휄체어의 황제 이야기
휠체어의 황제 이야기
백 동흠목사
얼마 전에 시중에 베스트셀러였던 "오체불만족"이란 책을 읽어보셨습니까?
그 책은 도저히 행복할 수 없는 형편에서 행복을 만들어낸 이야기를 담고 있는데,
그 책의 지은이는 와세다 대학 정치학과 4학년인 오토다게 히르타다입니다.
그는 태어날 때부터 손과 발이 모두 10센티밖에 되지 않은 채로 태어났습니다.
그런데 절대로 자기의 삶에 대해서 불평하지 않습니다.
요새 개성시대인데 자기는 태어날 때부터 개성이 있어서 좋다고 합니다.
그는 어깨와 머리 사이에 연필을 끼워서 글을 씁니다.
그리고 입과 어깨로 가위질을 합니다.
또한 양어깨로 농구공을 드리볼 하면서 농구를 하기도 하고,
겨드랑이 사이로 철봉을 끼고 턱걸이를 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그는 그런 모습을 자기만이 가진 장기라고 자랑을 합니다.
그의 어렸을 때 별명은 <휠체어의 황제>였습니다.
항상 자신 있게 살고 모든 일에 적극적이어서 골목대장 노릇을 했습니다.
그의 얼굴에는 어둔 기색이라곤 없습니다. 어머니도 그렇게 키웠습니다.
어머니는 그를 낳은 후 한 달만에 처음 보게 되었는데 처음 자식을 보고 한 소리가
"아! 정말 귀엽다!"라는 소리였습니다.
아버지도 전혀 자식에 대한 부끄러움 없이 자식을 남들 앞에 소개했고
자주 산책을 해 주었습니다.
초등학교 은사인 다카기 선생은 4년간 그의 담임을 자원하여 멘토가 되어서
무조건 도와주지 않고 오토다케가 모든 일을 스스로 하도록 도와주었습니다.
결국 그는 정상인도 들어가기 힘든 와세다 대학에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아! 사랑하는 형제 자매여!
행복은 행복을 누리는 사람에게 존재하는 것입니다.
스스로 불행하다고 생각하면 불행할 뿐입니다.
괴테는 말합니다.
행복에 관하여 논하지 말라
지금 행복한가를 물어 보라고 했습니다.
어떻세요? 지금 행복한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