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QT-여호수아편 2010. 11. 14. 10:08

55. 스스로 어기장을 부리며 파멸의 길로 가는 흐름이 있습니다.

<3분QT> 55. 스스로 어기장을 부리며 파멸의 길로 가는 흐름이 있습니다.

제목: 그들의 마음이 완악하여 대적하여 싸우더라 ― 
                                          가나안 땅에 대한 하나님의 경륜 ⑧

말씀: 여호수아 10장 12-14절, 40, 42절

18. 여호수아가 그 모든 왕들과 싸운 지가 오랫동안이라 19. 기브온 주민 히위 족속 외에는 이스라엘 자손과 화친한 성읍이 하나도 없고 이스라엘 자손이 싸워서 다 점령하였으니 20. 그들의 마음이 완악하여 이스라엘을 대적하여 싸우러 온 것은 여호와께서 그리하게 하신 것이라 그들을 진멸하여 바치게 하여 은혜를 입지 못하게 하시고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 그들을 멸하려 하심이었더라.

1. 묵상을 위한 질문

* 은혜의 날과 구원의 때가 있을까요? 없을까요?(고후6:2)
* 그 은혜의 날이 지나면 은혜를 입지 못하게 하신다고 했습니다.(11:20)
 그때 나타나는 현상은 무엇인가요?(11:20 上)
* 그 결과는 ? (11:1-9)

2.깨달음과 교훈

깊이 묵상해 보았습니다.
은혜를 입지 못하게 하셨다. 그래서 마음이 완악하여져서
끝까지 이스라엘과 싸우게 하셨다.
그 결과 진멸 당하게 하셨다.
과연 하나님이 그렇게 되게 하셨을까?
아니면 스스로 그렇게 되어 진 것일까? 깨달아 지는 것이 있습니다.

첫째는 하나님은 결코 이런 결과를 원하지 않았다는 것(딤전2:4)
둘째는 하나님은 은혜의 날에 하나님의 종들을 통해
          충분히 돌아오게 했다는 것(대하36:15-16)
셋째는 스스로 강팍하여 어기장을 부리며 
          더욱 타락으로 흘러 체질적으로 변질 됐다는 것(창6:5)
넷째는 하나님도 더 이상 어찌 할 수 없어 내버려둔 상태가 됐다는 것(롬1:28)
다섯째는 결국 지금은 땅이 토해 낼 지경이 됐다는 것(레18:25)
여섯째 하나님은 그 땅을 새로운 역사의 장으로 삼고자
          이스라엘 백성에게 주시기로 작정했다는 것입니다.

3. 삶에의 적용과 예화

중고등부 학생들과 함께 돈을 모았습니다.
그리고 두 개의 예쁜 털장갑과 모자를 샀습니다.
하나는 할아버지의 것,
또 하나는 어린 아들의 것 그리고 작지 않은 돈이었습니다.

그리고 성탄절을 앞에 두고 찾아갔습니다.
어린 아들(?) 6살짜리와 같이 사는 할아버지였습니다.
산본리의 아파트 부지의 빈들에서 공사판의 판네루로
움집을 만들어 사는 분이었습니다.
방안은 썰렁했고 엉성하게 구돌을 만들어 연탄불을 지펴 놓았는데
연탄가스가 심하게 났습니다.
추운 날에는 수염이 하얗게 서리가 내린 모습도 종종 보았습니다.
우리가 찾아간 그 날에는 할아버지도 아들도 없었습니다.
선물을 방안에 놓아두고 교회 이름과 이 선물을 준비한 과정을 간단히 적고 
돈 봉투를 두고 나왔습니다.

성탄주일 예배의 시간 그 할아버지가 아들과 함께 찾아 왔습니다.
그리고 예배의 시간에 조용히 눈물울 훔칩니다.
예배를 마친 후 저를 보더니
“아! 목사님 이였군요.” 
평소에 길에서 만났지만 그냥 인사만 했지
저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는 안했기 때문입니다.

그 날 함께 많은 이야기를 나누웠습니다.
이 할아버지는 완전한 탕자였습니다. 고등학교 수학선생님이었습니다.
그런데 바람을 많이 피웠습니다. 많은 여인을 울렸다고 합니다.
60이 넘어 이 어린 것도 얻었다고 합니다.
이렇게 살아서는 안 된다는 것을 알면서도 이 악의 흐름을 끊을 수가
없었다고 합니다.
지금은 술에 절어 들었고 몸도 많이 망가진 상태라고 합니다.
이젠 자신에게 더 이상의 미래는 없다고 말합니다.
그런데 이 어린 것을 보면 너무 가슴이 아프다고 합니다.
예수님을 이제 모시고 살고 싶다고 합니다.
앞으로 교회에 잘 다니겠다고 다짐도 했습니다.

저는 그해 성탄절이 지난 후 3월 미국으로 들어오게 됐고
후임목사님이 교회를 맡게 됐습니다.
그 후 6개월이 지난 후 후임 목사님의 전화가 왔습니다.  
할아버지가 쓰러 지셨다는 통보입니다.
그리고 40대의 아들과 며느리가 연락이 되어 찾아와 병원으로 모셔 갔고
병의 진단은 간암 말 기었습니다.
마지막 돌아가시기 전 그해 성탄절의 어린 학생들이
내게 준 따스한 장갑과 모자 속에서 주님의 사랑을 느꼈다는 이야기를 합니다.
할아버지가 고맙다고 꼭 좀 전해 달라는 부탁을 받아서 전화했다고 하는 것입니다.   이 어린 아들은 40대 아들이 책임지고 키우기로 했다고 합니다.
 
저는 속으로 생각했습니다.
그 좋은 인생의 때를 스스로 방탕으로 몰아 가 슬픈 인생을 사셨구나!
그래도 마지막 순간 주님의 그 분을 불려 주셔서
구원의 길로 가게 하심을 찬양했습니다.

* 스스로 묻고 답하기 *

1. 구원의 날, 은혜의 때를 무시하고 외면하다가 스스로 고생과 파멸의 길로
    가는 사람이 주변에 있는지 예를 들어 나누워 보기 바랍니다.
2. 스스로 강팍함으로 몰아가서 더욱 파멸과 망함으로 가는 현상을 경험해
    보았는지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 적어 보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