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동흠 칼럼 2014. 9. 3. 12:47

교황의 방문과 한국 교회의 위기 의식 4

교황의 방한과 한국 교회의 위기의식4 

                                                    백동흠목사

사랑하는 형제자매여!
진짜 한국 교회의 위기는 무엇인지 아시는지요?

번영신학과 기복 신앙은 이제 끝났다는 것입니다.
전에는 이것이 먹혀들어 갔습니다.
너무나 가난했고 배고팠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제 하나님의 축복을 많이 받았습니다.
그래서 땅도 샀고 건물도 샀고 성도도 많이 얻었습니다.
그런데 안으로 자꾸 쌓아 두고만 있습니다.
이것이 대형 교회가 되게 했습니다.
지금은 귀빈이 됐습니다. 명품족이 됐습니다.
우리는 이것을 주님의 축복이라고 간증했습니다.

반면에 가난하고 약한 자들은 믿음이 없는 자로 전략됐습니다.
무능한 자가 되게하는 풍토가 되게 했습니다.
그래서 성도님들은 교회에 오면 가난을 부끄럽게 여기고
고통과 슬픔이 수치스럽게 여기는 교회의 풍토가 되게 했습니다.
그래서 없어도 있어야 하고 마음이 아파도 웃는 얼굴을 해야 했습니다.
그리고 언제가 부터 교회는 특권층이 됐고
명품족으로 나타기 시작했습니다.
어느 분이 교회를 떠나면서 고백한 말입니다.
“저 같은 서민은 안 어울리는 곳이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대형 교회에서 대형 비리가 터져 나옵니다.
돈 문제, 여자문제, 논문 표절 가짜 학위 등 소리 소문 없이 펴져 나옵니다.
분열과 분쟁이 터져 나옵니다.
사회에서도 없는 교회 세습이 나타납니다.
유능한 목사란 더 높은 곳으로 더 대접받는 곳으로 더 큰 대형 교회로
일방적으로 모셔가는 게리라식 청빙도 생겼습니다.
진짜 유능한 목사라면 더 가난하고 더 낮은 곳
더 대접 받지 못하는 곳으로 갔어야 했습니다.
이게 주님의 모습일 것입니다.

그런 가운데 언제가 부터
사회에로부터 들려오는 악풀이 개독교였습니다.
목사님을 먹사님으로 통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이제 천주교의 교황이 왔습니다.
그는 검소한 모습으로 다가왔습니다.
그리고 가난한 자에게로 갔습니다.
그리고 함께 아파하고 품어 주었습니다. 그리고 외쳤습니다.
사제가 부하면 위선이라고 했습니다.
자본가의 독식은 죽음의 문명이라고도 했습니다.
진정한 용서 없이 화해와 일치는 허상이라고도 했습니다.
고통에는 중립이 없다고 했습니다.
너무나 귀하고 소중한 말씀 말씀들을 주었습니다.
그런데 그런 말씀들이 그의 인품에서 우러나온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결코 위선이 아님을 느끼게 했습니다.
가난한 사람 낮은 사람들이 몰려 왔습니다.
일반 사람들조차도 좋아 했습니다.

사랑하는 형제자매님!

조용기 목사님을 저는 굉장히 존경합니다.
교황과 한 살 차이 납니다.
교황의 기사들이 신문에 가득 차고 있을 때
그 한 쪽에 자그마하게 재판에 대한 형량이 기사가 났습니다.
얼마나 마음이 상하고 아팠는지 모릅니다.
이보다 더 존경 받고 더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우리 목사님이
이렇게 추락하고 있는데 지금 우리 한국 교회는 무엇을 하고 있는지요?

저는 감히 교황이 한국에 와서 우리 한국 교회가 가야할 방향과
자리를 가르쳐 주었다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한국 교회는
첫째는 언젠가부터 지교회 중심의 벽에 갇혀 있었습니다.
둘째 그 벽안에서 교회 건축과 축복을 특권으로 누리고 있었습니다.
셋째 그와 동시에 안으로부터 비리와 분열이 터져 나왔습니다.
넷째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입니다.

어느 틈엔가 백성과 서민들에게서 외면당하고 있었습니다.
여기에 한국 교회의 위기가 서려 있었습니다.
2040년 이전까지 한국 교회의 성도의 수는 현재의 수(800만이라고 합니다.)
에서 1/2로 줄어 들것이라고 했습니다.
이미 이단에게로 간 것만 해도 100만이 넘어섰다고 합니다.

교황은 우리가 서야 할 자리와 가야할 방향을 제시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백성들과 서민들이 어디로 마음이 흐르는지를 잘 보여 주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과 하고
지 교회 중심에서 성도들 붙들어 놓고 번영신학만을 강조하는 대형 교회가 된다면
그리고 작은 교회들조차 대형 교회만을 선망하며 그 쪽으로 만 가고자 한다면
어쩌면 말입니다.
주님께서 촛대를 옮겨 버릴 수 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랑하는 한국 교회와 목사님! 그리고 성도님들!
이제는 검소해져야 할 때입니다.
교회가 부하면 위선입니다.
그 축복의 부요를 다 밖으로 나누워 주어야 합니다.
뒤로다 싸놓은 땅도 건물도 처분해야 합니다.
그리고 낮은 곳으로 가야 합니다.
그리고 함께 아파하고 위로하며 품어 주며
인류애와 인권과 화해와 일치를 외쳐 주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것이 가능하게 하는 것은 오직 복음임을 알려 주어야 합니다.                    그리고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이 구세주이심을 선포해야 합니다.

천주교는 아닙니다. 성경적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인류애를 강조하고 인권과 생명을 중시 여기며
가난한 자 어려운 자를 찾아 함께 해주며
용서와 관용을 말해 주며
화해와 일치를 선포하고 있습니다만
그 안에 “오직 예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모든 종교 안에 구원의 길이 있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타인의 종교를 강요하지 말라고 합니다.
문화와 종교와 인종 달라도 하나가 되자고 외치고 있습니다.

지금
오직 그리스도 안에 있는 내일의 희망을 선포하느냐?
아니면 그리스도 없는 내일의 희망을 선포하느냐?
이것이 개신교회 천주교의 차이가 될 것입니다.

지금은 한국 교회와 목사님들과 온 성도님이 이제는 내려가야 할 때입니다.
많이 받았기에 더 많이 나누어 주워야 하고
명품족이 되고 귀족층이 되었기에 더 낮은 자리로 가야 합니다.
그리고 온 백성의 마음을 얻으며 존경을 받는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오직 복음만을 외쳐 줄 때 주님은 세계를 변화시키고
우리 한국 교회와 성도들에게 더 많은 것으로 넘치게 채워 주게 될 것입니다.

꼭 기억해야 합니다.
지금은 조용히 낮은 곳으로 가야 할 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