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가정만들기 2016. 7. 9. 05:19

상큼한 아침, 느낌이 너무 좋았습니다.


상큼한 아침, 느낌이 너무 좋았습니다.

아침 문을 열고 나아보니
잿빛 하늘에 소슬비가 흩날립니다.
아주 쬐끔입니다.ㅋㅋ
얼굴에 와 닿는 느낌이 너무 좋았습니다.
찬기있는 바람은 너무 상큼한게 
영혼에 생기를 주는 것 같았습니다.
촉촉히 젖어 드는 빗 길을 따라
그대와 함께 훌쩍 여행을 떠나고 싶은
주말의 아침이었습니다


행복한 가정만들기 2014. 6. 5. 16:13

결혼 기념일 살알짝 다녀 왔습니다.

Memorial Day 연휴(5월26)를 끼고 주일 모든 일정을 마치고 1박 2일로 조용히 나플린을 다녀왔습니다. 5월 27일이 결혼 기념일이라 바람도 씌일 겸 살짝 갔습니다     아내에 대한 고마움을 작은 편지와 함게 난을 선물했습니다                  

 

행복한 가정만들기 2013. 6. 13. 23:33

설입니다. 설



설입니다. 설

                               백동흠목사


석 달 그믐날

음력설을 앞에 두고 이 날은 잠을 자면 눈썹이 쉰다고 했습니다.

밤늦게 까지 화투 치고 윷놀이도 하고

빚어 놓은 흰 가래떡으로 화로 불에 구워 먹으며

도란도란 이야기꽃도 피웠습니다.

어쩌다 잠이 들면 눈썹에 밀가루를 발라

설 아침에 눈썹이 하얗게 되어 깜짝 놀라기도 한 날이었지요.


차례를 지내지는 않았지만 한 상에 둘러 앉아 찬양을 부르고

떡국을 먹어야 한 살을 더 먹는다고 하기에

두 그릇 먹으면 두 살을 더 먹는 줄 알고 또 먹고 또 먹은 날이랍니다.


설빔 옷을 입고 동네 어른들을 찾아가 세배 드리고

동무들과 어울려 썰매도 타고 팽이도 치고

연도 날리고 자치기도 하고 친척 집을 찾아가 또 떡국을 먹고

설 특선 영화도 보려 간 날이었습니다.


지금은 아득히 잊혀져 가는 아주 먼 옛 날의

추억이기에 그리움도 삭아 버렸나 봅니다.

멀리 떠나 고향이 그리운 것이 아니었습니다.

멀리 떠난 공간적 개념의 장소가 아니라 돌이킬 수 없는 먼 길

바로 “세월” 이 그리운 것이었습니다.


설을 앞에 두고 벌써 2년 째 누워만 계신 어머니에게 물었습니다.

“어머니 설인데 외가 집에 갈레요?”

“어떻게 가?”

“비행기 타면 되지요.”

“가야 없어. 다 죽었어.”

90이 넘은 어머니의 모습이지만 맑은 눈동자는 그 시절 그 때를 그리듯 했습니다.

돌이켜 갈 수 없는 그 “세월”이 그리운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시 편을 적었습니다.


아늑히

스며오는

사랑의 추억들

이젠

돌이켜 가기엔

너무 멀리

돌아온 길

못내

사랑이

아파서 운다.("세월" 중에서)


이번 설은 주일을 끼고 있었습니다.

백년에 한번 올까 말까한(거짓말 같네요^^) 주일 끼고 온 설입니다. 설

그래서 한 마당 설 놀이 시간을 주일 오후에 갖기로 했답니다.

오세요!

단 노래 한곡 쏠 준비하시구요. 노래방도 있으니까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행복한 가정만들기 2013. 6. 13. 23:22

여행중에 하얀 눈을 만났습니다.

여행 중에 하얀 눈을 만났습니다.


                                 백동흠


먼 여행 길

땅 끝에서 이어지는

하늘에서

하얀 눈을 만났습니다.


