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동흠 칼럼 2017. 9. 19. 04:20

대한민국, 기우(杞憂)이기를 바랄뿐입니다.

 


대한민국, 기우(杞憂)이기를 바랄뿐입니다.

                                            백동흠목사 

지금의 대한민국의 흐름이 아주 많이 걱정이 되기 때문입니다. 
기우(杞憂)라는 뜻은 쓸데없는 걱정이란 뜻이라고 합니다. 
정말 쓸데없는 걱정이기를 바라는 마음(기우)으로 이 글을 올려 드립니다.

드디어 북한은 9월 3일 6차 핵 실험을 했습니다.
북한의 핵의 경량화와 다양화가 이제는 현실이 됐다고 합니다.
그리고 장거리 미사일(ICBM)도 실전 배치가 가능해지게 됐다고 합니다.
이제 미국의 상황에서는 두가지외에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어진 것입니다.

첫째는 선제타격을 통한 핵과 미사일의 제거입니다.
둘째는 핵 폐기가 아닌 동결을 위한 평화협정입니다.

선제적 타격은 대한민국의 수십만 명의 희생을 각오해야 하기에                    쉽지 않을 것입니다.
평화협정은 북핵 동결 조건으로 미군 철수를 요구할 것이고 
우리나라는 핵 강국이 된 북한에게 핵 인질국으로 전락하게 된다는 이야기입니다.
결국 대한민국은 이것도 안 되고 저것도 안 되는 어정쩡한 모습으로 
아무 역할도 하지 못하는 가운데 최악의 사태를 맞게 되지 않을까 하는 것이 
저의 걱정입니다. 이것이 기우가 되기를 바랄뿐입니다.

예루살렘의 함락과 이스라엘의 멸망을 앞에 두고 외친 예레미야의 말씀            속에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살펴보았으면 합니다.


첫째는 은혜의 날 구원의 날을 무시했습니다.

오늘까지 이십삼 년 동안에 여호와의 말씀이 내게 임하기로 
내가 너희에게 이르되 부지런히  일렀으나 너희가 듣지 아니하였으며 
귀를 기울여 들으려고도 아니하였도다.(렘25:3-4)

예레미야 선지자는 부지런히 외쳤습니다. 울면서 전했습니다. 
통곡하면 하나님께 돌아오라고 외쳤습니다. 
그런데 백성들은 전혀 듣지를 않았습니다. 
그리고 오히려 조롱하고 무례히 행하며 등을 돌려 대적했다고 합니다. 
이것이 멸망의 시작이요 비극의 출발이었습니다.

둘째는 기한이 차고 말았습니다.

너희 목자들아 외쳐 애곡하라 너희 양떼의 인도자들아 
재에 굴라 이는 너희 도륙을 당할 날과 흩음을 당할  기한이 찼음인즉 
너희가 귀한 그릇의 떨어짐 같이 될 것이라(렘25:34)

만약 지금 대한민국의 상황이 “기한이 찼음인즉”이 된다면 이제는 끝난 게임이  입니다.

이미 북의 핵으로 대한민국과의 군사적 균형이 깨졌습니다. 
중국은 자국의 이익을 위해 협력을 하지 않을 것입니다. 
미국은 한국의 방위보다 자국의 방위에 우선할 것입니다. 
대한민국의 역할은 거의 없습니다. 그래서 Korea Passing 이란 단어가 나왔습니다. 

대화와 퍼주기요? 햇볕 때 이미 다 한 것입니다. 
핵동결 한 다음에 핵 폐기요? 이제는 탁상공론에 불과할 것입니다. 
미국의 선제적 공격이요? 쉽지 않을 것입니다. 
평화협정이요? 대한민국은 핵 인질국으로의 전략할 뿐입니다. 
어쩌면 하나님의 은혜의 때는 끝나고 이미 대한민국은 도륙당할 날과 흩음을 당할 기한이 차고 말았는지 모를 지경입니다. 그저 저는 기우이기를 바랄뿐입니다. 

셋째 그 시대의 백성들의 모습입니다.

① 작은 자부터 큰 자까지 물질적 욕심에 탐람합니다.(렘6:13) 
② 온 국민은 진실이 죽어지고 거짓이 난무합니다.(렘7:28)
③ 지도자들은 칼(전쟁)은 없을 것이고 평화만 있을 것이라고 합니다.(렘14:13)
④ 제사장들은 그들의 권력(기반)에 안주해 있습니다.(렘5:31)
⑤ 선지자들은 바람이라 그 안에 말씀이 없습니다.(렘5:13)
⑥ 애굽파 바벨론파로 갈라져 자기들끼리 분열과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습니다.(렘2:18)
하나님은 말씀합니다.
그들에게 진노의 잔을 마시우게 하라(15) 이것은 독배입니다. 술잔입니다.
그들이 마시고 비틀거리며 미치리니(16) 실컷 마시어서 취하게 하라는 것입니다.
너희는 마시라 취하라 토하라 엎드러지고 다시는 일어나지 말라 이는 내가 너희 중에 칼을 보냄을 인함이니라 하셨다 하라 마시라 취하라 토하라 엎드려 지라 그런 가운데 불러들이는 것이 전쟁이요 재앙이라고 하면서 대풍이 땅 끝에서 일어나 몰려 올 것이라고 했습니다.(레25:32)
결국 비참한 예루살렘의 함락과 유다의 멸망은 이렇게 해서 끝이 나게 됩니다.

예레미야에게 
지금 대한민국의 이 상황을 보면서 미래의 길을 보여 달라고 하면
어떤 말을 할 것이라고 생각이 드시는지요? 

대한민국의 백성들에게 주는 한 마디는 바로 이것입니다. 
내 백성이 두 가지 악을 행하였나니 곧 생수의 근원되는 나를 버린 것과 
스스로 웅덩이를 판 것인데 그것은 물을 저축치 못할 터진 웅덩이니라(렘 2:13)

한국의 성도들에 주는 한 마디는 이것입니다. 
네 하나님 여호와를 버림과 
네 속에 나를 경외함이 없는 것이 악이요 고통인 줄 알라 (렘 2:19)

그리고 예레미야는 외칠 것입니다.
대한민국의 백성이여!
한국 교회의 성도들이여!
그대 한 사람만이라도 공의를 행하며 진리를 구하는 사람이 되여 준다면
그대 하나가 대한민국의 희망이 될 것입니다. 
희망 말입니다. 희망

너희는 예루살렘 거리로 빨리 왕래하며 그 넓은 거리에서 찾아보고 알라 
너희가 만일 공의를 행하며 진리를 구하는 자를 한 사람이라도 찾으면 
내가 이 성을 사하리라(렘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