야 된다는 것입니다.

대한민국
그러기에 오직 주님만 바라보았으면 합니다.
사치와 낭비도 없이하고
교만과 특권도 내어 놓고
금 수저 흙 수저 갑을의 관계 갑질도 다 비어 놓고
겸비함과 소박함으로 
과거 8.15를 허락하고 6.25에서 건져 내고 보리 고개도 이겨내게 하신
그 하나님만을 온전히 바라보는 대한민국이 되었으면 합니다. 

주님! 
북 핵의 불길
단 두 차례의 짧고 굵은 비를 허락하여 주옵소서!
순식간에 꺼지게 하여 하나님의 살아계심과 이 백성을 통해서 역사하심을
만국 백성이 보게 하여 주옵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