하늘과 땅이

서로 하나가 되어

온 천지를 하얗게

물들이고 있었습니다.


하늘로 이어지는

땅 끝

거기에는

하얀 추억도 살아 있었습니다.


내 사랑

그대와 함께

거닐던 그 길도


눈 장난하며

환하게 웃던 그 얼굴도


함박눈 오던 날

창가에 앉아

진한 차 향기 풍기며


함께 나누워 마셨던 그 찻집도

거기에 있었습니다.


하얀 눈 길속에

아름다운 사랑을 만났습니다.


참 반가웠습니다.

참 기뻤습니다.


먼 여행 길

땅 끝에서 이어지는

하늘에서

하얀 눈을 만났습니다.


사랑스런

하얀 추억들이

거기에서 살아 있을 줄

꿈에도 몰랐습니다.



****

단풍으로 유명한 곳이 Bishop 이란 작은 마을이 있습니다.

지난 연말

그 곳의 겨울 숲을 보고 싶다는 아내의 요청으로 잠깐 다녀왔습니다.

오후 늦게 그 곳에 도착하여 모텔에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 날

일어나 창가의 커튼을 열었습니다. 하얀 눈이 온 것입니다.

벤 차를 온 통 덮어 버린 눈이었습니다.

차 길 따라 나서는 하얀 길, 

빈 터 곳곳에 아이들이 나와 눈 장난치며 노는 것도

하얀 입김에 서려 있는 상가들도

차라리 따스하게 느껴지고 너무 다정스럽게 느껴졌습니다.

Free Way 찻길의 끝에 우뚝 솟아 있는 산과 맡 닿은 하늘은 너무 장엄했습니다.


눈길을 따라 숲으로 들어갔습니다.

하얀 눈으로 덮인 Bishop의 숲은 낯설지를 않았습니다.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그리고 그 곳에서 보았습니다.

눈길에서 함께 어울리며 눈 장난치며 함께 거닐던

사랑스런 하얀 추억들이 세록, 세록 기억되어 나왔습니다.


너무나 반갑고 좋았습니다.

먼 여행길 겨울 숲에서 하얀 눈을 만났습니다.

그리고 잊혀진 사랑을 만났습니다.

잊지 못할 추억 여행이 되었습니다.(12/2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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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테러 사건과 붕괴된 가정



        노르웨이 테러 사건과 붕괴된 가정  
                                         

                                                       백 동흠목사

그는 어린 시절 평범한 소년이었습니다.
마마보이로 불리 울 정도로 온순했습니다.

아버지는 세 자녀를 둔 남성이었고
엄마는 딸 하나를 둔 여성이었습니다.
이 둘이 만나 재혼하여 태어 난 아이었습니다.  
그리고 이 아이가 한 살 때 엄마 아빠는 헤어졌습니다.

아빠는 런던 주재 노르웨이 대사관의 상무관으로 떠나갔고
엄마는 간호사로 노르웨이에서 한 아파트에서 이 어린 아들과 살게 됩니다.

아빠는 런던의 대사관 직원과 또 다시 결혼 했고
엄마는 육군 장교와 또 다시 결혼했으나 이내 헤어 졌습니다.

이 아이를 두고 부모님들은 양육권 다툼을 벌었습니다.
아이는 그 사이에서 부모라는 것이 무엇인지, 가정이란 것이 무엇인지
온통 상처와 함께 혼란스런 상태에서 유아기와 청소년기를 보내야 했습니다.

15세 때 청소년기 공공장소의 벽에 스프레이로 낙서를 하다
경찰에 입건된 사건으로 말미암아 그나마 종종 찾아 갔던
아버지가 아들을 만나주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25세 때 한번만 만나 달라 했지만 냉정하게 거절을 당합니다.
그 후로 아버지와의 관계는 없었습니다.
그로부터 7년 후 32살 때 엄청난 범죄를 저지르게 됩니다.  
노르웨이 정부청사를 폭발시키고
그리고 집권 노동당 주최 청소년 캠프가 열리고 있는 우토야 섬으로 달려가서
어린 학생 하나하나를 총으로 쏘아서 76명을 살해했습니다.

