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통곡 기도회 - 희망을 나누워 주세요.
백동흠
2012. 8. 7. 15:19
통곡 기도회 - 희망을 나눠 주세요
보호수 닫힌 창으로
창밖을 봅니다.
언젠가 어디선가 다가올
누군가의 손길을 바라며
오늘도
창가를 떠나지 않습니다.
이 안은 춥고 무섭습니다.
하지만 아직 절망은 하지 않습니다.
이마를 따뜻하게 비추어 주는
이 오후의 햇살처럼
언젠가 우리에게도 희망이라는 좋은 것이
눈을 돌려 돌아봐 줄 테니까요
아직은 한 번도 만나 보지 못한
그 좋은 희망이
이 안의 나를 들여다보고
그 강한 손을 내 밀어
닫힌 창문을 열고 이곳에서 데리고
나갈 줄 것을 믿으니까요.
오늘도 창밖을 봅니다.
조금이라도 좋으니 나에게 희망을
나누워 주세요. (쪽지엽서에서)
"나는 모릅니다.
내가 그를 지키는 자이니까?"
그렇게 등 돌리고
지금 여기서 여전히 예배드리고
있는 카인의 신앙이 저의 모습 같았습니다.
여리고의 으슥한 숲에서
강도 만나 피를 흐리며 버려진 채 죽어 가는
저들을 보고 누가 저 사람의 이웃되여 주겠느냐?
절규하는 주님의 음성이 쟁쟁히 들려 오건만
여전히 등 돌리고 여기서 예배 드리는
제 모습이 카인의 신앙같았습니다.
8월 14일과 15일 통곡 기도대회가 이곳 LA에서 열린답니다.
누군가가 벌써 했어야 할 기도 모임입니다.
우리 함께 참여 하여 울기라도 해야 하지 않겠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자세한 문의는 www.CFNK.org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