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가정만들기 2011. 9. 24. 05:11

노르웨이 테러 사건과 붕괴된 가정



        노르웨이 테러 사건과 붕괴된 가정  
                                         

                                                       백 동흠목사

그는 어린 시절 평범한 소년이었습니다.
마마보이로 불리 울 정도로 온순했습니다.

아버지는 세 자녀를 둔 남성이었고
엄마는 딸 하나를 둔 여성이었습니다.
이 둘이 만나 재혼하여 태어 난 아이었습니다.  
그리고 이 아이가 한 살 때 엄마 아빠는 헤어졌습니다.

아빠는 런던 주재 노르웨이 대사관의 상무관으로 떠나갔고
엄마는 간호사로 노르웨이에서 한 아파트에서 이 어린 아들과 살게 됩니다.

아빠는 런던의 대사관 직원과 또 다시 결혼 했고
엄마는 육군 장교와 또 다시 결혼했으나 이내 헤어 졌습니다.

이 아이를 두고 부모님들은 양육권 다툼을 벌었습니다.
아이는 그 사이에서 부모라는 것이 무엇인지, 가정이란 것이 무엇인지
온통 상처와 함께 혼란스런 상태에서 유아기와 청소년기를 보내야 했습니다.

15세 때 청소년기 공공장소의 벽에 스프레이로 낙서를 하다
경찰에 입건된 사건으로 말미암아 그나마 종종 찾아 갔던
아버지가 아들을 만나주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25세 때 한번만 만나 달라 했지만 냉정하게 거절을 당합니다.
그 후로 아버지와의 관계는 없었습니다.
그로부터 7년 후 32살 때 엄청난 범죄를 저지르게 됩니다.  
노르웨이 정부청사를 폭발시키고
그리고 집권 노동당 주최 청소년 캠프가 열리고 있는 우토야 섬으로 달려가서
어린 학생 하나하나를 총으로 쏘아서 76명을 살해했습니다.

바로 이 아이의 이름이 브레이빅입니다.

사람들은 노르웨이의 집권 노동당의 친 이슬람 이민 정책에
반대하는 극우 보수주의의 테러라고 말합니다.
또한 21세기의 십자군 전쟁을 감행한 기독교 원리주의자의
테러라고 신문은 요란을 떨고 있지만
사실은 가정에서부터 받은 상처와 응어리가
사회적 이념과 분쟁의 부분으로 터져 나온 것에 불과 할 뿐입니다.

저는 한 초등학생 한 아이를 알고 있습니다.
아버지와 엄마는 별거의 생활을 합니다.
엄마는 악착같이 공부하더니 한국의 대학교수로 나가게 됩니다.
아빠는 엄마 없는 집을 자주 비우더니 어느 날, 한 여인을 데려 옵니다.
그리고 엄마라고 부르라고 합니다.
아이는 보기에 똑똑하고 총명한 아이입니다.  
그런데 어느 날부터인가 눈동자의 동공이 희미해집니다.
그리고 온통 몸을 꼬우고 땅만을 쳐다보고
멍하니 홀로 있는 모습을 보여 줍니다.
자녀로써 굉장한 총격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정신적인 혼선이 안으로 그득히 고여 있음을 느꼈습니다.
학교의 생활과 공부에 대한 마음이 없어집니다.
이렇게 방치하면 앞으로 사회의 문제아가 될 텐데
부모들은 각자의 길을 고집함으로 가정은 붕괴되고
아이는 충격과 방황 속에서 자라고 있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참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게린 콜린스는 “가정의 충격”에서 가정 붕괴의 현상으로
부부간의 별거, 이혼, 계약 결혼, 동성애, 성적 문란, 미혼모,
십대가장, 사생아의 증가, 노인 학대 등 가정 현상이
무섭게 일어나고 있다고 했습니다.
잔 맥아더는 가정을 통해 이루시고자 한 하나님의 계획이
근본적으로 무너지는 세대라고 정의 했습니다.
가정이 지켜지지 않는다면 내일의 역사는 없다고 단정했습니다.

아! 사랑하는 형제, 자매여!
우리 싸우지 말고
행복한 가정을 자녀에게 제공하고
끝까지 부모의 사명을 잘 감당하는 우리가 되었으면 합니다.

이혼 하면 안 돼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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