바로 이 아이의 이름이 브레이빅입니다.

사람들은 노르웨이의 집권 노동당의 친 이슬람 이민 정책에
반대하는 극우 보수주의의 테러라고 말합니다.
또한 21세기의 십자군 전쟁을 감행한 기독교 원리주의자의
테러라고 신문은 요란을 떨고 있지만
사실은 가정에서부터 받은 상처와 응어리가
사회적 이념과 분쟁의 부분으로 터져 나온 것에 불과 할 뿐입니다.

저는 한 초등학생 한 아이를 알고 있습니다.
아버지와 엄마는 별거의 생활을 합니다.
엄마는 악착같이 공부하더니 한국의 대학교수로 나가게 됩니다.
아빠는 엄마 없는 집을 자주 비우더니 어느 날, 한 여인을 데려 옵니다.
그리고 엄마라고 부르라고 합니다.
아이는 보기에 똑똑하고 총명한 아이입니다.  
그런데 어느 날부터인가 눈동자의 동공이 희미해집니다.
그리고 온통 몸을 꼬우고 땅만을 쳐다보고
멍하니 홀로 있는 모습을 보여 줍니다.
자녀로써 굉장한 총격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정신적인 혼선이 안으로 그득히 고여 있음을 느꼈습니다.
학교의 생활과 공부에 대한 마음이 없어집니다.
이렇게 방치하면 앞으로 사회의 문제아가 될 텐데
부모들은 각자의 길을 고집함으로 가정은 붕괴되고
아이는 충격과 방황 속에서 자라고 있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참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게린 콜린스는 “가정의 충격”에서 가정 붕괴의 현상으로
부부간의 별거, 이혼, 계약 결혼, 동성애, 성적 문란, 미혼모,
십대가장, 사생아의 증가, 노인 학대 등 가정 현상이
무섭게 일어나고 있다고 했습니다.
잔 맥아더는 가정을 통해 이루시고자 한 하나님의 계획이
근본적으로 무너지는 세대라고 정의 했습니다.
가정이 지켜지지 않는다면 내일의 역사는 없다고 단정했습니다.

아! 사랑하는 형제, 자매여!
우리 싸우지 말고
행복한 가정을 자녀에게 제공하고
끝까지 부모의 사명을 잘 감당하는 우리가 되었으면 합니다.

이혼 하면 안 돼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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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 기억②

행복해 지려면 거짓 기억을 추방해야 합니다.

                                              백 동흠목사

우리의 기억은 진짜 일까? 라는 책에서
로프터스(Loftus) 박사는 인간의 기억 자체에 강한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기억은 있는 그대로의 진실을 비추는 거울이 아니라,
시간이 흐를수록 계속해서 변화하고 왜곡된다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심지어 우리가 틀림없는 사실이라고 믿는 기억이 실제로는
전혀 일어난 적 없는 거짓기억일 수도 있다고 했습니다.

대구대 김홍근(재활심리학과) 교수와
미국 듀크대 인지신경과학센터 로베르토 카베자 교수가
최근 가짜기억은 뇌에서 기억할 내용을 의미상으로 처리하는 과정에서
생성되는 부산물이라는 연구결과를 발표했습니다.(과학저널 07년 9월호)
 
