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동흠 칼럼 2015. 12. 23. 04:44

Merry Christmas와 Happy Holidays의 전쟁

Merry ChristmasHappy Holidays의 전쟁

                                                       백동흠목사

2010년까지만 해도  Merry Christmas가 데세를 이루었습니다.
그런데 해를 거듭할수록 Happy Holidays의 사용이
조금씩 많아지더니 올해는 Merry Christmas 소리 듣기가
생소해 지고 있음을 느끼게 합니다.

Happy Holidays는 추수감사 절기를 시작하여 성탄과 새해까지를
휴일의 날들을 통틀어서 휴일의 절기에 행복하시라는 인사입니다.
Merry Christmas는 예수님의 성탄을 축하하는 인사입니다.
그러기에 두 가지를 병행하며 사용하는 것에 대해
큰 무리를 아니라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문제는  Merry Christmas 라고 하는 흔적을 지우기 위한
수단으로 Happy Holidays를 사용하게 하는데서
크리스마스 전쟁이란 단어가 붙게 된 것입니다.

동기는 Freedom on Religion(신앙의 자유)라는 법안이
오바마 정부를 통해 통과되면서 종교 분리의 원칙과 맞물려 묘하게
그리스도인의 신앙의 자유만 역차별이 되게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오바마 정부는 미국 안에 있는 모든 기독교적 절기들에 대해
일반적인 “Happy Holidays” 를 사용하도록 강조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학교나, city hall, community center 같은데서 오랫동안 행해졌던
크리스마스 행사, 연극, 연주회 등에서 예수님의 탄생이나 크리스마스가 표현된
행사에 대해 무신론 단체나 인권단체 혹은 이슬람 단체들의 소송을 걸고
승소하게 함으로써  Merry Christmas가 점점 미국 사회에서
사라지게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 몇 가지 알아야 할 것입니다.

첫째는 지도자의 선택이 중요 합니다.
다윗과 같은 하나님의 사람이 이 땅의 지도자가 되게 해야 합니다.

둘째는 그리스도인들의 영적 각성이 필요 합니다.
목사 하나의 타락의 소식이 만 명의 사람을 실족하게 하고
평신도 한 사람의 타락이 천명의 사람을 실망시킨다고 합니다.
그리고 더욱 중요한 것은 부모의 타락과 이혼이 다음 세대의 주인공인
자녀들을 결정적으로 교회를 떠나게 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다음 세대를 위해서도 그리스도인의 영적 무장이 절실할 때입니다.

셋째는 무신론의 세력은 얼마 되지 않음을 알아야 합니다.
미국의 무신론 세력은 1.6%라고 합니다.
그런데 이들이 오히려 당당하게 외치고 있습니다.
“실제로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종교에 덧에 걸린 무신론자들이다.”
“거짓으로 그리스도인이라고 부르지 않아도 된다.”
“그들에게 자신과 가족들에게 정직해 지라고 권면하고 싶다.”
“이 절기의 즐거움과 가족 진구 사랑은 이미 과거의 신(예수님)과 무관하다.”
“이 절기는 죄책감과 정죄라는 종교적인 짐 없어진다면 더 즐거워 질 수 있다.”
저들이 이렇게 외치는 것은 지금 우리의 교회 모습이
라오디게아 교회의 범주를 못 벗어나기 때문입니다.
겉으로는 부요하고 부족함이 없다고 하지만
내면의 영은 말라비틀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들의 세력은 불과 1.6%의 존재입니다.
다만 골리앗과 같이 거대하게 보일 뿐 사실은 허상입니다.

사랑하는 형제자매여!
지금은 다윗의 사람이 필요한 시대입니다.
더 이상 교회를 탓하거나 누구를 탓할 것 없이 성도 한 분 한 분이
다윗으로 무장해야 할 시대입니다.
저는 “각개전투의 시대”가 됐다고 표현을 하고 있습니다.
궁극적으로 골리앗은 다윗에게 무너지게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민족을 살리고 나라도 살리게 되어 있습니다.
한 사람의 다윗으로 그 삶의 현장을 살아 주시기를 부탁 드립니다.  

