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의 모습이 아름다운 것은

백동흠 2011. 8. 3. 09:37
그대의 모습이
     아름다운 것은?

                     백 동흠

꽃은
스스로 아름답다
말 안 해도  
그냥 아름답습니다.

진실은
외침이 없고
들레임이 없어도
그냥 참 입니다.

구태여
꾸미러 아니해도
알리려고 아니해도
그냥 그대로가
아름다운 것입니다

덧칠하거나
화장하지 않은
속살 그대로
내어 보이는

순수한
그대의 모습이
아름다운 것은

그 모습
그대로가
아름다움이고  
진실이기 때문입니다.




詩作노트

신앙의 껍질 속에서
인간성을 상실한 그런 세대 속에서
참 좋아 지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 사람에게서 느껴지는 느낌은
진실이었습니다.
그러기에 순수하게 다가가게
해 주는 그런 사람이었습니다.
구태여 꾸미지 아니해도
드려내 보이려 하지 않아도
덧칠하거나 화장하지 아니해도
속살 그대로 내어 보이는 모습이
왜 이리 아름다운지요.
더욱 좋아 지며
더욱 사랑스러워지게 하는
그런 사람이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