실험의 요지는 간단합니다.
우리의 오른쪽 뇌의 부분에 내측 측두엽이 있습니다.
이 뇌의 부분은 실제적 사건(진짜 기억)을 접할 때 활동하는 부분입니다.  
반면 왼쪽의 하전두이랑은 사건의 의미적 처리를 하는 부분이라고 합니다.
16명의 사람에게 어떤 사건을 체험하게 한 후 뇌 활동을 fMRI로 촬영을 했습니다.
그 결과 분석해 보니깐 측두엽과 하전두이랑이 같이 활동하더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하전두이랑에서 의미나 감정적 느낌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거짓 기억이 만들어 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김 홍근교수는 "충격적인 경험에 대해 많이 생각할수록,
즉 어떤 자극적인 경험에 대해 의미적 처리를 깊이 하면 할수록
왼쪽 뇌 하전두이랑이 더 강하게 활성화된다.”
“이는 진짜기억 뿐 아니라 그 경험과 연관된 가짜기억도
강하게 출현되게 함으로 이런 경우 기억 내용은 진짜와 가짜가 함께 뒤섞여
왜곡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어느 자매가 있습니다.
좋은 남편과 행복한 가정을 이루고 있습니다.
순간순간 불안감이 스며 나오고 스스로 불행하다 생각을 종종합니다.

이 자매는 어릴 때 엄마 아빠가 싸우는 모습을 보며 자랐습니다.
아빠는 폭력을 행사하고 엄마는 울부짖고
그리고 등 돌리고 문을 박차고 집을 나가는 아빠를
갓난아기의 때 보았습니다. 그리고 끝내 등 돌리고 떠나는
아빠의 모습에 상처와 함께 강한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이것이 확대되어 거짓 기억으로 무의식의 기억으로
숨어들어 갔습니다.

그 후 엄마는 가정의 시련을 극복했습니다.  
딸인 자신은 남들보다 부유한 여건 속에서 잘 자라게 했습니다.
미국에 유학 와 공부도 하게 했습니다.
좋은 남자를 만나 가정을 이루었습니다.
그런데 결혼 후 어느 날부터 정서적으로 심리적으로
불안 증세가 나타났습니다.
남편이 불안하고 가정의 행복이 불안하고
마치 어느 날 모든 것이 내게서 떠날 것 같은 두려움이
순간 몰아쳐 오는 것입니다.
이것이 거짓기억입니다. 이 거짓 기억이 안으로부터 나와
무의식적으로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만약 이 거짓 기억의 실체를 모르고 방치하면
결국은 스스로 불행으로 몰아가게 될 것입니다.

저는 제 주변에 이런 거짓 기억의 영향력 속에 있는 사람을
많이 보았습니다. 아주 많이...
제가 볼 때 저 정도면 행복해야 합니다. 조건이 아주 좋습니다.
미래가 촉망합니다. 저 정도면 웃어야 합니다.
자신차야 합니다. 웬 만한 시련과 역경도 넉넉하게 웃으면서 헤쳐 가야 합니다.

그런데 전혀 그런 모습을 보여 주지 못 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그 배후에 거짓 기억에 눌려 있기 때문입니다.
이 거짓 기억의 실체를 알지 못하면 행복해 질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아무리 행복의 조건을 가득 채워 주어도
이미 본인은 스스로 만든 불행의 기억 안에 눌러 살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이 거짓 기억으로 부터 자유로와 져야 합니다.(다음으로 이어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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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 기억



행복해 지려거든 
       거짓 기억을 추방해야 합니다.① 

                                        백 동흠목사

제가 볼 때 저 정도면 행복해야 합니다.
항상 웃음을 띠며 감사하며 살아야 합니다.
그런데 이유 없이 짜증을 부리고 불안하고 안정감이 없습니다.
그리고 스스로 불행하다 생각하며 적대적 감정을 갖고 삽니다.
이유 없이 불안해하거나 식구들을 달달 볶는 사람이 있습니다.  
저는 이런 사람들과 대화를 하며 말씀의 교제를 나누다
알게 된 공동점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그들의 기억 안에 거짓 기억이 숨어 있음을 알게 된 것입니다.