결국  Merry Christmas는 이길 것이고 온 세계에 편만하게 퍼져 나갈 것입니다.
성탄에 오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살아 계시기 때문입니다.
예수님만이 인류의 구원이며 미래의 희망입니다.
예수님은 십자가로 대속했고
벰(사탄)의 머리를 상하게 했고
죽음을 깨뜨리고 부활 승천하셨으며
이제 곧 다시 오실 것이며
그의 나라를 실현하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백동흠 칼럼 2015. 12. 3. 05:15

역사 교과서에는 중요한 몇 가지 요소가 들어 가야 합니다.- 역사교과서④

 

역사 교과서에는 중요한 몇 가지 요소가 들어 가야 합니다.- 역사교과서④

                                       백동흠목사

자꾸 소통을 강조하고 진실을 이야기 하는데
역사는 소통으로 하는 것 아닙니다.
역사는 진실이 전부가 아닙니다.
더구나 자율과 다양성을 말하는데 역사는 자율도 다양성도 아닙니다.
역사는 이미 과거적 사건일 뿐입니다.
그 과거적 사건을 오늘 어떻게 기록하여 우리의 후손들에게
자랑스러운 역사로 전해 주는가가 중요한 관건이 되는 것입니다.

일본은 지금 일제의 침략의 역사를 왜곡하며 전범의 재판도
수정하려고 합니다.
중국은 동북 공정을 통해서 고구려를 자신의 역사로 흡수시키고 있습니다.
북한은 김일성 주체로 모든 역사를 그 방향으로 맞추고 있습니다.
왜곡을 뛰어 넘어 날조의 역사를 만들고 있습니다.
미국은 왜곡하거나 날조까지는 아니라고 해도
역사를 항상 미국의 위대한 정신과 국가관에
관점을 두고 기록하고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저의 자녀들도 미국에서 성장했습니다만
미국에 대한 애착과 자긍심이 엄청난 것 만 보아도
이를 반증하고도 남을 것입니다.
저의 아이들이 초등학교 다닐 때 미국의 초등학교 역사책을 보았습니다.
대통령들의 이야기는 꿈이고 희망이 되게 기록이 되어 있습니다.
워싱턴 초대 대통령은 건국의 아버지로 지혜와 용기가 있고 그의 치적과
리더십을 너무 아름답게 기록 되여 있습니다.
루즈벨트는 12년 장기 집권을 했습니다. 대공항을 거쳤고 2차 대전을
치렀습니다. 그러나 이런 일에 대해 대통령에게 책임을 묻는 역사책은
전혀 없습니다. 오히려 루즈벨트를 산업화의 아버지라 정의 내렸고
그가 있었기에 미국과 세계의 어려움을 극복했다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저의 아들들이 지금은 대학원생이 됐습니다.
스스로 미국의 국민임을 자랑스러워합니다.
성조기 앞에서 자유와 평화 그리고 인권과 민주적 가치를
배우며 누리며 자라게 해준 미국에 대해 고마워하고 있습니다.

저의 한 가지 아쉬운 것은 자녀들이 성장하면서
한국의 역사도 함께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너무 아쉬웠습니다.

저의 자녀가 앞으로 한국의 역사를 배울 기회가 있다면
이런 역사 교과서를 만들어서 가르쳐 주었으면 합니다.
   
첫째는 부정이 아니라 긍정의 역사입니다.

부정적인 것은 가려주고 긍정적 역사관을 심어 주도록 하는
교과서를 만들어 주었으면 합니다.
“친일은 친일이고 독재는 독재” 라고 하는 말을
방송을 통해 들으면서 참 많이 속이 상했습니다.
저는 60년대 어린 시절을 보내면서 경제 개발 5개년 계획을 보았습니다.
포항 제철 공장이 들어서는 것도 보았습니다.
새마을 운동도 보았습니다.
학교 교정에 충효를 큰 간판도 보면서 학교생활을 했습니다.
일인일기(一人一技) 표어도 보았습니다.
유비무환(有備無患) 자주국방(自主國防)의 외침도 들었습니다.
고속도로를 깔아 일일 생활권으로 들어가는 것도 보았습니다.
우리의 어른들이 중동으로 독일로 월남으로 나가면서
배부르게 먹으며 미래의 자녀들에게 희망을 주는 시절을 함께 살았습니다.
“잘 살아 보자” 노래 부르면서 말입니다.
저는 그 시절의 역사의 현장을 자라오면서 배고픈 시절 우리는 이렇게
이겨왔다고 자녀들에게 알려 주고 싶은 마음입니다.
그런데 진실은 진실이고 사실은 사실이라고 하면서
친일이라고 하며 독재라고 하면서 부정의 역사를 강조한다면
저는 우리 자녀들이 그런 역사를 배우거나 알게 하고 싶은 마음이 없습니다.

