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동흠 칼럼 2017. 2. 17. 06:35

웃음의 전이현상과 우리 교회 권사님들


웃음의 전이현상과 우리 교회 권사님들

                                                 백동흠목사 

주일 예배 후 성도들이 함께 모여 식사를 하며 성도의 교제를 합니다.
남자 성도님들의 모인 곳에는 정치 이야기가 주로 이루게 됩니다.
여자 성도님들의 모인 곳에서는 뚜렷한 주제도 없이
이야기꽃을 피우는데 제가 듣기에 별것도 아닌 이야기인데도 불과하고
왜 이리 웃어대는지 모를 일입니다.

일소일소(一笑一小)라는 말이 있습니다. 한번 웃으면 한번 젊어진다는 뜻입니다.
의학적으로 밝혀진 바에 의하며 암세포가 하루에 300개에서 400개 정도가
우리의 체내에 형성되어 나온다고 합니다. 이것들이 뭉치면 암이 걸립니다. 
그런데 우리가 웃으면 막혔던 혈관이 뚫리고 T임파구, 감마 인터페론 같은
자연 항암제가(Natural Killer cell) 형성되어 나온다고 합니다. 
웃음이 특효약입니다. 그래서 많이 웃는 여자들이 별로 웃지 않는 
남자들 보다. 평균 7.5년 더 산다는 통계까지 나왔습니다.

TV에서 재미있는 유머나 개그를 할 때 웃음의 소리를 들려주는 모습을 
본 경험이 있을 것입니다. 와하하……. 웃어 제킵니다. 가짜 웃음입니다.
그 때 시청자들도 그 웃음과 함께 웃게 하는 웃음 효과 소리입니다.
방송사에서 이 가짜 웃음 효과를 실험해 보았다고 합니다.
40명의 대학생에게 우스운 유머를 말하여 주면서 가짜 웃음의 소리를 틀어 주었습니다. 
그리고 한 편으로 그냥 유머만 들려주었습니다. 비교 평가를 해 보는 실험입니다.
더 오래 웃는 모습이 19초와 5초로 차이가 났습니다.
더 자주 웃는 숫자가 19회와 6회로 차이가 났습니다. 
그리고 얼마나 재미있었는가? 에 대한 평가는 93점과 75점으로 차이가 났습니다.
웃음은 웃음으로 전이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음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오랫동안 웃음만을 연구해온 메릴런드대 프라빈스박사는
사람은 혼자 있을 때 보다 함께 할 때 30배 정도 더 많이 웃는다고 하면서
웃음은 웃음으로 전이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권사님들이 제게 말을 합니다.
목사님!
주일 함께 모여 왕창 웃고 가는 덕에 웃을 일 없는 일주일을 잘 지내 것 아시지요?
제게 이렇게 말하고 또 한 번 왕창들 웃습니다. 다들
저는 속으로 말합니다. 바로 그 모습이 하나님이 가장 기뻐하는 모습이랍니다.
그래서 그런지 우리 교회 집사님들 권사님들의 모습은 나이에 비해 엄청 젊어 보인답니다.
제 말이 가짠지 진짠지 와서 구경해 보시기 바랍니다.
성경은 말합니다.
항상 기뻐하라…….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살전5:16,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