사람의 내면에는 기억의 저장 탱크가 있습니다.
마샬 하이스교수(덴버대. 심리학)에 따르면
사람은 생후 3개월부터 기억 저장을 한다고 합니다.
3개월이 되면 상당한 기억력을 갖추게 되며,
4개월째는 공간인지 등 물리적 사고 능력,
6개월이면 언어 이해력이 놀랄만한 수준에 이른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후로 수많은 사건과 경험을 통해 기억의 저장 탱크에
기억을 집어넣게 됩니다.

기억은 단기 기억과 장기 기억이 있습니다.
일상의 수많은 사고는 단기 기억으로 들어가 30여초 머물다가 사라진다고 합니다.
그러나 단기 기억이 장기 기억으로 들어가는 것은
강한 자극과 반복을 통해 장기 기억 속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그리고 장기 기억은 드러나 있는 기억(의식화)이 있고
숨어 있는 기억(무의식)이 있습니다.

문제는 강한 자극을 받은 기억은 장기적 기억의 구조 속에 들어가
앞으로 살아야 할 그 사람의 생활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게 된다는 사실입니다.
그런데 이 영향력의 실체가 거짓 기억이라는 사실입니다.

첫째 거짓 기억의 실체는 언제 시작 되는가요?
어린 시절 어느 순간 불행의 사건을 접하게 됩니다.
이것이 강한 자극과 충격을 통해 무의식의 기억 속에 들어가 자리 잡게 됩니다.

둘째 이것이 전체로 확대되어 거짓 기억으로 자리 잡게 합니다.  
이것을 결정 작용이라고 합니다.
빨강색 안경을 쓰면 전체가 빨갗게 보이듯
그것을 통해 사물을 보게 됩니다.  
마치 먼지 톨 하나가 눈 속에 들어가면
온통 바위덩어리로 느끼는 현상과 같습니다.

셋째는 스스로도 모르게 심리적, 정서적으로 영향을 주게 됩니다.
세월이 지나면서 이 기억은 무의식의 장기 저장탱크로 숨어들어 가게 됩니다.
그리고 어느 날 자신도 모르게 굼틀굼틀 거리며 살아 나와서
자신과 주변의 사람을 괴롭게 하는 쓴 물 현상으로 솟아나와
막강한 힘을 발휘하게 되는 것입니다.

(다음으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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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이 좋은 사이

                           

                                 우리 사이 참 좋은 것 같애요

토요일 오후
여백의 시간에
잠시 산책하는 기분으로
푸른편지를 적어 보냅니다.
참 좋은 것 같습니다.
마음을 나누고 정서를 느끼며
시와 마음과
삶을 느끼며 나눈다는 것.......
참 축복이라 생각이 듭니다.
우리 사이
참 좋은 사이라 생각이 듭니다.
내일은 주일
진정한 안식을
누리는 날이 되기를 소원합니다. (11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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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 행복을 불러 옵니다.



                                    말이 행복을 불러 옵니다.

                                                                  백  동흠 
           

분명 어려운데,
환경도 생활도
주어진 처지도 힘겨운데
여전히 행복하게 사는
가정이 있습니다.
그런 가정을
가만히 살펴 보면
한 가지 다른 것이 있습니다.
"말" 입니다.
따스하고
희망적이고
품어주는 언어를 갖고 있는
가정입니다.
그런 언어를 갖고 사는
그대의 가정을 보고 싶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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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lentine's day 와 127 Hours



 Valentine's day 와 127 Hours
 
                                                 백 동흠목사

오늘은 2011년 2월 13일 주일 오후 입니다.
교회의 일을 끝내고 들어오니 6시 30분이 넘었습니다.
차안에서 아내와 저의 대화는 빨리 돌아가서
빨리 저녁 상을 차려 주고 자자는 것이었습니다.
금요일과 토요일 기도원으로 “온 가족 수련회”를 갔다 왔기 때문에
금요일에는 밤 2시 넘어 잠을 잤고 토요일 내내 수련회를 인도한후 내려온 후
토요일 밤에는 주일 준비로 1시가 넘어서 잠을 잤습니다.  
그리고 주일 새벽은 새벽 기도로 인해 5시에 일어나야 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하루 종일 정신이 멍했습니다.  