둘째는 후손이 자랑할 만한 선조들의 정신과 투쟁입니다.

반만년의 역사 속에 우리 민족은 너무 많은 침략과 고통을 받았습니다.
많은 시련과 수난의 역사인 것만은 틀림없습니다.
그러기에 그런 시련과 고난의 역사를 이겨낸
선조들의 정신과 투쟁이 수 없이 많이 있습니다.
저의 먼 친척의 아들은 6.25 남침 때 맨 몸으로 폭탄 하나 들고
북의 탱크를 막다가 죽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우리 교회 나오시는 집사님 한분은 켈로 부대원 이십니다.
북한의 상공을 뛰어 내린 용사입니다.
나라를 구하고 백성을 위해서 배고픔과 눈물 젖은 빵을 먹으며
이 땅을 지켜주신 분들입니다.
온갖 민족의 시련과 고난을 견디며 이겨낸 그 정신과 투쟁을
우리의 후손들에게 알려 주는 역사 교과서가 되어야 합니다.
다양성이니 소통도 중요하지만
우리의 후손들이 자랑할 만한 선조요 민족임을
더 크게 더 멋있게 드려 냈으면 합니다.  

셋째는 대한민국의 정통성입니다.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이어 주고
민족의 뿌리가 그 역사 교과서에 그득히 고였으면 합니다.

저도 한국의 역사 교과서를 읽어 보았습니다.
특히 현대사를 보게 되면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초라하게 만들고
혼란스럽게 만드는 부분이 많이 있음을 부인할 수 없었습니다.
더구나 어린 자녀들이 배울 역사 교과서로써의 정체성이
전혀 안되어 있음을 느끼었습니다.
어떻게 이런 내용으로 우리의 어린 자녀들에게 가르치나 할 정도였습니다.
오죽했으면 탈북자중의 한 사람이 이 역사책은
북한에서 배우게 해도 좋을 것 같다고 했을까요.

진실은 진실이고 사실은 사실이라고 하면서
우리의 역사를 부정으로 대한민국의 긍지와 민족의 뿌리를
초라하게 하거나 우리의 자녀들에게서 대한민국에 태어난 것을
불행으로 느끼게 만든다면
우리나라나 민족의 미래는 희망이 없게 될 것입니다.
애국하고 애족할 이유가 없기 때문입니다.

얼마 전 국가 정체성을 조사한 통계가 있었습니다.
2030 세대의 젊은 층 가운데 대한민국의 국민으로 사는 것을
포기 하고 싶은 사람이 3명중 1명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이들 중 1/2의 사람이 대한민국을 부끄럽게 여긴다고 했습니다.

요즈음 헬조선이란 신조어가 생겼습니다.
지옥 같은 한국(조선) 이란 뜻입니다.
굉장한 국가 비하이고 민족 비하입니다.

세월호의 참사 1년이 지난 후 다큐형식의 영화를 하나 만들었습니다.
제목이 “나쁜 나라”입니다.
자녀 잃은 아픔에 함께 아파하며 위로와 도움을 나누는
이 나라를 나쁜 나라로 제목을 부쳤는지
저는 이해가 되지가 않습니다. (내용이야 어쨌든)

민주화라는 이름으로
소통과 다양성의 가치를 내세우면
진실이 왜곡 되여서는 안 된다고 하면서
마치 민중을 위한다고 하면서
부정의 역사만을 들쳐 내고
뒤틀린 국가관을 갖게 하면
대한민국의 내일은 절망적이 될 것입니다.

국정이냐? 검정이냐?
이것이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그러기에 무엇을 지지한다고 묻고 말 할 이유가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제대로 된 역사 교과서입니다.

첫째 긍정의 역사
둘째 선조들의 모든 역경을 이겨낸 정신력
셋째는 뿌리 깊은 대한민국의 전통성을 이어 받아게 하는 역사 교과서 입니다.

그리고 깨달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바른 역사 교과서를 만드는 것도 중요 합니다만
그 역사를 누가 가르치는가가 굉장히 중요함을 알아야 합니다.(계속)

백동흠 칼럼 2015. 12. 3. 05:07

역사 공부의 목적은 어디에 두나요? - 역사교과서③

 

역사 공부의 목적은 어디에 두나요? - 역사교과서③

                                         백동흠목사

지난 번 박 대통령이 역사 교과서에 대해서 말씀을 할 때
“자기 나라 역사를 모르면 혼이 없는 인간이 되고
바르게 역사를 배우지 못하면 혼이 비정상이 될 수밖에 없다” 고 했습니다.
이때 야당의 사람들이 대통령의 말이라면 무조건 반론을 제기하면서
“너무 비정상이여서 충격적”이라고 몰아 부치는 것을 보았습니다.
저는 그 야당 사람이 누구인지 모릅니다.
그러나 부끄러운 줄을 알아야 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실 우리나라의 역사를 조금만 공부해 보면
대통령의 말이 어디에서 나온 말인지 금방 알 수 있을 것입니다.

행촌 이암선생(1297-1364)의 말입니다.
고려 말 왕실이 국정 능력이 상실했을 때 차라리 조정 관료들이
고려를 원나라에 들어 바쳐 통합을 원했습니다.
그래서 국호폐지 입성책동(國號廢止 立省策動)을 원의 황제에게 청할 때
이를 반대하면서 한 말이  
“국유형(國猶形) 사유혼(史猶魂)하니 형가실혼이보호(形可失魂而保乎)”,
혼을 잃어버리고서 가히 (나라를) 보존을 할 수 있겠느냐고 한 말입니다.

맞는 말입니다.
혼이 잃어버리면 몸이 무너지는  같이
역사를 잃어버리면 나라는 무너지게 되어 있습니다.

민중 운동하는 사람이 좋아 하는 조선의 역사학자
신채호 선생이 역사에 대해 귀한 말씀을 했습니다.
어떻게 해야 동포의 가슴에 애국이 울려 퍼질 것인가?
오직 역사로 할 뿐이다.
어떻게 해야 나라를 사랑하게 할 것인가?
오직 역사로 할 뿐이다.
어떻게 해야 나라를 위해 충성을 하게 할 것인가?
오직 역사로 할 뿐이다.
어떻게 해야 동포들이 하나로 뭉칠 것인가?
오직 역사로 할 뿐이다.
어떻게 하면 나라를 위해 피를 흘리고 눈물을 흘리게 할 것인가?
오직 역사로 할 뿐이다.

신채호 선생은 계속 말합니다.
역사를 떠나서 애국심을 말하는 자는
자기 다리를 잘라내고 달리는 것과 같다고 했습니다.
나라를 살리고 애국심을 일어나게 하려면 역사를 배우라고 하면서
역사가 나라를 세울 것이며
내일의 민족을 이끌어 갈 것이라고 했습니다.

역사를 통해 우리가 세워가야 할 것이 있습니다.

첫째는 우리의 정체감입니다.
이것을 뿌리가 합니다. 우리 민족의 뿌리를 알게 해야 합니다.
그 민족의 뿌리가 혼입니다. 이것이 민족성이고
국민 각자의 정체성이 됩니다.

둘째는 국가와 민족에 대한 자긍심입니다.
역사를 배웠다면 우리 대한민국이 오늘 여기까지 오기까지
그 안에 깃들여진 위대한 민족사의 정신이 스며 있음을
알아지게 되어 있습니다.
그 안에 땀과 눈물 그리고 피로 얼룩진 사연이 있습니다.
견디어 내고 이겨낸 정신이 배어 있습니다.
나라와 민족에 대한 자긍심이 넘쳐 나오게 되어 있습니다.

셋째는 한 민족을 뛰어 넘어 세계인의 정신으로 가게 합니다.
위대한 민족사의 정신이 인류의 보편적 가치인 인권과 평화와
사랑의 질서를 가지고 온 세계민을 향하여 섬기는 민족으로
나가게 합니다. 이것이 역사 공부의 목적이 됩니다.

만약 우리나라의 역사 교과서가
민족성을 격하시키고
백성의 자존감을 낮추게 하고
우리 대한민국에 태어난 것을 불행으로 여기게 하고
우리의 선조들을 나쁜 사람으로 몰아간다면
그것은 굉장히 잘못된 역사 교과서가 될 것입니다.

역사 교과서를 앞에 두고
국정이냐? 검정이냐? 가 중요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역사는 다양성도 아닙니다.
국민의 소통으로 만드는 것도 아닙니다.
그리고 진실을 강조하는데 역사는 진실이 다가 아닙니다.
야당대표는 아직 만들지도 않은 역사 교과서를
친일을 하고 독재를 미화하며 왜곡할 것이라 생각하는데
너무 겁먹는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들었습니다.  
대통령 한 사람이 역사책을  만드는 것도 아닙니다.