그런데 집에 들어오자마자
두 아들이 엄마를 데리고 나갔다 오라고 하는 것입니다.
오늘이 Happy Valentine's day라는 것입니다.
오늘 같은 날은 이렇게 지내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그라면서 영화TK 를 주는 것입니다.
아들의 그런 배려에 아내는 그렇게 좋아 하는 것입니다.
아주 모처럼 저와 제 아내는 호젓이 영화관을 찾아 갔습니다.
우린 The King's Speech 라는 영화표를 끊었습니다.
그리고 The King's Speech를 상영하는 방을 찾아 가다가
127 Hours 상영하는 상영실을 보았습니다.
저는 순간적으로 127 Hours 을 보자고 했습니다.

영화를 보는 순간부터 끝날 때까지
화면에서 눈길이 떠나지를 않았습니다.
1시간 30여분의 시간이 순간같이 지났습니다.
젊은 청년 홀로 깊이 파인 협곡(절벽과 절벽) 사이를 찾아 들어 가다
바위 덩이 하나와 함께 떨어 졌는데 협곡의 벽과 벽 사이에
떨어지는 바위 덩이가 어쩌면 그렇게 자신의 팔과 함께 벽과 벽 사이에
끼워 버리게 한 것입니다.
그리고 꼼짝 못하게 한 것입니다.
이렇게 127시간을 견딘 것입니다.
그리고 나중에는 더 이상 견딜 수 없어 마침내
그 팔의 뼈를 부스러트리고 싸구려 중국산 칼로
팔을 찢어 내고 그 곳을 탈출한 실화를 영화화한 내용이었습니다.  

참 좋았습니다.
첫째는 “인간승리”여서 좋았습니다.
둘째는 그 주인공이 극한 상황 속에서도 웃음과 여유를 갖는 모습이 좋았습니다.  
캠코더에 TV의 토크쇼같이 자신의 모습을 찍어 대며 사랑하는 가족들과 친구들을
하나하나를 불려내어 자신의 고통을 이겨내는 모습, 그리고  
서서히 죽어져 가는 모습을 있는 그대로 담아낸 모습이 참 위대해 보였습니다.
셋째는 영상과 음향이 참 좋았습니다.
자연의 아름다움,
아침 밝은 햇살과 차가운 밤과 폭우와 극한 갈증의 모습이
음향과 함께 주인공의 고통 속에 잘 섞여 들어 왔습니다.
넷째는 잃은 것보다 얻은 감격이 참 좋았습니다.
팔을 잘라내어 잃어 버렸습니다.
그러나  회복된 자유를 그렇게 감격하며 좋아 합니다.
그 감격을 평생 잊지 않으려고 사진을 찍는 모습,  
그리고 그 자유함의 감격을 그 후에도 잊지 않고 감사하며
만끽하는 모습 등등이 하나하나 군더더기가 전혀 없었습니다.

만족한 영화였습니다.
돌아오는 길 아내와 대화는 사랑과 행복이었습니다.
인간이 참 아름답다 생각이 들었습니다.
삶이 참 위대하다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직 우리의 삶의 주변에 어둠이 있고
아픔이 있고 여러 가지 시련이 있지만
인간의 삶은 살만한 가치가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느꼈습니다.

가만 생각하니 저녁을 아직 못 먹었습니다.
집 가까이 있는 Denny's로 가서 간단히 요기하고 집에 가기로 했습니다.
이때 아들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엄마 어땠어요?”
“응 너무 좋았어. 너무 고마워!”
“지금 아빠랑 Denny's 가고 있는데 나올 수 있어?”
늘 보면서도 항상 그리운 얼굴들- 내 가족이었습니다.
우리 가정도 참 좋았습니다.
몸은 피곤했지만 마음은 행복했습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Happy Valentine's 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