제가 생각하는 역사 교과서는
몇 가지의 요소만 들어가면 된다고 생각이 듭니다.(계속)

백동흠 칼럼 2015. 12. 3. 04:56

역사에게서 무엇을 배워야 하나요? - 역사교과서②

 

 

역사에게서 무엇을 배워야 하나요? - 역사교과서②

                                     백동흠목사

6.25년 북침인가? 남침인가? 정답 남침이다.
국경일을 전후해서 설문 조사해서 정답 몇 % 맞추었는가?
그래서 역사의식이 없다 있다 평가하는 것을 종종 신문을 통해
보게 되는데 이것이 과연 역사 교육이라 생각할 수 있을까요?
전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진정한 역사 교육은 현장을 느끼게 해야 합니다.
땀과 눈물과 피가 스며 있는 역사의 현장을 느끼게 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 안에 스며 있는 그 당시의 아픔과 고통
그리고 그런 고난의 현장에서 견디어 내고 이겨 나온
우리의 조상들의 정신을 온 몸으로 느끼게 해야 합니다.

유대인은 세대 차이를 사탄의 전략으로 간주할 만큼
3세대가 역사의 공감대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알게 하라 느끼게 하라 함께 공감하라
그리고 역사의 맥과 뿌리로 이어지게 하라고 하는 것입니다.
지금도 예루살렘의 근교에 있는 마사다는 이스라엘의 역사 교육의
현장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이스라엘 민족이 최후의 항전지역으로 절벽의 끝자락에 세워진 요새입니다.
3년 동안 960명이 최후까지 항전합니다만 철옹의 마사다가 점령당하게 됩니다.
이때 노예민으로 살 것인가? 아니면 자유민으로 죽을 것인가?
선택의 기로에 놓이게 됩니다. 결국은 자유민으로써의 죽음을 선택합니다.  
역사가 요세프스는 그 당시의 역사를 기록으로 남기게 됩니다.
그리고 고고학 발굴 작업으로 그들이 신던 가죽 샌들과 바구니 두루마리 성경
항아리에 남겨진 곡식과 11개의 토기조각을 발굴해 냅니다.
그 당시의 현장을 재현함으로써 이스라엘의 어린 학생으로부터 청년에 이르기까지
함께 공감하며 느끼게 해 주고 있습니다.
사관생도들의 합숙 훈련의 현장이기도 한 이곳은
이스라엘 군의 훈련의 최종 코스로써 마사다의 정상에서
뼈저리게 절감하면서 이렇게 외치게 한다고 합니다.
마사다의 비극은 더 이상 없다. (Masada Never Again!)
이들은 그 역사를 함께 공유하며 느끼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두 번 다시 이런 비극의 역사는 재현될 수 없음을 다짐하게 되는 것입니다.

예루살렘에 있는 홀로 코스트를 갔을 때 인상 깊었던 일이 있었습니다.
유대인의 학살 현장이 그대로 재현 되어 있었습니다.
유품들이 널려 있고 비디오 속에서는 그 현장에서 살아 나온 분들의
눈물 흘리며 전해 주는 이야기들이 흘러 넘쳐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당시 죽은 수천수만의 어린이들의 명찰들이 높고 높은 천장에
마치 하늘의 반짝이는 별과 같이 붙어 있고 그 어린 아이들의 이름이
메아리쳐 불려 집니다.
그 현장을 지나오면서 저도 모르게 복받쳐 오르는 아픔을 느끼었습니다.
놀라운 것은 젊은 연인들이 그리고 유치원 어린이들이 함께 참관하고
나오는데 눈에 눈물 자국이 젖어 있음을 보았습니다.
아마 이 어린 아이들의 마음속에 앞으로 이런 비참한 역사가 재현 돼서는
안 될 것이라고 다짐하고 다짐하였을 것입니다.

저는 그 때 아! 저것이 역사의 현장이구나!
그리고 그 역사의 현장을 어린이로부터 청년 장년에 이르기 까지
온 몸으로 느끼게 하고 있음을 보았습니다.

역사에게서 무엇을 배우는가?
그 피와 땀과 눈물을 알게 하고 느껴지게 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런 고통과 시련을 견디어 내고 응전하고 이겨낸
그 정신과 노력을 온 몸으로 배우게 해야 합니다.

전에 역사바로세우기라는 이름을 정부의 예산과 조직으로 만든 적이 있습니다.
그 때 저는 너무 속이 상했습니다.(진짜 굉장히)
수많은 조상의 무덤을 파헤치면서 흠이 발견되면
대단한 보석을 발견한 듯 언론에 공시하고 친일 인사로                                     공산주의자로 낙인을 찍고 부관참시를 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어렵고 불행했던 시절을 살던 그 시대의 어른들을
정죄하는 것이 바른 역사 세우기라고 하는 것인지 안타까웠습니다.
과연 그 시대에 세금을 내고 그 밑에서 일하고 동조 했던
나의 아버지나 어머니도 자유로울 수 없기 때문입니다.
결국 지금의 자손들에게 자랑스러운 조상도 없게 만들고
수치스러운 후손으로 전락하게 만들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 민족이 지금의 대한민국과 한국인으로 서기까지에는
숫한 도전과 시련이 있었습니다. 그 많은 압박과 핍박 속에서도
견뎌낸 민족이요 이겨낸 민족입니다.  
그 안에 땀과 눈물과 피가 스며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응전하며 견디며 이겨 내 주신 그 역사의 현장으로 찾아 가게 하는 것이               역사 공부입니다.
그리고 그 현장에 가서 느껴야 합니다.                                                           그리고 함께 아파하며 공감하며 다져야 합니다.
그리고 잊지 말게 하고 기억하게 해야 합니다.
그리고 미래를 위해서 결단과 다짐이 있어지게 해야 합니다.
우리 한 민족의 역사 속에는 이런 위대한 정신의 사건들이 아주 많이 있습니다.
이 긍정의 역사를 찾아내고 드러내어 그 역사의 현장을 재현하여
우리 후손들로 하여금 느끼게 해 줄 때 비로소 역사 공부는 제대로 된 공부라고 말씀을 드릴 수 있습니다.

백동흠 칼럼 2015. 12. 3. 04:36

역사를 왜 배워야 하나요 - 역사 교과서 ①

 

 

역사를 왜 배워야 하나요 - 역사 교과서 ①

                                            백 동흠목사

한국의 교실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수능 고시도 힘겨운 데 역사를 왜 배워야 하느냐고 불평이 많았나 봅니다.
한 학생이 선생님께 짜증스럽게 질문합니다.
선생님 왜 역사를 배워야 하나요?
선생님이 아무 말도 안하고 “배워야지…….” 하면서 알밤을 때립니다.
“아앗 왜 때려요?”
또 묻습니다. 역사를 왜 배워야 하냐고요?
선생님은 또 다시 알밤을 딱 때립니다.
“역사가 무엇이냐고 묻는데 왜 때려요? 왜 역사를 배우느냐고요?”
그 순간 선생님은 또 다시 알밤을 딱 때립니다.
이제는 학생이 싹 피합니다.
그때서야 선생님은 말씀합니다.
“이게 역사다.”
“네가 억울하게 맞은 것을 기억하지 못 했다면
내가 너를 때릴 때 피할 수 있었을까?”
이게 역사의 교훈이다.
그래서 역사는 배워야 해

전도서에 보면 한 세대가 가면 또 한세대가 온다고 했습니다.(전1:4)
이미 있던 것이 후에 다시 있을 것이라고도 했습니다.(전1:9)
새것이라 말하지 마라 오래 전 세대에 이미 있었다고 합니다.(전1:10)
성경은 말합니다.
우리에게 진술하라 말해 보아라. 이전 일이 어떠한 것을 연구하여
그 결국을 알게 하리라고 했습니다.
신 32장7절에도 옛날을 기억하라 역대의 연대를 생각하라
네 아비에게 물으라. 그가 네게 설명할 것이요 네 어른들에게 물으라.
그들이 네게 일러 줄 것이라고 했던 것입니다.
그래서 역사학자 토인비는 과거에서 배우지 못한다면 미래는 없다고 했습니다.
일제 강점기 시기의 역사학자이며 독립을 위해 싸우다가
여순 감옥에서 순국한 신채호 선생은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는 미래가 없다고 했고
과거를 기억하지 못하는 자는 그 과거를 되풀이 한다고 했습니다.
망전 필위 (忘戰必危)을 기억해야 합니다.
잊으면 반드시 그 위험은 다시 돌아온다는 사실을…….

왜 역사를 배워야 하나요?
“네가 억울하게 맞은 것을 기억하지 못 했다면
내가 너를 때릴 때 피할 수 있었을까?”
이게 역사의 교훈이다.
그래서 역사는 배워야 해